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 풍또속 당하며 느끼는 내부전쟁 1시즌 풍운

역시 비주류 특성 버프 + 스킬뎀지 깔짝 버프로는
지금의 풍운을 살릴 수 없네요

용군단까지와 달리 지금의 풍운은 가속중심이 되다보니 해오름과
분주의 쿨이 이전에 비해 빠르게 도는 게 느껴집니다

근데 풍운은 기본적으로 과거 유연 치명타 딜러시절 가지고 있던
스킬 쿨을 줄이는 특성들(ex 후려차기로 해오름 쿨감, 해오름 치명타로 분주쿨감 등등)이 그대로 있습니다. 느린 스킬의 쿨을 해결해주던 특성들이죠. 그런데 이게 내부전쟁에 와서 꼬인 느낌입니다.

안그래도 쿨이 빨리 도는데 갑작스런 쿨감으로 스킬이 너무 빠르게 돌아옵니다. 거기에 이어 자원이 2개라서 저 빠르게 도는 스킬들의 자원을 정확히 배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스킬 쿨이 놀거나 기력이 꽉 차있거나 하는 경우가 쿨기를 털 때 발생합니다. 특히 블러드+쉬엔+폭대불 타이밍때는 뭔짓을 하든 스킬쿨 or 기력의 낭비가 무조건 발생합니다 (쿨기 없을 때는 가속이 높아서 용군단 시절 쉬엔소환한 풍운처럼 딜사이클이 돌아가다가 쿨기털면 모든게 넘치게 되는 거죠 참 뭐 같습니다 ㅋㅋ)

즉 풍운을 가속중심의 딜러로 개편하려면 저런 구시대적인 특성들의 개편도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쾌선풍 너프는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넘치는 기의 소모 측면에서도 빠르게 도는 스킬쿨 낭비의 최소화 측면에서도 지금의 풍운에게는 치명타였습니다.

(최근 심크값을 무시하고 치명타를 올리고 가속을 적정수치까지 낮추는 랭커들이 생기는 데 이러한 이유가 있을거라 봅니다. 지금의 풍운에게 저런 높은 가속은 그저 심크도르일 뿐이니까요)

한가지 더 느끼는 건 학다리차기의 밸류 하락입니다.

 용군단까지 풍운은 기본 학다리차기로 광딜을 하는 것이 기본이고 중간에 츠지의 춤이 잘 터지면 폭딜이 가능하다! 였다면
 내부전쟁의 풍운은 소돌주로 츠지의 춤을 확정적으로 얻게 된 대신 츠지의 춤이 광딜의 딜사이클로 들어가고 깡 학다리차기는 누를거 없을 때나 쓰게 되었죠. 조금 과장해서  용군단 학다리차기의 역할을 내부전쟁에서는 츠지의춤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의 풍운에게는 고티어 직업들이 가지고 있는 폭딜이 없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보긴 했는데 좀 씁슬하네요 지금의 풍운은 가속딜러로 변하는 과도기 형태라고 믿습니다. 꾸준한 특성개편으로 어엿한 가속딜러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