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오랜만이야

무지 간만에 들러다가 글 싸는 것 같은데

사실 입대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더 있지만서도

내가 더 이상 여기에 들를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

언제나 존재감 없는 나였지만서도..

나는 빠른 92년생이야.

덕분에 지금은 삼수한 친구들 몇 명 빼고는 다들 군대에 갔고..

이제는 늘 함께하던 부랄친구며, 초중딩 친구들이며... 모조리 없이 나만 남아있네.

그건 그거고

내가 고3때니까 3년전엔가

한창 와우를 했었지..

여기 애드온 받으러 왔다가 클릭 잘못해서 밸게이가 된 것도 그때쯤이고

그렇게 와우하다가 수능 죽쒔고

재수생활하면서도 여기 계속 들락날락거렸지.

사실 어째 공부라는 거랑 원체 거리가 멀었어서

재수 반 이상 했을 때엔 공황같은 것도 있고 했는데,

여기서 떠들면서 그나마 스트레스 많이 풀었다.

덕분에 공부 별로 하지도 않고 인서울 중위권에 간신히 걸쳐서 살고있당..

밸게에는 예나 지금에나 많이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이나 사고체계에 대해 많이 알고 가는 부분도 있고...

내가 처음 여기 와서,

재수할때까지만 해도 사람도 많고 뭔가 많이 재밌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싸움도 잦아지고.. 덕분에 떠나는 사람도 많고..

그렇다보니 뭔가 시들해져서 걍 안오게 되더라공....

앞으로 게이들 잘 지내고,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잘 풀리면 좋겠다.

애니메이션 은혼도 끝났고..

밸게이 모두가 은혼을 보길 바라던 군주 자락서스, 대소변, 은부랄도 이렇게 끝난다~

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