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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맥시멈 12일차 인터뷰

아이콘 Eunsu1004
댓글: 9 개
조회: 5520
추천: 11
2025-08-24 13:39:06
발번역 보다 원문이 제일 정확합니다...

 


소감; 이 순간이 공대에게 어떤 의미인가

정말 모든 것을 뜻한다. 우리에게 정말 힘든 레이스였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일반적 레이스가 아니었다. 지난 몇 번의 우승은 그냥 내내 순항하는 느낌이었다. 항상 우리가 다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느꼇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그게 아니었다. 에코가 우리보다 잘할 때가 있었다. 내부적으로도 준비가 미흡하거나 동기를 끌여올려야 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주에 들어서야 달라졌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해내고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게 의미가 정말 크다. 정말 엄청났다. 내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어떤 기분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전에도 우승하고 기뻣지만 이번에는 정말 차원이 다른 기쁨이다. 거의 이겨서 믿기지 않은 느낌이었다. 정말 아슬아슬했다. 상대가 얼마나 바짝 쫓아오는지 알고 있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4~5분 휴식 후 바로 킬했는데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원래는 3분 휴식을 할려 했는데, ‘THD’가 더 필요하다 해서 연장한 것이다.


초반 공략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주차에서 2주차로 넘어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인가? 방금 킬은 안수레크 때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신들린 트라이였다. 정말 엄청났다. 우리가 각성했다고 느꼇을 때는, 리셋 직후에 우리 답다고 느꼈다. 7넴에 도달했을 때였다. 리셋 후 7넴을 아주 빨리 잡았고 진도를 엄청 뽑았다. 그리고 막넴을 한 시간 정도 보고 잘 수 있었다. 완벽한 그림이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이상적인 상황이었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매일 그런 느낌이었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자신감을 갖고 아침을 맞이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어쩌면 자만 했던 것 같기도 한다. 첫 주에는 우리가 여전히 최고의 길드인가와 같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막넴을 잡고 우리가 역시 최고의 길드라고 확신하였다.


어젯밤 한 시간 연장했는데 못잡고 자러 갔을 때와 오늘 다시 모였을 때 분위기는 어땟는가?

아주 좋았다. 예전에 이 인터뷰에서  (상대팀이 잡을까봐) 두려워 하면서 잠자리에 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하며 제발 못잡았으면 하고 바라지 않았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자기 전 우리가 얼마나 큰 진전을 이뤘는지 알고 있었다. 피를 많이 못 깍았지만, 그 조금을 깍는 것 자체가 엄청 힘들 일이다. 그리고 우리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멘탈이 나가거나 몇시간 째 해딩하고 있지도 않았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페이즈를 보고 문제 해결도 잘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그런 식으로 플레이 하면 다른 어떤 길드가 접속해도 우리보다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어떤 길드도 최상의 컨디션의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하루가 잘 안풀렸다면 엄청 불안했을 것이다. 우리가 한 시간 더 했던 이유는 계속해서 좋은 트라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의 다 왔다고 느꼇다. 오늘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어젯밤에 잡을 수 있었을까? 우리는 계속 3페를 보고 있었다. 3페를 계속 보고 있는데 자러 가기는 힘들다. 그리고 제시간에 자러 갔는데 다른 팀이 그 사이에 잡아 버린다는 것을 상상해보자. 그러면 왜 그 때 약간의 노력을 더 하지 않았는지 후회하게 된다.


힐러를 빼고 3페 웅심을 처음에 썼는데 어떤 의도인건가?

어제 그 전략에 대해 이야기는 했는데 하지는 않았다. 오늘 오더에 집중하다가 부바가 그 이야기를 꺼냈는데 출처는 전혀 모른다. 아마 에코가 먼저 했고 우리가 베꼇을 것이다. 에코가 한 시간전에 그걸 했다면 거의 확실하다. 나는 그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부바가 훔쳐온 거다. 그럴 수 있다.


