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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추억회상)Deserteagle의 레이드이야기 3편

아이콘 DesertEagle
댓글: 16 개
조회: 6246
추천: 11
2010-10-27 07:17:42

 

http://www.gpax.co.kr/service/bbs/gpax/review/view/443

원문보기 링크

Deserteagle 의 레이드 이야기 (1) 60 레벨 오리지널 - "Palcon 공격대의 추억 , 화심부터 검둥까지"

                                            http://www.gpax.co.kr/service/bbs/gpax/review/view/324

                                          (2) "매미 스케일던전 안퀴라즈"

                                            http://www.gpax.co.kr/service/bbs/gpax/review/view/426#

                                          (3)  "와우 오리지날 의 마지막 불꽃 낙스라마스" (Skip)

                                          (4) "70레벨 불타는 성전 -GZ공격대와의 만남 ,일리단 , 킬제덴

                                          (5) "80레벨 리치왕의 분노 -"Ground Zero 공격대의 리치왕까지의 모험, 앞으로의 행보"

 

 

 

2010년도 벌써 2달 밖에 남지 않았군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셔츠에 자켓 하나 입고 돌아다니다가 욕좀봤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되도록이면 집에서 게임만 하시면서 , 쌀쌀한 공기와 나쁜 병원균과의 접촉을 하지 않으실것을

권합니다.

 

[GZ 의 돚거 3인방, 돚거란 말을 처음 쓰기시작하여 널리 전파하신분이 바로 가운데에계신 신조인간케샨님 입니다]

DesertEagle의 레이드이야기 3번째 챕터군요

 오리지날 최후의 던전 낙스라마스에 대해 논문 수준의 비평을 해볼려 했으나 , 너무나 지옥같은 난이도를 맛보게

  해줬던 터라 ,잠시 오리지널 낙스에 대해선 스킵을 하고 바로 불타는 성전의 시대로 넘어 가봅시다.

 

 Ground Zero 공대의 탄생

  -보살 공대장 Achiel WOW의 세계로 들어오다-

-Ground Zero ,사전적 의미론 흔히 핵폭탄이 떨어져서 먼지 하나 남지않는 공허한 공간, 시발점 을 뜻합니다.

 9.11 테러때 WTC 빌딩이 무너져 내린 폐허를 부르는 말이기도 하죠

 Ground Zero 공격대의 뿌리는 오리지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한 공격대를 만든 Achiel,아키엘이라 읽는것이 맞지만

 줄여 말하기 좋아하는 한국사람의 특성상  많은이들은 아찔 님이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현재 이름 Akkirus) 공격대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안할수가 없군요.

 신조인간케샨 이란 형님이 있습니다.  7세때부터 전자오락을 시작해 버추어파이터 등의 대전게임을 거쳐

 WOW,  직업도 게임개발에 계신 아주 재미있는 형님이십니다.

 케샨님의 말로는 어느날 PC방에 에버퀘스트 패키지를 사와 뜯어와 깔더니 그길로 몇년동안 인생을 올인해

 EQ에 미쳐 살았다 합니다.

  실제로 이이야기는 너무나 재밌는것들이 많아 따로, 아찔공대장의 개인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퍼서

  개별적인 글로 게시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그는 처음부터 와우를 하진 않았습니다.  디아블로2 99레벨을  전세계에서 4번째찍고  에버퀘스트 1,2에서

 미친인간처럼 레이드를해 세계적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공을 쌓은 그는

 2006년경 당시 배틀곤,신조인간케샨, 체리캔디,지소퇴 님등과 같은 지인들이 있는 아즈샤라 서버의 'Pride40'공격대에

 오게됩니다 이당시 프라이드 공격대는 후후란을 공략하고 있었고 문공격대와 더불어 아즈샤라 호드에서 1등을 앞다투는

 상위 공대였습니다.

