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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뒷북) 겨울맞이 축제 이벤트 클리어 후기

아이콘 구라피쓰
조회: 1513
2018-01-05 12:02:10

해당 공략

http://www.inven.co.kr/board/wow/17/33147


*수기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2017년 12월 겨울, 겨물맞이 축제를 끝내기 위해서 접속했다.

이벤트 기간은 충분히 있었지만,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2일 전에 접속했다.

12월 31일 마지막 날, 나는 점심 때부터 이벤트 업적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빌어먹을, 선행퀘스트를 깨야하는 긴 업적도 있었고, 얼라이언스 캐릭터를 저격해야하는 업적도 있었고,

빌어먹을 얼라 수장을 맞추는 업적도 있었다. 하나같이 시간을 잡아먹는 업적들이 있었기에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었다.

처음 시작할 때, 헤멜 수 밖에 없었다. 뭐부터 하지? 뭘 먼저 끝내야 하지?

방황하던 나는 그냥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하자. 라고 결론 지었다.

차례대로.

이 한마디로 인해서 나는 목표가 명확해질 수 있었다.

제일 위에 있는 업적 하나만 바라보면서, 그것과 관련 된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에만 집중했다.

진척되지 않았던 이벤트는 진척되기 시작했다.

당장 클리어 할수 없는 업적이나, 랜덤성 드랍을 가지고 있는 업적은 과감히 포기했다.

중간중간 NPC를 못찾아서 헤메기도 했지만, 와우헤드에서 npc위치를 다시 확인하면서 하나씩 클리어 해나갔다.


나는 무려 12시간 가까이 겨울맞이 이벤트를 클리어 해나갔고, 기여코 업적을 깨고 말았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었을까? 나는 2018년이 되서 그 이유를 생각해봤다.

일반적인 시점에서 미친놈이 아닐 수가 없었다. 12시간동안 그것만 하려고 쉬지도 않고 계속 그것만 붙잡고 있는다니??

무엇보다 나는 이유가 명확했다. 겨울맞이 이벤트 업적을 달성하자는 이유.

그리고 공략을 작성해서, 나와 같이 헤메는 사람을 위해서 인벤에 공략을 올리자는 ... 그런 시덥잖은 사명감도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올해가 가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공포감. 그것이 내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었다.


문뜩 와우는 인생이다. 라는 말이 생각났다.

내가 그 험난한 과정을 찾아가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인생과 같다고 느꼈다.

우리는 분명 무언가 잘 모르는게 있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때, 방황하게 된다.

처음 시작한 늅늅이 '뭐부터 해야하지?' 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처럼 말이다. 이 단계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거나,

경험부족으로 인하여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절망하게 되고, 포기하게 된다. 현실로 치면 자해, 자살...이라고 극단적으로 비유할수 있을지도.

혹은 학업포기라던지.


뭐부터 해야하지? 단계에서 큰 목표와 작은 목표를 세우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았다.

나의 큰 목표는 겨울맞이 축제 업적을 달성하는 거였고, 작은 목표는 각 업적 하나 하나를 깨는 것이었다.

현실로 보면, 단기목표, 중기 목표, 장기 목표 쯤 되려나?

어떤 사람들은 게임과 현실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게임은 짧은 시간 내에 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게임도 비슷한 것은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현실에 차를 구입한다는 목표를 잡았을 때, 당연히 돈이 문제가 된다.

큰 돈을 벌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소과제부터 착실하게 달성해나가면, 대과제인 차량 구입을 달성할 수 있다.

우리가 평소 하는 것, 일을 하는 것이 소과제임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돈을 벌면,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하고, 돈을 모으는 법을 알아야

차를 살만큼 돈을 모으게 된다. 도중에 실패했다면, 방향을 수정해야할지도 모른다..

게임에서는 레이드를 돌기 위해서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쌓는다던지.. 이벤트 모든 업적을 깨기 위해서 수년을 기다리신 분도 있다..무려 7년.. 현실이나 게임도 비슷한점이 있다.


일부 업적 중에서 NPC로부터 아이템을 얻는게 있는데, 이것이 지랄맞게도 랜덤이다.

1시간에 한 번 밖에 못하는데, 빌어먹을 3시간이 넘어도 아이템이 안뜨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업적이 너무 쉬운 것이었다. 수시간 동안 기다림에 끝에 결국 먹었는데,

이 과정동안 나는 다른 목표에 눈을 돌렸고, 그 해당 기회가 찾아 왔을 때, 과감히 시행했다.

물론 기다리는 시간동안 띵가띵가 놀기도 했다. 적 수장을 잡으러 공대를 짜기도 했고, 길드 챗으로 노가리 까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목표를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목표를 잊어버리거나,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다.

잠시 내려놓거나, 쉬는 것는 좋다.. 다만 목표를 잊어서는 안됄 것이다..


나는 목표를 잘 잡고 있는가?.. 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무슨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그런 반성을 하게 됬다.

그리고 이 경험을 살려서 잘 해낸다면 그때의 12시간이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지 않을까.....

Lv74 구라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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