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인게임 내에서 피싱이 존재합니다.
어제 겪은 일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이 글로 인해서 다른 분들은 저처럼 피해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어제 8월 28일경 북미서버 게임 도중 blizzard를 사칭한 피싱범에게 귓속말을 받았습니다.(정확하게 확인은 못 했고 철자 하나 섞어 교묘하게 닉네임을 구성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내용은 "귀하는 약관 위반으로 곧 정지 예정이다, (링크) 자세한 사항은 확인"식의 귓속말이였습니다.
(링크와 연결되어 있는 피싱 사이트는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 화면과 99프로 똑같습니다.)
3. 저는 속아서 피싱 사이트에 로그인을 했고 그 행위는 제 계정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려준 꼴 이였습니다.
(5분 내로 계정 정보가 다 바뀝니다. 인증기도 해제 당합니다.)
(공식 블리자드 홈페이지 및 배틀넷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유효하지 않은 계정정보입니다." 문구가 나옵니다)
4. 계정을 되찾고 확인해보니 이메일, 비밀번호가 다 바뀌어 있었고, 모르는 유저와 배틀넷 친추가 되어있으며,
문가드 서버에 Blizzard에 철자 하나 바꾼 닉네임의 캐릭터가 생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정은 영구정지 상태가 되어있네요.
(피싱 사이트 피해자들 계정으로 1,2번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철자 하나 바뀐 닉네임을 한 눈에 알아차릴 만큼 영어에 익숙하지 않았고, 와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사칭범에게 온 귓속말이 인게임 시스템 메세지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계정 정지 경험이 전무했었기에 위 3번의 계정 해킹으로 인해 계정 정보가 바뀌어 로그인이 불가능했던 시점에서도 피싱을 의심하지 않았고 "영구정지를 받아 명의 자체가 막힌건가?"라고만 생각했었으며 계정 정지에 대한 해결책만을 찾고 있었습니다.
혼란, 초조, 분노, 허탈, 허무 등의 감정을 다스리고 나니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그인 자체가 안되는게 말이 되나?" 이후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하다보니 피싱,해킹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게임 내에서도 이런 일이 있구나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이게 현실이였다면 얼마나 무지막지한 피해와 손해를 보았을까라는 생각에 무서워졌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유저분들은 저처럼 피해보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북미뿐만 아니라 한와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게임에서든 현실에서든 피싱, 사기에 항상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찾아보다 발견한 글인데 제가 당한 수법과 상당히 비슷하여 공유합니다.
저는 현재 블리자드에 문의를 넣어 항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매크로로 보이는 답변과 함께 1차 항소는 기각당한 것 같습니다. 계속 해볼 생각인데 비슷한 경혐이 있으신 분은 도움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멁롫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