   쑨을 잡고 낙스라마스를 돌면서 와우를 빠르게 적응해 나가던 Achiel 은 Pride 40 이라는 공격대에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열심히, 개념있게 레이드를 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아이템안 먹으려고 레이드에 도움안되는 잉여인간'

 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에버퀘스트에서 레이드를 할때 당연시 되던것들을 전혀 찾아 볼수없는 점에 놀란거지요

 

 낙스라마스의 패치워크 에서 Achiel의 격노폭팔이 일어났다 합니다.

 레이드 1달한 자신이, 레이드2년을 넘게한 OO주술사 보다 치유 능력장비가 좋았기 때문이지요.

 말하자면, 힐러가 딜템을 군침내며 탐내고 치유쪽 능력엔 마부,조차 제대로 안하고 레이드를 뛴다는것에 그는 화가 날수밖에 없었

 던겁니다.

   실제로 낙스라마스의 후반부인 4기사단 부터는 난이도가 극악으로 올라갑니다.

   트라이당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한두시간은 기본이며, 40명중 단한명의 사소한 실수가 전멸을 불러 일으켜 버려 사기가 떨어지고

   집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지요

 사실상 그때부터 Achiel 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음 확장팩에선 내가 새로운 공격대 팀을 꾸려야겠다, 내가 사람을 뽑아 괄목한 성과를 내겠다'

 그리고 켈투자드를 호드내에선 가장 첫번째로 잡고 2주일동안 와우를 접속하지 않았다 합니다.

  그가 훗날 말했지만 '공격대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들어오자마 공략에 있어서 많은 기여를 했다

  내가 Pride공격대에 없었더라면 켈투자드 는 커녕 4기사단도 힘들었을 것이다. '

  Pride40 팀에서 Achiel 이란 유저의 역량은 분명 1인분 몇배의 능력치 였던걸로 보입니다.

 

WOW 첫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시대- 개막  GroundZero 공격대의 결성

  불타는 성전이 나오자 Pride40 공격대가 잠정 해산된 상태에서

  'GroundZero' 와 '정시 퇴근' 이란 공격대 2개로 파생이 되게 됩니다.

  물론 GZ는 새롭게 탄생되었다 보는것이 더가까우나  이 두개의 공격대는 뿌리가 같은 Pride 공격대 출신의 멤버들이

  많아서 '파생 되었다' 라는 표현도 완전히 틀리진 않은것같습니다.

   불타는성전 부터 현재까지도 이 두공격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하고 , 서로 도움이 필요할땐

  채팅을 통해 공략에 도움을 주고 멤버가 부족할때는 땜빵도 해주는등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시퇴근 공대장 배틀곤님은 Achiel님이 인정하는 최고의 탱커중 한명입니다.  요그샤론 0수호자때도

   GZ에 멤버가없어 정시퇴근 공대장 배틀곤님이 부캐로와서 서버 최초킬을 도운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무튼 Ground Zero는 '최고수준의 레이드컨텐츠를 누구보다 빠르게 공략하는 성과를 내는 No.1을 지향하는 팀' 이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2007년 2월 탄생하게 됩니다.

 

  Ground Zero의 시작은 '카라잔' 이라는 10인 던전에서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공격대 창립 멤버는

Achiel,악몽속으로 (공동설립자).아슈랑,지주군,Unity,Airtrax,Medicastro,Melter,Sorcererr

Lacid, 정도입니다.

악몽속으로 의 경우 Pride공격대에 뒤늦게 합류해 좋은활약을 보여준 전사 탱커였습니다.

직장때문에 불성 중후반부에 게임을 접고 말지요

지주군,Melter 또한 불타는 성전이 나오자마자 서버에서 가장빨리 70레벨을 찍은 엄청난 하드게이머들이 였습니다.

Medicastro는 EE길드 의 막내로 유명한 주술사 였습니다.

 

    

2007  년 2월28일 GroundZero 카라잔 올클리어 (서버최초)                          

 이당시 저는 와우를 접은 상태 였습니다. 

 이따금씩 와우를 채팅하러 들어왔을때 저를 섭외하려는  Achiel 님의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었습니다.

