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씁쓸한 1800 달성

다사 다난한 하루 였습니다.

오늘도 늘 그렇듯 7시부터 힐러로서  조합전에 이 한몸 던졌습니다.

하지만 무한히 돌아가는 톱니바퀴에 가진듯 점수는 오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로우큐.. 로우큐.. 로우큐.. 3승 혹은 4승으로 가평만 떨어져가던 와중 로우큐에서 결국엔 0승 4패 까지 하며 멘탈이 터져 울며 탈주 까지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안해요.. )

이후 멘탈을 추스리고 다시 돌렸지만 여전히 톱니바퀴가 부서질 생각은 안하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아 때려치자.

그리고 조드 템을 준비했습니다.

이전에 야드도 잠깐 해봤는데 야드는 진짜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이전의 템들을 재제작하고 그동안 모아놓은 정복으로 템을 사고,그리고 큐를 돌렸습니다.

첫판, 힐러보다야 큐는 잘 안잡혔지만 바로 첫판에서 1800을 찍을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두판,세판... 

결국 이 새벽의 여정 끝에 저는 1800을 찍었습니다.

몇일 동안 힐러를 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여정이었는데, 고작 몇 시간만에 딜러로 1800을 찍으니 기쁘기도 하지만  

씁쓸함이 더 크네요

힐러분들 듣기 싫은 말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힐러가 재밌는게 아닌 이상, 힐러에 재능이 있는게 아닌이상

가볍게 정예룩만 먹고 싶다는 것이라면 딜러 하세요.

점수의 폭이 남다릅니다.

 

끼얏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