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군때부터 전탱/양조/전탱/양조 번갈아서 하는 느낌이지만, 이번 전탱 되게 재밌고 쎄네요. 오히려 너무 쎄서 재미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들 때면 죽기로 가서 한 번 맞아보면 알아서 정신이 돌아옵니다.
각설하고, 쎄진건 좋은데 쎄진만큼 캐릭이 어려워져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나눠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1. 격아때는 전탱 떡상한 이후로 게임을 거의 안해서 모르고, 적어도 어둠땅 때는 강조되었던 개념이 "분노의 순환"입니다.
용군단 전탱은 이 부분을 극대화시켜 놓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격울 특성입니다.
예를 들면, 5중에서 30분노복수-고감-방밀 하면 확정적으로 격울 방밀을 터뜨릴 수 있을텐데(경험상으로는 그런데, 툴팁상으로는 왜 이런지 잘 모르겠네요), 특히 레이드에서는 격울방밀을 얼마나 잘 터뜨리냐가 딜은 물론이고 탱킹이 부드럽게 돌아가도록 하는 핵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방밀 분노가 2배가 되니까 순간적으로 풀분노에 가까운 상태가 되고, 이 분노를 잘 써서 분노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혈안이 5중인데 방밀 쿨도 없고 분노도 부족한 상황이 와버리면 격울방밀이 일종의 로또의 영역이 됩니다. 다음 평타/천벼/복수 때 방밀 리셋이 터져줘야 격울방밀이 되는데, 이런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으면서 혈안 스택 관리를 하는게 딜러마인드가 부족한 탱커 입장에서는 좀 어렵습니다.
특히 단일타겟에서는 격울을 천벼로 소모해버리면 분노/딜 모두 심각한 손해를 보게 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울면서 격울천벼를 쳐야할 지, 몇 초까지는 방밀 쿨/리셋을 기다려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잘 잡히지가 않네요. 혹시 이거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2. 방태 스왑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효율이 극강일 것 같습니다.
웬만한 컨텐츠에서는 전태를 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방태를 쓸 필요도 있습니다.
이 때, 방태를 15%짜리 자유롭게 온/오프 할 수 있는 생존기처럼 사용할 수 있겠다고 개념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쐐기는 탱커 강공격이 많은 편인데, 견적을 잘 보고 딱 3초씩만 방태를 킨다면 딜은 딜대로 챙기면서 안정성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생존기를 빼야 할 타이밍을 방태스왑으로 한 번 넘길 수 있다면 생존기를 아껴서 다음에 더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까요.
레이드에서는 경우에 따라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라자게스 막페 브레스, 테로스 낙진 등), 던전, 특히 쫄무리에서는 너무 어려운 플레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마무리 할 때까지 위의 2가지를 깔끔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련도가 올랐으면 좋겠네요. 생각할 게 많은 시즌이라 재밌지만 피곤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