 게임을 할 여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 첫째였고, 두번째 이유는 낙스라마스에서 너무 호되게 레이드생활을 해

 하드코어한 레이드 일정이 두려웠기 때문이였습니다.

 

2007년 3월16일 Ground Zero 용학살자 그롤 (25인) 킬 , 서버 최초 

불타는 성전 초기에 도적은 정말 던전에서 'USLESS'한 존재로 취급받았습니다.

5인 영던에서 조차 광역 회전베기에 허수아비처럼 쓰러지고 DPS또한 데미지 딜러라기엔 만족스럽지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딜은 그렇다치는데, 생존이 너무 안되는게 문제였습니다.

  25인 레이드에선 더욱이 AOE 광역 스킬이 많은 그롤에서 GZ는 그것도 4도적+1도적대기 (ㅋㅋ) 라는 당시 트렌드에선

 황당한 구성으로 그롤을 잡았다 합니다.

 이때 용뼈라는 불타는성전 의 졸업 장신구가 드랍되었는데, 에피소드가 하나있지요

  공격대장 Achiel은 야드 탱커 였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선 야드딜도 종종 했습니다

 그롤이 이 밀리 지존 장신구를 준다는 것을 미리 알고있었던 Achiel은 자신만 조용히 생각하고 있다가 낼름 이 지존템을

 먹어버립니다.

  다른 도적들이나 밀리는, 워낙 레이드 초창기고 이 발동 옵션에 대한 감이 별로 없어 입찰을 주저했나보더군요

  Achiel 대장은 용뼈를 먹고나서 바로 이런말을 했다합니다.

"이좋은걸 왜 안먹죠?????"

 나중에 신조인간케샨 님등이 용뼈 얘기만 나오면 술먹다가 개쌍욕을 하며  ,이 이야기를 회자하며 공격대장을 갈구는

 모습을 5번은 본것같습니다.

 

 

 2007년 3월 26일 GroundZero 마그테리돈 킬 (서버최초)

마그테리돈하면 큐브 클릭많이들 기억하실겁니다.

흑마법사가 큐브 클릭을 못하자, 기지(?)를 발휘해 영혼흡수 빨때를 꼽았다가 폭풍 까임을 당했다는 일화는

 와우저들에게 아주 유명한 이야기지요

레오테라스 란놈또한 상당히 피곤한 레이드몹중 하나였습니다.

흑마법사가 탱킹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저도 생생히 기억하는 놈입니다.

문제는 GZ팀은 레오테라스를 4도적을 넣고 잡았다는거지요 , 인원적인 여유가 있는 팀이라면 도적을 줄이고

 원거리를 늘려서 잡았겠지만 ,당시 GZ팀엔 그럴 인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신생 공격대가 매번 , 와우 1서버 의 서버 최초 킬을 독식하자 저또한 레이드공격대 가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지널때 맺혔던 한 (켈투자드를 못잡아 본것) , 1등욕심 도 있었고

길드원들 으 말을 들어보니 공격대팀의 이상점이 제마음에 꼭들었기때문이지요

하지만 한번 가입제의를 거절한적이 있어서 , 조심스럽게 길드원들을 통해 추천을 해달라고 압박을 주었습니다.

 이미 EE길드의 Medicastro 와 Kuma 라는 놈이 GZ에서 주력힐러로 활동하고 있었기때문에 추천이 들어가자

 어렵지 않게 팀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Deserteagle이 GroundZero공격대에 가입한건 2007년 7월입니다.

 공격대 설립 후 최초의 25인 메인 레이드 컨텐츠인 불뱀제단에서

 GroundZero는 2007년 5월28일 바쉬를 서버 최초킬.  한국4위 킬의 첫성과를 내며 레이드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팀으로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핵패스 , 포자드리블, 쫄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진 불성 초반의 레이드  생선족 여왕 '바쉬']

바쉬같은경우 , GZ 팀은 킬하기 3일전부터 인스턴스 던전이 고장이나 입장 자체가 안되는 버그가 걸렸다 합니다.

