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끈탱탱이라는 전탱 유저입니다.
최근 2주간 보기를 해보고 있는데, 아실만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2-3주간은 전탱은 레이드만 다니고 정말 조금만 한거 같아요. 보기를 해보고 있는데,전 배우는게 느리고 피지컬이 좋지않아서 그냥저냥 2탱 다 해보려는 중입니다.
전탱은 템렙 637/3275점 (15단 바위금고 빼고 시클)
보기는 템렙 631/3070점(12-14단 시클)
보기는 아시다시피 고점이 높고, 지금 메타탱커입니다.
대신 숙련도가 좀 필요한 탱커에요.
전탱은 방올/고감+주반/주막/방벽/최저를 번갈아 쓴다면
보기는 신성화/정패/응방(무막)/영서+헌수/고대왕/티르/주축/무적/신성한 보루를 번갈아 쓰네요.
(적어놓은것을봐도 보기가 더 생존기가 쪼개져있어요.)
그래서 상황에 맞게 보기가 스킬을 올리면 좋지만, 스킬을 제대로 못올릴경우 급사가 나는거 같습니다.
전탱의 경우 방올로 물리뎀을 막고 주반이나 주막으로 마뎀 리듀스를 하지만,
보기는 신성화 뎀감에 응방으로 무막확률 증가를 띄우고, 방막은 응방/정패/영서로 물뎀과 마뎀을 둘다 막을수 있는 구조네요. 대신 전탱의 방올처럼 100% 리듀스를 맞추기 위해선 특화를 좀 올려야하고, 위의 스킬들을 필요한때에 눌러야 하구요.
보기는 전탱에 비해 딜이 좋은데,
이건 숙련된 유저가 솟구치는 노여움 버프를 유지해서 응격(날개)을 써야하고,
5중첩 천상의 인도 버프로 신성화를 잘깔고, 4셋 효과를 최대한 유지해서 딜을 할때, 그리고 응격 사이사이에 신성한 무기를 잘 이어줄때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위의 버프들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큰차이는 없어지는듯 하네요.
생존을 한다고 할때 보기가 무적/주축으로 유리한 부분도 있지만, 그외에는 방어 스킬들이 조합되야지만 단단해지고, 여러 자신에게 걸리는 버프를 추적하고 유지하면서, 파티원에게 필요시 희축같은 축복지원을 해야 하는게 어렵게 느껴집니다.
웃긴 이야기로, 보기를 요다같이 하고 싶어하는 탱커들이 급사가 많이 나다가 현타와서 도망간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즉 보기로 점수를 전탱보다 많이 올리려면,
보다 섬세한 플레이가 요구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서버는 어느샌가부터 12,13단 부터도 보기를 찾는 파티가 있던데,
제 생각에는 14단(15?)까진 보기여야 하는건 없어요.
본인에게 맞는 탱커를 하시되,
좀더 고단을 노려보실거라면 보기를 연습해보시는걸 추천하구.
그래도 본인이 재밌는걸 하시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P.s 글을 약간 수정하는데,
전탱이라고 무조건 쉬운 탱커는 아닙니다.
훼방의 외침 특성을 찍기도 애매하고,
(현재 어글 먹기도 쉽지않구,분노가 모자라서 없는거 쪼개써야 합니다.)
파티자체가 각자 잘해줘야해요.
비교해서 글을 쓴것뿐이고, 비교적 전탱이 직관적인 방어스킬을 쓸수있다는점이 강점인거지.
이번 시즌은 어떤 탱커라도 탱커라는 직업군 자체의 난이도가 높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