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드군에서는 전문기술이 화끈하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탱을 하면, 딜을 하면, 도적은?? 힐러는?? 그러면서 거기에 맞는 전문기술 숙련을 올려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이 참으로 고달픈 과정이었습니다.
부캐가 많은 사람이야, 채광채집 캐릭을 두고 광석과 약초를 제공했지만,
캐릭이 1-3개 정도 밖에 없는 유저 입장에서는 경매장에서 사야 했는데, 이게 참으로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오죽 힘들었으면, 만숙 해주는데 얼마 달라며 거래창에 뜨기도 했었습니다.
드군에서는 레이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레이드만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전문기술을 올려야만 하는 일을 완전히 뺐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캐릭을 키우거나 혹은 부스팅을 한다 할지라도 전문기술 올려야하는 부담감은 전혀 없어졌습니다.
설령 전문기술을 올리고 싶다 할지라도 1부터 올리기 쉽도록 했습니다.
예전에는 각종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해야만 했고....특히 희귀한 재료들을 구해야만 할 때는..
많은 시간을 그냥 허비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문기술에 대한 기존의 파라다임을 화끈하게 바꾸어야만 합니다.
1. 망해도 너무 쫄딱 망한 채광 채집
채광채집은 망해도 너무 망했습니다. 광석과 약초를 가공하여 재판매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인 들은 경매장에서 광석이나 약초를 살 일이 별로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직접 약초밭이나 광산에 가서 캐오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종자중에 약초 전문가가 있다면 원하는 약초를 캐올 수 있기 때문에 경매질을 할일이 거이 없어졌습니다.
채광은 광석 가공을 어쩌다 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이 필요는 하겠지만, 정말로 어쩌다 입니다.
2. 전투용으로 변한 연금술
연금술로는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연금술에 의해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들은 돈이 되지 않습니다.
워낙에 연금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돈이 되지는 않지만 연금술이 좋은 점은 사냥용에는 좋습니다.
영약 시간이 2시간인데다가 장신구인 현자의돌의 템렙이 620이나 되는데, 렙업 때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현자의돌을 만드는 재료가 연금술촉매 5개와 순철광석 1개이니, 연금술에만 주는 꽁꼬 에픽템같은 것입니다.
나는 레이드나 영던 혹은 사냥을 많이 한다. 혹은 렙업 해야한다라고 하면 연금술을 일단 선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렙업이 끝난 후 만렙이 되면 다른 전문기술로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래도 재미있는 기계공학.
기계공학은 예전부터 재미있도록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휴대용 우체통이나 가브스는 그대로 유지가 되니 다른 캐릭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기능이지요.
전문기술 건물 중에 기계공학을 설치해서 2렙한 후에 추종자를 넣으면 추종자가 일회용 우체통(3번 사용가능)과
일회용 가브스(5회사용)를 판매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좀 번거롭죠.
이것 때문에 기계공학건물을 짓자니 아깝고..남에게 부탁하자니 귀찮지요.
째든...아기자기하게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제작할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이것들을 획귀가 아닌 착귀로 하여, 판매 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팔만한게 그닥이라는게 함정입니다. 총하고 원거리습득기는 아마도 팔릴 겁니다.
기계공학은 재미로 한다...생각하고 장사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링트론은 획귀로써 기공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둔지에 있다보면 주둔지 입구에 "블링 세웠습니다." 라는 말을 하면, 몇몇 분들이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3. 망한 듯 망하지 않은 망한 것 같은 재봉술
재봉술은 장사용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 수 있는 전문기술인데..
옛날부터 천캐릭들은 무조건 선택의 여지 없이 재봉술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재봉술의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경쟁율이 쎄서 모피값은 비싼데 완제품은 쌉니다.
즉 이윤이 거의 없어요. 오히려 가끔은 적자보며 팔기도 해야 합니다.
특히 재료 중에 마술의대지는 왜 그렇게도 비싼지, 가방 만들어도 이윤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4. 채광 채집 만큼은 아니지만, 쫄딱 망한 보석세공.
보세도 정말로 망한거 같습니다. 보석의 수요는 거의 없고, 반지나 목걸이는 만들어도 팔리지 않습니다.
돈도 안되고 특별한 특징도 없습니다.
5. 보세보다는 덜 망한 주문각인.
원래 주문각인 하는 사람들이 다크문카드로 장신구 만들어서 돈을 초반에 많이 벌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주각캐릭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쫄딱 망했습니다.
기능은 떨어졌고, 다른 제작템들처럼 3개 제한에 걸려있고, 만들기 힘든 것은 여전하고, 이렇습니다.
경매장에 보더라도, 빠르게 발빼는 사람들이 눈에 보입니다.
예전 같으면 아직도 카드낱게 교환이나 혹은 판매가 왕성할텐데..확실히 그 양이 줄어들었습니다.
장신구 가격도 판다때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판매할 만한 유일한 것은 템렙630 지팡이 밖에 없습니다.
6. 이상해진 마법부여
요즘 주둔지에서 마부건물 있는 사람 있으면 초대 부탁한다는 말이 많이 뜹니다.
전문기술 없는 사람은 마부건물 지으면 됩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그 캐릭이 가지고 있는 전문기술 건물을 지어야한다는 겁니다.
재봉술이면 재봉건물을 지어야지 다른 건물 지으면 이익이 별로 없더군요.
마부건물을 지으면 마부가 없는 캐릭도 와서 뽀각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의수정"을 만들 수 있게 되면도 큰 돈은 아니더라도 짭짤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부 숙련이 높으면 하루에 한 번 "부서진 시간의 수정" 이 아니라 "시간의 수정"을 만들수 있습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아도 짭짤한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7. 대장기술, 가죽세공
이 둘은 다른 특징은 없고, 그냥 템 제작해서 만들어서 팔면 되도록 해 놓았습니다.
이 두 가지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가죽세공 캐릭이 별로 없다보니, 사슬과 가죽 방어구템은 비쌀 겁니다.
예전에는 가세 숙련 올리기가 무척 힘들어서 가세가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가세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겠군요.
대장은 방어구는 물론이고 무기와 방패 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은 제작템 장사에는 무척 좋아 보입니다.
다만....단점이라면......예로부터 대장은 필수 전문기술 중에 하나였다보니....
사람들이 웬만하면 다 대장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서 경쟁율이 심하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이상...전문기술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에 대한 비판의 글은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