 이 3일동안 개점휴업식으로 공략을 아예 못한점이 아쉽다합니다.  (팀에보,어비스 5/24일 ,넥서스 5/27일)

 

본격적으로  DesertEagle이 GZ팀의 일원으로 공략에 참여한건 검은사원 때부터라 할수있습니다.

자료 조사를 해보니 저는  막 하이잘정상의 아키몬드를 공략한 이후 시점에 가입을 했더군요

GZ 공격대장 은 불타는 성전에서 가장 힘들었던 보스는 '켈타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보스는 '킬제덴'

 이라고 말을 하곤합니다.

켈타스 같은경우 공격대의 인원난과 사소한 실수 몇개등으로 정말 잡을듯 말듯한 트라이가 많아지고

첫킬 이 늦어지면서 사람이 말라죽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당시 공략멤버들은 말합니다.

  GroundZero는 켈타스 선스트라이더 를 2007년 6월13일 (서버1위,한국4위)

                                       아키몬드 를 2007년 7월11일 (서버1위,한국6위)

 

검은사원, 레이드 방송의 시작.

 이때부터 DesertEagle은 아프리카에서 WOW 개인방송을 하기 시작한때 입니다.

 월드1등 , 한국 1등을 하는 최고의 공격대는 아니였지만 비율로 따지자면 상위 0.2% 안에는 드는 최상급 팀이라는

 자부심이 들기시작한 시점인건 분명합니다.

  적어도 서버에서 1등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라는 자신감과, 결의가 멤버들이 갖게된 시점이지요

 

 한국1등,월드1등 팀은 아니였으나  막공이 별로 없던 불타는성전 당시 상위 0.3%안에는 드는 상위권 공격대의

 공략진행을 직접 방송으로 본다는건 보는이들에겐 매우 흥미진진했을 겁니다.

 GZ 공격대 방송을 보는 많은 시청자들은 GZ공격대의 이런 특징과 색깔에 주목하게 됩니다.

 

*빠른 인원집결* *빠른 버프* *빠른 진행* *엄청난 데미지딜링* *일목요연한 공대장의 브리핑* *아이템분배의 간결화*

*돌발 상황에서의 공격대장의 빠른 대처오더* *지시 오더를 이행하는 공격대원들의 일사분란함* *좀처럼 화를 안내는

 공격대장의 대범함*     

 

넵 보살

 Achiel의 보살이란 별명은 이시대때부터 나왔습니다.

 '나같으면 쌍욕이 튀어나왔을 공격대원의 치명적 실수에 보살은 화내지않는다'

 실제로 태양샘 고원시절까지는 그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고 , 공격대원이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해도

 '다시갑니다'  '빠른전멸요' ' 전멸' 등의 쿨사인으로 일관했습니다.

그상황에서 화를 누르고 리더로서,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재트라이를 하는것이 팀에 이득이라 생각한거죠

 (하지만 1년후 보살의 사리도 깨져버리죠)

              [레이드는 전쟁이다, 작자 미상..]

 

[검투사공대 GZ]

GZ 공격대엔 검투사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투기장 래더로 시즌 0.5%안에 들어야하는 아주 힘겨운 싸움을 몇개월간해야 얻을수있는

 PVP최강자에게 주는 칭호지요 ,전현직 공대원포함 GZ 팀의 검투사는 40여명이 넘습니다.

 PVE 를 빡세게 하는사람이 당연히 PVP 에도 관심이 많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스샷에 있는 츠키요미 같은 분 ,투기장 유저라면 들어봤을 유명 유저들이지요

 츠키요미,Nightsorrow, Coilmaster (Cheater) , Kamiu, 쉬핏 (따킹),등 굵직굵직 한 국내,세계

 대회 우승자들이 GroundZero 멤버들입니다.  

 

 

 

 2시즌 마지막날 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저는 2v2 검투사를 안정적으로 확정짓고 공격대장 Achiel님의 검투사를 찍어주기위해 시즌 마지막 정산시간이 될때까지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마지막판에 만났던 노르간논의 한우촌,견리사의  1전사2힐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스샷의 Nightsorrow님은 Achiel님과 제가 인정하는 '최고의 도적' 중 한명입니다.

