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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갤] 백만년만에 쓰는 입갤글 [어제의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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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개
조회: 285
2012-11-15 10:07:50

 

 

어제 저녁에 한잔할꺼라고 집에 차 세워놓고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중이었어

 

귀엽게 생긴 고등학생 하나가 후광을 뿌리면서 버스에 탑승

 

자리가 없었던지라 서서 가고 있었는데 마침 내 옆에 공간이 있는 걸 보고 쪼로록.

 

난 아직 19짤(?) 인 순수한 아이라 옆에 그녀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지.

 

행복한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까.

 

정류장을 3개쯤 지났을 무렵, 교차로에서 버스가 급제동을 했어

 

그녀와 나 둘다 머리 위의 손잡이를 꼭 잡고 있었는데

 

몸이 앞으로 쏠리는 순간 그녀를 잡아주려 했으나

 

버스 손잡이가 끊어져버리고...............................................

 

그녀는 운전석까지 다이빙을 해버렸지..................................

 

다행히 앞에 사람들이 2명 정도 더 서있어서 큰 상처는 없는 것 같았는데

 

그 아이는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울먹거리며 버스아저씨에게 말했어

 

"아저씨...제발 세워주세요...쪽팔려서 못가겠어요...ㅜ_ㅜ"

 

그러자 버스 기사 아저씨 하는 말

 

 

 

 

 

 

 

 

 

 

 

 

 

 

 

 

 

 

 

"내려도 되는데 손잡이는 놔두고가. 고쳐서 써야지."

 

 

 

 

 

 

 

순간 풉 했음

 

불쌍한 여고생...

 

쌀쌀한 아침 어제의 추억과 함께 입 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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