공대원 몇몇은 유럽에 두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조정해야하는 부분이 있는가?

그건 정말 최악이다. 솔직히 3가지 악재가 있었음에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유럽/북미 공대원이 나뉜 것은 정말 타격이 컸다. 그리고 ‘Driney’가 공대 전체에 감기 옮긴것. 만약 몇 시간 차이로 졌는데 모두 아픈 상태이면... 아프면 실력이 엄청 떨어진다. 그리고 6넴을 완전히 망친 것이 있다. 만약 졌다면 6넴 때문에 평생 마음 아팠을 것이다. 유럽/북미 팀이 나뉜 것도 정말 아쉽다. 유럽 팀이 여기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모두 안아주고 우리가 한 일에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정말 아쉽다. 오늘 밤 밥 맛있게 먹길 바라고 돌아오면 만날 것이다.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선수? 언급 하고 싶은 선수

이번 레이드에서 전반적으로 많은 선수들을 썼다다. 솔직히 이번레이드는 블리자드가 칭찬받을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거의 모든게 좋았다. 물론 도저히 못쓸 정도의 끔찍한 직업이 몇개 있지만 그걸 빼면, 정말 최적화를 원하면 5명 아니 6명 까지 중복으로 썼을 수도 있었다. 정말 인상적이었다. 수사를 빼면 모든 힐러가 엄청났고 어떤 조합도 꾸릴 수 있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선수를 정말 많이 사용했다. ‘Shay’는 이번 시즌 신화 막넴을 두 번째로 잡았는데 정말 잘했다. 전 MDI 선수 ‘Ashine’은 정술로 레이드 많이 했는데 정말 훌륭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힐러인 팀버도 있었는데 정말 어려운 역할을 맡았다. 월퍼킬에서 힐러는 단연코 정말 어려운 역할이다. 능숙해지기 위해 가장 오랜 경험을 요구한다. 다른 길드에서의 힐과는 개념이 다르다. 요구 받는 자체가 다르다. 팀버는 그 모든걸 해냈다. 때떄로 조금 불안정했지만 결국 이겨냈다. 그리고 아마 역대 가장 어려운 보스를 히럴로 잡았다. 힐이 주요한 보스들 중에서도 이 보스는 정말 힐하기 정신 나갈 정도이다. 그래서 말도 안되게 잘했다. 그 외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았고 우리 분석가도 잘 했다. 새로운 선수를 떠오르고 싶은데 혹시 누굴 빼놓았다면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했다.


맥시멈 방송에서 주워 받은 이야기. 연필로 날려 써서 완전히 틀릴 수 있습니다…

1. 안수레크보다 훨신 어렵다. 그런데 트라이 횟수는 비슷하다. 길드가 더 잘해져서 그런 것 같다.

2. 6넴 때문에 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6넴에서 진짜 심하게 던졌다.

3. 상황이 바꼈을 때 에코가 우리에게 이런 생각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에코가 지금이라도 잡았으면 좋겠다. 에코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무언가 나쁜 짓을 한 것 처럼 느낀다. 이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할까? 진짜 모두가 얕봤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그런 설문조사가 있었다. 우리는 70%, 에코는 15%였다. 그런데 이번 레이드에서는 에코는 우리만큼이나 잘했다. 어떤 순간에는 우리보다 더 잘했다. 에코가 정말 각성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역대 최고의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겸손한척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다. 정말 미친 경기였다.

4. 나쁜 의도는 아니지만 에코와 메소드와는 차이가 현저히 난다. 메소드는 내일 잡을 수 있을 지도 잘 모르겠다. 에코가 훨씬 잘한다.