 항상 Achiel 공격대장은 '나이트소로우가 있었으면.. ' 이런말을 자주합니다.

 전시즌 검투사를 찍었을 뿐만아니라, 국내 유일의 5v5 죽음을 부르는 검투사 이기도 한 그는

 PVP 실력도 자타공인 최고였지만 레이드에서 거의 '광인'의 수준으로 딜을 뽑아내던 컴퓨터같은 플레이어였습니다.

  이분이 MBC게임 스타해설가 '김동준' 씨 였는데요.

 (본인은 자신의 존재가 노출되는걸 꺼려하셨지만 ,뭐 이젠 알만한분들이 다알고 있으시더군요)

  참 함께 게임해본 저로선 ,'이사람과 게임하면 뭔가 이루어진다' 라는 신뢰감을 주는 파워 유저였습니다.

 

 검은사원의 최종 보스인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다소 기대에 못미친 '국내 7위' 의 성적을 찍습니다.

 물론 수천개의 정규공격대중 7위라는 성적은 결코 못한게 아니지만 항상 최고를 꿈꾸는 멤버들에겐

 아쉬운 숙제를 남긴것이지요 ,

 

[유럽 Nihilum팀에게 세계최초로 쓰러지시는 일리단 스톰레이지, 워크래프트3의 영웅이 25명의 유저들에게 썰리는거지] 

 세계최초로 일리단을 공격한 Nihilum (현재 SK-Gaming과 통합된 ENSIDIA팀의 전신)은 검은사원이

 정식개장도 하기전에 테스트서버에서 최종보스 일리단을 때려잡는 괴물같은 저력을 발휘한

 그던전이다  ,던전규모는 매우 큼 보스는

 

 검은 사원을 공략하면서 일리다리 의회, 대모샤라즈 등의 진행 보스에서 아쉽게 하루이틀 공략이

 늦어진것들이 누적되었고, 얼라이언스팀들의 활약등이 순위가 내려간 원인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은사원 공략을 시작하며,공략기간2개월 동안 대폭 많은 인원들이 물갈이됩니다. 

 지금도 이름을 일일히 거론할순있을정돈데 ,정말 바보(?) 같은 플레이를 하던 공격대원이 더러있었습니다.

 또한 출석률이 좋지 않은 공격대원들은 1순위 정리해고 대상이되었지요.

 

[DesertEagle이 매고있는 지팡이가 바로 , 자르둠-포식자의 지팡이 다. 과연 흑마에게 가장 어울리는 당시 최강의 지팡이]

 

 검은사원이란 던전은 GroundZero공격대가 개개인별 DPS 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발판이 된 던전이기도합니다.

  이때부터 WWS  같은 전투로그를 올려서 나중에 분석할수있는 로그차트 가 활성화 되었고

 실제로 GZ는 검은사원의 여러네임드에서 세계 신기록 RDPS를 갱신했고

 일리단같은 경우엔 꽤 오래 세계 최고RDPS (공격대 전체 DPS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RDPS가 잘나올려면 일단, 최적의 시너지 클래스가 적절히 그룹핑이 되어 , 딜러들이 최고의 딜을 뽑아낼수있는

 인프라가 깔려있어야하고 , 더 중요한것은 개개인 딜러들의 딜링 센스, 더불어 딜러들이 안심할수있게 어그로를

 키핑해주는 탱커와 그것을 살리는 힐러들의 유기적인 조화가 이루어내는 하나의 '오케스트라' 라 비유할수있다.

