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도적
와우에는 수많은 도적네임드들이 있다. 최근 가장 HOT한 도적인 이륙부터 이제는 사장님이 된 카게, 1등검을 버리고 현실로 돌아간 마좆키..
하지만 저들과는 달리 음지에서 또 다른 전설을 만들어낸 로그들을 만나보자.
먼저, 알 사람은 다 안다는 전설의 씨프 고소영이애요.

<던 모로를 내려다보는 그의 모습>
해성같이 등장한 고소영의 동영상은 당시 많은 이슈를 일으켰다.
그의 영상을 크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1 강력한 냉혈 - 사악 콤보 (슬로우모션효과까지 더함)
#2 물흐르듯 돌아가는 키보드 시점회전
#3 냉혈 - 급소가격으로 도적 콤보의 역사를 새로이 씀
#4 중요 키세팅 부분에 자물쇠따기를 넣어 도적의 의무에 충실함
#5 자리비움 흑마법사 잡기
#6 회색렙 호드 죽이기 퍼레이드 등..

<한가로이 자리비움을 한 흑마법사를 노리는 매의 눈을 가진 고소영>
당시 수많은 와우유저들은 그의 다소 엉성한 영상을 놓고 비웃고 돌을 던졌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고소영 그는 와우 최초의 진정한 '데쓰 어쎼신'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영상 인트로, 과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라고 했던가.>
자리비움 상태인 흑마법사조차 공개적으로 무참히 도륙하고 도망치는 장면이나, 수많은 쪼렙들을 죽인 뒤 매크로질을 하는 모습, 단지 스킬명이 마음에 들어 사악한 일격을 크리로 박는 모습은 가히 '도적'이라는 클래스의 악한 컨셉의 정점에 선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는 개소리 사실 과거 이 아저씨한테 죽어본 기억이 있어서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아저씬줄 알았는데 아주머니라고 한다. 죄송합니다.
두번째로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에 그 명성을 널리 떨친 전설의 드워프 도적 '미키응삼'.
가로나 서버 얼라이언스에서 두 개의 물고기쌍수를 들고 다니던 그의 pvp 영상, 그것도 단 한 컷으로 신조어를 만들고 워무비를 뒤집어 엎는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다.

<오닉시아를 단칼에 베며 뱉은 미키응삼의 명언. 후, 슬프다.. 강함이란 아무 것도 아니다>
실제로 미키응삼은 이 일 이후 큰 충격을 받고 영어공부에 매진했다는 풍문이다.
그 후, 인터넷 유행어인 후새드의 창시자인 그는 리치왕의 분노까지 가로나서버 구석진 곳에서 조용히 남은 와생을 즐기다 쓸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 참고자료
난쟁이족장검(2011-10-26 0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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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는 구루바시 전설의 보스몬스터. 아일리언
모든 구루바시 낚시류의 조상격인 아일리언은 와우인생의 9할을 사람낚시에 사용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화려한 컨트롤도, 뛰어난 상황판단도 없었지만 단 한 가지, 주자와 맹자를 능가하는 설득의 세치 혀, 아니 세치 손가락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의 시리즈는 아마 네이버에 '전설의 도적 아일리언' 이라 검색한다면 10개가 넘는 시리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 세글자로 전설을 일구어낸 그를 만나보자.

냅더적
백일휴가로 귀환한 후 친누나가 후새드 후새드 하는걸 보고
그게 뭔지 알고 쓰는거냐 라 물으니
'인터넷에서 많이 쓰던데 뭔진 잘 몰라'
라 말하는 누나의 말에 친히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신임을 밝힘
뒤집어졌다는 풍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