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군 막시즌에 뉴비로 시작해서 아쉬란 파밍하고 무지성으로 무작돌리면서 가볍게 겜하던 사람임… 그때 뭐 이래저래 무작 덜면서 친해진 사람들, 길드에서 같이 무작 큐박던 사람들, 군단 지나면서 부터는 거진 다 접고 나도 복귀해서 전장이나 돌려보려 하면 기본적인 파밍부터가 너무 빡쌔다. 이젠… 정복 정예템 까진 안바래도 기본 명템 파밍 정도만이라도 쉽게 해주면 좋겠는데… 이 템들 가지고 레이드도 쐐기도 못돌아도 상관없으니까…
그리고 명렙으로 전장 큐 반토막낸것도 한와 전장 1시땡치면 안열리게 만드는데 큰 역할 했다. 그나마 복귀하려던 사람들도 만렙달고 파밍 기껏해봐야 큐 안떠서 싸는 사람들 진짜 많음. 그뿐 아니라 그나마 PVP 관심있어서 시작해보려는 뉴비들도 큐 안뜨면 싸는거지 뭐. 솔직히 제일 만만하게 할만한게 무작인데.
뭐 여긴 거의 투기장 하는 사람들만 남아서 평전도 아니고 무작 전장 따위는 관심도 없겠지만 나 같이 그리고 같이하다가 접은 사람들 처럼 게임에 그렇게 큰 열정 없고 그냥 재미로 전장 몇판 뛰다가 겜하던 사람들한테는 투기장은 솔큐가 생겨도 큰벽이긴해… 칭호나 업적 정예룩 욕심같은건 딱히 없고 그냥 전장에서 투닥 거리는게 재밋어서 겜하던 사람들 정말 많았는데… 뭔가 어느순간 버려진거 같다. 사실 우리같은 사람들 중에서 깜질 재미 붙이다가 투기 넘어가는 사람도 드군땐 많았던거 같거든.
뭐 한와 2팀 3팀 투기장 망한거 이런 저런 이유 많겠지만 나는 PVP컨텐츠 중에 가장 라이트한 컨텐츠인 무작위 전장이 망한게 진짜 크다고 봄. 한와에서 PVP에 라이트 유저, 뉴비들 들어올 구멍 자체가 잘린거임.
진짜 몇년만에 복귀해서 전장 오늘 그래도 한 네판정도 큐한 10분 좀 넘게 기다리니까 뜨길래 진짜 재밋게 했는데 1시땡치고 바로 안열리는거 보고 새벽에 센치해져서 징징좀 대봤음. 꼬우면 북미해라 하는 사람들 나오겠지만, 사람도 추억도 다 한섭에 있는데 솔직히 여기서 북미넘어간 하드 투게들 처럼 진짜 오직 그거만 보고 어떻게 가겠니… 하물며 핑도 안뜨는데 그렇게까지 할바엔 그냥 접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너무 대수롭지않게 징징글이라고만 생각하지말고 다들 처음 pvp입문할때 무작 돌리면서 즐겜했던 시절을 좀만 떠올려줘라. 그런다고 뭐 할 수 맀는건 없지만
블리자드에 건의사항 영어 이메일이라도 보내봐야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
그래도 와우는 이번 확팩 진짜 잘만들었고 그래서 그런가 북미던 한국이던 전체적으로 다시 좀 부흥 하긴 하는거 같은데 PVP가 너무 말라가는 느낌에 하물며 가장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사람이 즐기전 무잔전장이 이렇게 까지 말라버린게 안타까워서 글쓰고 감.
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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