 

 많은 GZ 팀의 팬들은 이런 유려한 GZ팀의 시너지 구성을 부러워했고

 엄청난속도로 보스를 제압하는 딜량, 그리고 무식하게 빳다질만 잘하는게아닌 안정성이 받쳐줘는 이러한

 레이드 진행을 직접 방송으로 보며 매회마다 혀를 내둘렀다   

 

 [뎀딜짱 DesertEagle 의 WWS 차트]

 실제로 네이버 카페를 공격대 홈페이지로 많이들 사용하는데

 GZ공대, 그라운드제로공대, 이런식으로 검색해보면 , 우리들의 레이드 기록차트는 수백개의 공격대가

 모범사례로 연구.분석하곤했다  과시할려고 올려놓은 자료가 아니였다 . 우리 내부적으로 공격대원들의

 기량 향상과 팀의 발전을위해 사용한자료들인데  많은 타 레이드유저들이 보기시작하며 일파만파 퍼져나간것이다.

 또한 레이드때 방송으로 텍스트 로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것들을 TV처럼 볼수있었으니

  나의 레이드 방송은 많은 공격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공격대장 Achiel 님은 30여명의 정예팀을 이끌면서 가장 힘든점은 '사람관리' 라 말합니다.

 아무리 길고날게 게임을 잘해도 결석을 해버리면 , 전력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것이지요

 나왔다 안나왔다 하는사람때문에 충원을 하기도 애매해지고 팀에겐 좋을일이 없기때문이지요

 

  

불타는 성전의 마지막 컨텐츠인 태양샘 고원이 나옵니다.

  55~65%정도의 코어멤버와 신규, 편입 멤버들로 GZ는 재정비가 되었고

 칼렉코스부터 시작되는 여행이 시작된다.

 공격대원의 DPS와 빠워힐링을 체크하는 뚱뙈지 브루탈루스를 잡는다.

 브루탈루스.. 그냥 넘어갈려고 하는데 또 스샷들을 보니 말할꺼리가 있네.

 

 자 일단 이스샷을 보자 , 세계최강의 딜러들이 모인 GZ팀에서 역시 Deserteagle 넘사벽의 안드로메다 딜1등을 하고있다.

 물론 당시 악제파흑은 야냥과 더불어 뎀딜 사기캐릭이긴 한건 인정한다. (잘해야 사기)

 브루탈루스 체력이 2%남은 상태에서 탱커파티 전멸, 그러나 약 15명정도가 살아있다.  어거지로 15명이 어그로 핑퐁질해가며

 죽어가며 잡는다고 봤는데...?

ㅋㅎ....

그렇게 1%에서 전멸을 2번.

기적이 한번 일어났다

 팀의 고양술사였던 순대넬라는 또 1%에서 탱커가 죽고 전멸해가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윤회로 타이밍을잡아

 일어나 혼자 폭풍의일격으로 1만정도의 체력이 남은 브루탈루스를 때려잡는 전설을 만들어낸다.

 실제로 이내용은 생방송이 되어나갔고 순대넬라는 그날 GZ의 영웅이 되었었지

3네임드 지옥안개는 그저그랬다.

 대무를 못해서 d모 사제는 된통 욕먹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스샷 캐릭터가 '지소퇴' 인 이유는.. 당시 또 Deserteagle캐릭이 욕설 로 계정 제재를 먹어서

 퇴역공대원 지소퇴님 캐릭터를 빌려한것. 

 왕년의 미사일슈팅 흑마 3인방 지소퇴,Deserteagle,Melter  유명했다!

 (GZ의체리캔디님과 지소퇴님은 실제로 게임이 인연이되 결혼까지 하신엉뉨들) 

 

 

 쌍둥이 부터 난이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는데 ,

  알리테스,샤크로래쉬 라는 2명의 쌍둥이 여자 자매를 이원탱킹하며 잡는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보스였음.

 본인이 흑마법사 라 알리테스를 탱킹을 했기에 아주 기억이 상세하게 나는 몹이기도한데

 내가 풀링 타겟실수로 전멸한실수도 몇번있었고 , 공대원들이 한명 두명씩 사고를내면서 조금 똥좀 싼 보스였다. 

  츠키요미가 거불을 터치지만 않았더라면 한국최초 월드10위권안으로 킬이 가능했었을.'뻔' 했다.

