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통전게 관리자를 했던, ‘대흑마’라는 닉을 썼던 사람입니다.
뭐 꺼드럭거리려고 쓰는 글은 아닌데.. 그렇게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그냥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다 보니 진심으로 추억팔이를 좀 해보게 되네요.
글 잘 쓰시던 분들은 여전히 글을 쓰고 계시지만, 리젠률은 제가 한창 볼 때에 비하면 확실히 많이 줄긴 했네요.
제 인생 가장 큰 추억이 있던 게임인지라 잘되길 바라는거 같아요 항상
제가 여기 관리자 할 때가 26~27살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게임에 제가 좋아하는 게시판에서 관리자를 구한다고 하길래
신나서 지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 달 계정비 2만 원 지원해주는 것도 그게 어디냐 싶어서 했던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는 해보지 못할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벌써 12년이 지났는데, 돌이켜보면 그때 보다 임팩트 있게 스트레스 받았던 일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반대로 그만큼 재미있었던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해설도 해보고, 이것저것 와우 관련 행사에도 끼어보고 했던 기억들은
지금 생각해도 평생 남을 추억인 것 같네요.
그때 저랑 게시판에서 막 싸우기도 하고, 이런저런 일로 부딪혔던 사람들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까지 열을 내고 싸웠던 게 뭐였나 싶기도 하고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국 그런 일들도 다 부질없는 일이었고, 당
시에는 그렇게 크게 느껴졌던 이슈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훌훌 털고 지나가게 되더라고요.
와우도 현생 이슈 때문에 접고, 지금은 기껏해야
롤체 모바일 깔짝거리는 정도(마빵단)라 게임 자체를 잘 안 하게 됐는데, 사람 참 신기한 게 그러다 보면 또 돌고 돌아서 ‘요즘 와우는 뭐 하지?’ 하면서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우를 제대로 하고 투기장을 했던 게 어둠땅 때였던 것 같은데, 그것도 이제 한참 고전이 됐네요. ㅋㅋ
와우 하면서 돈 떼인 일도 있었고, 별의별 일을 다 겪어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와우 하면서 알게 된 소수의 인맥들과 가끔 연락하고 지내다 보면 그때만큼 기억에 남는 시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통전게 들어오면 습관처럼 검색어에 ‘흑마’, ‘투기’부터 쳐보는데,
아직도 대리나 어뷰징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시간은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도 결국 돌아가는 사이클은 똑같구나 싶네요. ㅋㅋ
다들 건강이 우선이니 건강 잘챙기시고..
건강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예전에 통전게에서 활동하시던
그 고X윤님도 문득 생각나네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자체는 참 착하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음
또 저랑 투기장도 정말 열심히 같이 해주시고, 엄청 멋있던 형님분도 계셨었는데
나중에 우연히 카톡을보니 하늘나라로 가셨더라고요. 괜히 씁쓸해지더라고요.
와우져 특이 다들 늙크크자나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지금 다시하고 싶어서 컴퓨터부터 알아보는데 복귀해서 똥글 다시 쓰겠습니다.
다시하려면 북미가 답인거 같네요.; 영어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