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공평한 대병신공세
이게 그러니까 일종의 레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든 레더 게임은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매칭되는 mmr 시스템이 존재하는데(완전히 같을 순 없음) 대공세는 같은 평점/가평 대에 매칭되게 맞는 건지, 거의 무작 전장과 다를 바가 없는 수준으로 팀 인원과의 실력 차이가 너무 심함.
물론 누군가가 실수를 해서 졌다고 하면 그것도 열받지만 더 열받는건 기본적인 컨트롤 실력조차도 도저히 이 가평대에 이 점수대에 덜떨어진 저녀석이랑 같은 팀이 된다는 게 전혀 이해가 안 갈 수준.
2. 납득이 안가는 순삭메타
기존 확장팩에도 순삭은 언제나 존재했음. 어둠땅도 그렇지만 판다리아, 불성 등 기존 확장팩들을 다시 면밀히 봐도 순간딜로 플레이어가 1~2초만에 삭제당하는 경우가 존재했음.
하지만 내부 전쟁의 순삭메타가 유독 납득이 안가는 이유는, 몇몇 클래스들은 순간딜을 위한 핸디캡이 별로 없고 (한 자리에서 시전을 오래 땡겨야 한다던가, 시각적으로 풀쿨기 돌리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던가) 높은 딜량과 그에 비례하는 생존기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실함.
결국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온갖 상대방 쿨기와 아군 쿨기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람에 (밥비워치라든가 스킬캡트 위크오라 등등)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게임 자체가 엉망진창이 되는 결과를 낳게 됨.
무슨 애드온 제한한다고 블리자드가 그러는데, 제한하기 전에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을 바꿔야 함. 애드온으로 개떡칠을 해야 게임 판을 읽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이미 갈 때 까지 간 거임. 애드온 없이도 상대방이 풀쿨기를 켰는지 알 수 있을 만한 시각적 요소가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생존기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가?
적어도 지금 내부전쟁 2시즌은 아니라는 거
3. 너무 긴 딜러 매칭 시간
'꼬우면 힐러 하세요' '힐러 힘들어요 으앵' 이것도 이해는 감. 잠깐 2시즌 동안 오랜만에 흥마나 할까 죽기나 할까 했는데 매칭 시간이 너무 길어서 내가 게임을 하는 시간 보다 유튜브나 야동 보는 시간이 더 길어짐. 넷플릭스도 컨탠츠가 무한하지가 않다고!
유저들이 솔로큐 내달라고 해서 내놓은 거긴 하지만, 딜러 매칭 시간의 문제점을 블리자드가 오랫동안 방관하는 것도 문제임. AI 힐러를 넣던가 딜러들끼리만 매칭될 수 있게 하되 딜량을 줄이는 핸디캡을 넣던가 (지금 1인전이랑 3기장만 봐도 게임 시작하자마자 10% 감쇠 생기잖아. 어둠땅 2기장은 시작하자마자 감쇠가 더 심했다고)
힐러 유저수는 당연히 적을 수 밖에 없음. 내가 용군단과 내부 전쟁 컨탠츠의 99%를 힐러로 해보니까, 힐러의 스트레스는 극히 일부 변태성 유저가 아닌 이상 감당하기 힘든 수준임. 근데 그걸 단순히 힐러 숫자 문제 부족이랑 힐러 무슨 보상 늘리기 점수 제도 변경 등등 으로 지적할 게 아님.
힐러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그걸 하는 사람들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힐러가 적은 현상은 당연한 현상으로 인식을 하고, 그에 맞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