  냥꾼의 신 츠키요미도 레이드에선 가끔 사고를 내거나 밤새고 겜을하다 레이드중 기절하는 '산업재해'에 시달리던

  유저중 하나였다

 

18 181818181818181818 므우르

 므우르는 불타는성전 역사상 가장 씹스러운 보스라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공략 트랑회수만 약 530회.   1트라이에 5~15분 임을 감안하면 , 트라이마다 내가 눌렀던 키보드 두들김을 생각해보면

 정말 인간한계를 실험한 보스몹이다.

 보살님의 사리가 깨지기 시작한것도 이때전후 이였을것이다.

 점점 멤버들에대한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비해 , 부응을 하지 못했다.

 또한 실수 한번에 대한 막대한 정신적,시간적 데미지 도 컸고

  외부방송을 촬영까지 하고있었기에 , 빠른시간에 공략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또한

 사리를 깨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어찌 되었던간에 그가 화나면 무섭다. 

 

쌍둥이를 잡고나면 사실상 태양샘의 최종보스 를 능가하는 문지기보스와 만나게된다.

태양샘같은경우 일정시간마다 네임드 트라이 제한을 풀어주는 방법을 사용했다.

 검은사원같이 니힐럼같은 OP공격대가 한번에 컨텐츠 의 끝까지 깨버리는 촌극을 막기 위함이였을까?

 난 ,이런 던전컨텐츠를 순차적으로 Lock을 푼다던지 리치왕의 분노때 등장하는

 트라이횟수 제한 시스템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므우르를 피똥 싸며 잡았ㄷ...더..니, 그안엔 엔트로피우스란 2차 보스가 등장한다]

정확히 므우르는 패턴 자체는 간단하다 , 씹쓰러운 스킬들을 쓰는 블러드엘프 쫄이 북/남 통로에서 주기적으로 나오고

커다란 보이드워커가 나온다 , 주기적으로 검은 우주 장판이 므우루 중심으로 깔린다.

 큰보이드를 죽이면 , 짝은보이드가나와서 이것을 광처리해야한다 . 보이드탱커는 암저를 맞춰야하고

 므우루딜은 이 쫄처리를 하면서 짬이날때 하는것.

 별로 안간단한가?

 암튼 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공격대만의 타임테이블을 만드는데 보통 100트라이정도썼다면 잘한편이다.

 이젠 엔트로피우스가 문제다.

 극한의 광역힐과 집중적인 최단시간안에 미친빠워딜을 엔트로피우스에게 해줘야한다.

 (사제 치마가 킹왕 )

 바닥과 디스펠을해야하는 먹물도 생기는데 탱커진과 밀리진은 달인같이 무빙을 해줘야했다.

  어어? 하고 순간 죽어버리는건 예삿일이고 먹물터져서 순삭 전멸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2단계가 좀 감이 잡힌다싶으면 ,1단계 쫄처리 구간에서 병맛터지는 실수와 집중력저하가 일어난다.

 이게 한 두어번 공격대의 각성<->사기저하 사이클이 돌면 시간은 이미 새벽 3~4시 가 훌쩍넘는다.

 정말 미쳐버리는 보스인줄 알았다.

  쫄처리구간에 사냥꾼이 화살이 떨어지는 말도안되는 일도 벌어졌고

  나는 트라이중에 허리가 너무아파 일어서서 레이드를 하다 조퇴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곰티비에서 제작하는 'GroundZero 태양샘 고원 공략' 프로그램 촬영기간이었던 터라

 킬에대한 부담감과 , 트라이 횟수마다 몰려오는 중압감이 너무컸다.

   대치동 곰티비 본사에 컴퓨터 5대를 매일 세팅하고 테이프 수십개를 갈며 다음날 새벽6시까지

   므우르를 들이댔다.  담당 PD님은 '어 ..잡았냐??' 이런 잠꼬대를 하셨을정도

    

결국 그 주째 인던에서 GZ는 므우르 공략에 실패한다.  결국 Deserteagle은 '므우르고사'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열어

GZ공격대의 므우르 킬 기원을 빌며 수백명의 유저들과 수천명의 유저 방송시청하는 가운데 제사를 지내며 킬을 기원했다.

