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에코나 메소드가 우리보다 먼저 트라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과 생각이 드는가? 그들이 다른 숙제(배수)를 분명 할 수 있었는데 꽤 이례적인 것 같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들이 과거에서 바뀌어 전면적인 전략을 수정한걸까?A3 확실히 이례적이다. 사실 그 팀들은 트라이 전 템렙을 영끌해서 파밍하는 쪽이었다. 실제로 지난 몇몇 티어에서는 그 팀들은 그렇게 템렙을 올렸고 우리는 그렇지 않아서 우리에게 큰 문제였던 적이 꽤 있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두 마리 보스가 완전히 다르다. 요구되는 조합도 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벨로렌을 트라이 하다가, 르우라에 대한 정보가 좀 필요하겠다 싶으면 먼저 트라이 해서 정보를 캐고, 파밍을 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파밍은 언제나 더 할 수 있다.
내가 어젯 밤에도 말했지만, 트라이를 먼저 박고 나중에 추가 파밍을 하는 것이 오히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딜이 더 오를 거라는걸 공대원들이 확실히 알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었다. 솔직히 완벽한 상황이다. 온종일 파밍에 시간을 쏟고 일어났는데 누군가 벨로렌을 6~7시간 박아서 택틱을 짜놓았으면 언제나 환영이다. 우리는 그 택틱을 거의 다 가져다 썼다. 최고였다. 물론 우리가 바꾼 부분도 있지만 만약 맨땅에서 그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려고 했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렸을 거다.
게다가 블리자드 워퍼킬 디코에 한 4~5개의 공지가 떳는데, 대게 보스 버그 같은 것을 핫픽스 했다는 내용이다. 그 팀들은 버그 때문에 억울하게 몇트를 날렸을 건데 우리는 직접 버그를 겪으면서 고쳐달라고 할 필요가 없었으니 확실히 이 부분에서 시간을 벌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냐면, 지금 당장 벨로렌 트라이에서는 우리 템렙이 크게 높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막넴 조합에 한해서는 우리 탬렙이 엄청 좋아질 것이다. 우리가 아직 남아있는 수를 모두 써버린 상태가 아니다. 막넴에 안갈 케릭이 아직 반투스를 쓰지도 않았고, 혹시 블리자드가 너프를 했을 때 (템, 케릭터를) 낭비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 물론 킬각을 봐서 이것만 쓰면 잡겠다 싶으면 쓸지 고민하겠지만, 그 전 까지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아주 큰 서프라이즈였다. 우리 입장에선 완벽한 월퍼킬 일정에서의 하루이다. 지난 티어에서도 이런 일이 몇번 있었는데, 하루 동안 진도가 아주 잘 나가는 날이 있다. 월퍼킬 레이스 특성상 보통 경쟁 팀이 우리와 같은 양의 파밍을 하고 앞뒤 순서로 트라이를 시작하면 며칠 뒤에는 어차피 엎치락 뒤치락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자고 일어났을 때 전날 우리가 해놓은 파밍 위로 좋은 정보가 공짜로 있고 그걸 이용해서 다시 추월할(Slingshot)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다.
오늘 우리가 시작한 방식이 딱 그랬다. 특이한건, 우리가 그 공짜 정보를 모두 받아서 일정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제 앞으로 경쟁 팀에게 일어난 일들은, 결국 우리보다 탬렙이 낮아지거나 아니면 막넴 조합을 짜고 미룬 배수를 억지로 해야할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결국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 다시 돌아오긴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