5. 내가 에코가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실력보다 훨씬 더 잘했다. 새로운 선수가 많았는데도 그랬다. 새로운 선수가 생기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승리에 굶주린 사람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유럽 팬이 설문 조사에서 승리 확률을 에코와 메소드를 비슷하게 두었는데 에코에게 정말 무례한 것이다. 에코가 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만약 내가 0.3% 남기고 전멸해서 졌다면 만약 내가 그 트라이에서 죽은 사람이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절대 잊지 못한다. 만약 내가 레이드 중에 완벽하지 않은 오더를 단 하나라도 했다면, 평생 그걸 잊지 못할 것이다. 진심으로 너무 안타깝다.

6. 이번 레이스는 막넴이 엄청 어렵고 시간상 한팀은 일정이 끝나가고 다른팀은 일정이 한창 진행중인 그 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었다고 본다. ‘Driney’가 우리 모두 감기를 옮겼는데도 이겼다. 이거 정말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불경하지 않을려고 말을 안하겠지만, 힐러진과 코어 선수 서너명이 아파서 한 두시간 차이로 진다면 정말 감기가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7. 에코가 18시간 이후 연장을 하는 것을 존중해야한다. 우리도 몇몇 레이스를 졌지만 지고 나서도 계속 넴드를 트라이 할 때의 느낌을 알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보스를 잡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동기 부여가 없어졌을 때는 거의 잡기 불가능하다. 새벽 3시에 연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빼고도 말이다.

8. 누군가는 안수레크를 400트 했으니 가장 어려운 보스라 말할 수 있다. 아르거스가 제일 어렵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보스는 더 많은 트라이를 한 어떤 보스보다도 어렵다. 이 보스의 모든 부분이 미치게 어렵다.

10. 수학적으로는 막페 웅심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가? 웅심을 막페로 돌리는 것이 오래 걸린 이유는 웅심 없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딜을 알고 피통을 아니 쉽게 알수 있다. 하지만 웅심 없이 그렇게 큰 딜을 하기 쉽지 않고 웅심을 전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넘기기 위해 쓰고 싶을 것이다. 막페는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플레이 하기 위해 딜이 낮아진다. 만약 허수아비였다면 그냥 잡는다.

11. ‘메소드가 이제 일어나니 에코는 이제 자러 가야한다고?’ 무례하지 않게 말하겠다. 월퍼킬은 에코가 패배한 순간 다른 모든 것(기타 순위등)은 전부 의미가 없어진다. 절대 불가능하지만, 만약 메소드가 일어나서 에코보다 먼저 잡는다고 쳐도 에코와 메소드를 같은 선에 놓고 말하면 안된다. 같은 수준이 아니다. 그렇게 암시하는 것 자체가 에코에게 무례한 일이다.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이다.

12. 아주 흥미로운 보스였다. 칼같은 타이밍을 요구하는 스킬을 쓴다. 막넴에서 이런 기믹을 오랫동온 못 본것 같다. 예를들어 1페에서 동시에 포식에서 살아남을려면 양쪽 모두 동시에 관문을 타야한다. 2페에서는 운석을. 피해 전장을 가로질러 뛰어가야 하고, 그 다음 바로 중력 역전을 20명 모두 산개해야한다. 이런 방식은 한동안 없었던 것 같다.

13. 현재 난이도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기어가 좋아지면 훨씬 쉽다. 1페는 템이 좋아지면 엄청 쉬워진다. 피가 없어서 쫄들이 쏘는 기관총에 죽는 경우가 정말 정말 많았는데 그런게 없어진다. 웅심 없는 딜체크도 없어진다. 2페는 똑같이 어려울 것이다. 2페는 아마 크게 너프될 것이다. 3페는 처음 2분 정도는 합리적이지만 마지막 1분은 엄청 어렵다. 단일 페이즈로는 정말 어렵다. 3페 마지막 부분이 우리가 이때까지 했던 것중에 가장 어렵다. 중요한 것은, 기어가 좋아지면 그걸 볼 필요도 없게 된다.

14. 영웅 주간은 돌아오는게 좋지만 첫 주 쐐기를 막아 두는 것은 안좋다.

15. 템렙 차이는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Lv70 Eunsu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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