고사의 힘이었을까..

 결국 제사다음날 므우르는 쓰러졌다.  너무나 기쁜나머지 급조해서 동영상까지 제작했다.

 이제 불타는 성전의 최종 관문은 '킬제덴' 딱 한마리가 남아있었다.

 적어도 공략상으로  국내 1,2위 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스피드였다.

 

GZ공대의 위기

 킬제덴 초반 공략이 시작되고 있던 찰나 ,  (2008년 6월 경)

 갑자기 공격대장 Achiel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얼마전부터 레이드를 못할수 있다는 공지와, 이야기들은 들려왔으나 , 불현듯 공격대장 Achiel님의 모친상소식은

 충격적이 었다.  오래전부터 앓고 계셨던 암으로 돌아가셨던것.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었다.

   게임이 뭔 대수인가. 당연히 나는 가장빨리 군산의 모병원까지 차를몰아 빈소를 찾아 뵈었다.

   사실 그당시를 생각하면 , 이제 GZ도 끝이구나 싶었다.

   게임이 문제가 아니였다.

 그로인해 , GZ공격대의 공략일정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꽤 긴시간동안 공격대는 휴식을 취하며 그가돌아오자마자

 빠르게 킬제덴을 처치하고 불타는 성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서버 1위, 한국4위)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없었다,검은사원 때와는 공략후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그렇게 개고생하면서 레이드를 하는이유?. 아이템.?칭호? 그것들도 좋지만 가장 기쁜  바로 이순간을 보기위해서 한다] 

 

 킬제덴 첫킬은 생방송으로 남기지 못했다.   강남 논현동의 모 피시방에서 첫킬을 했다

 수십명의 사람이 뒤에서 지켜보며 킬했을때의 함성은 아직도 생생하다. (영상으로 만들어놨거든요)

 불타는 성전 시작과 함께 창설된 GroundZero는 신생공격대에서 곧바로 최상위공격대로 거듭나게 되었다.

 뛰어난 리더가 좋은자질을 가진사람들을 뽑아 팀을 구성해 빡세게 달린 결과였다.

  

태양샘 고원은 ,우리에게 또다른 의미도있다.

 WOW 레이드 정규프로그램으로 세세한 CG와 많은 스탭들이 참여한 공략 프로그램으로도 만들어져

레이드 공략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잘만들었다고 자부하는 컨텐츠중 하나이다.  

기존의 레이드 영상이 , 킬한 장면을 BGM을 입히고 단순이 보여주는 식의 포맷이 전부였는데

여기에 어떻게 잡았는지, 어떻게해야 사람들이 쉽게 공략을 할수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설명해준 기가막힌 프로그램이었다.

너무 초보자 수준으로 만들지 않은, 중상위권 공격대들을 타겟으로 만든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조회수가 엄청나게 나왔다.

 왠만한 후발공격대 카페엔 거의다 교육용으로 퍼갔으니까  

(http://ch.gomtv.com/4444)

다시 만들자고 한다면  ..생각좀많이 해봐야할것같은데 .

앞으로 이런걸 다시만들긴 힘들지 싶다.   너무 노동집약형 으로 생산해내는 컨텐츠라 ..

 

이그림 처음보고 눈물쏟으며 웃었는데

나중에도 낙스,울두,얼왕 편등으로 업글이 되었었죠

WOW 레이드에서 각직업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그림이라 글종반부에 넣어봤습니다.

 

 자 다음시간은 GZ공대 리치왕의 분노 편입니다.

많이들 리플달아주시고, 의견도 주시고요

1,2편안보신분들은 제 글타래에서 보시면됩니다.

 

gromhell@nate.com (메신저, 이메일)

http://cyworld.nate.com/Deserteagle

http://afreeca.com/gromhell   (Deserteagle 방송국)

http://ch.gomtv.com/4444 (VOD 다시보기)

와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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