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쐐기팀 활동을 하며 전탱,보기,수드,양조 +악탱을 키우고 있는 1인입니다.
시즌1 시작을 전탱으로 했고 중반엔 결국 적폐 보기로 전환하긴 했지만 전탱의 쫄깃함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전탱의 낮은 딜량을 커버해줄 딜러진과, 보기의 힐 및 생존기 지원이 없어도 파티를 살려내는 힐러만 있다면 여전히 전탱은 독보적인 단단함이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저런 딜러진과 힐러면 어떤 탱을 가져와도 문제가 없겠죠. (그러니 제발 적폐 보기가 청산되길 바랍니다.)
여하튼, 시즌2에 전탱 리메이크 소식을 접하고 초기 청사진을 봤을 때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주 방어기재이자 필러기인 고감의 30% 버프가 크긴 했지만 분노 수급을 그보다 더 박살내서 답이 없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시즌2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변경점을 지켜본 결과 시즌1보다 더 좋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노수급이 초기 기획보다 개선됐고, 딜량의 상승도 있습니다. 사실 전탱의 가장 큰 문제는 유틸이 약함에도 불구 딜마저 낮다는 건데, 그 딜이 올랐다는 건 아주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산왕 전탱의 최고 스킬인 가막은 여전히 압도적인 외생기니까요.
하물며 적폐인 보기의 자잘한 너프가 눈에 띕니다. 보기는 빅풀을 해서 생존기를 털고 나면 바로 다음 풀에 모든 생존기를 다시 털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그 생존기 쿨을 줄여주는 부분에 칼질을 당했습니다. 딜도 너프를 당했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강력할 거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시즌1 수준의 적폐까지는 아닐 듯합니다. 고단 클리어팟의 57%가 보기가 채용됐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불균형은 좀 벗어나야죠.
번외로 악탱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사실 악탱은 숙련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코멘트를 하기 그렇습니다만, 패치 내역만 봐도 좋아진 게 보입니다.
제가 평소 기본 탱킹과 딜링이 좋아지면 안 되는 클래스로 뽑는 게 악탱과 혈죽입니다. 기본 매커니즘 자체가 원채 좋기 때문에 체급까지 높아지면 적폐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중 악탱이 꽤나 버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즌1의 보기 자리를 시즌2에선 악탱이 대체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하기도 하네요.
정리하면 적폐 그 자체였던 보기의 너프가 기대보다 성공적인 전탱의 리메이크와 맞물리면서 전탱의 티어가 최소한 유지는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리 봐도 최하위 티어라는 건 공감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시즌2에도 전탱을 밀어볼까 합니다. 물론 산왕을 할 겁니다. 자꾸 거신을 버프하는데 거신의 체급이 정말 높아지지 않는 이상 가로막기 특성이 있는 산왕을 버리기는 쉽지 않네요.
여튼, 곳곳에서 전탱 분들의 곡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저는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즌 시작하고 한달 간은 미친 듯한 밸패를 해대니 현재의 티어 때문에 벌써부터 애정하던 캐릭터를 놓아줄 필요는 없겠죠.
이상 모든 전탱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