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업한 김에...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보통 던전 별로 쿨기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면 중간 구간에서 정렬을 못 쓰고 네임드 전까지 꾹 안고 계시는 경우들이 꽤 있는데(저도 초반엔 그랬음) 경험 기반으로 대략적인 템포를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 봅니다. ㅎㅎ; 참고로 이건 경화 기준이고, 폭군 기준에서는 쫄 전투 시간이 짧아지고 넴드 전투 시간이 길어져서 배분 타이밍은 달라집니다.
#역병 몰락지1. 초반 - 1넴
초반을 투물 패스하건 안 하건, 초반 쿨기는 터시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20% 채우고 교만을 네임드에 쓰는 형태의 진행이 많아서, 1넴에 정렬 돌아옵니다. 1넴은 경화 주간이라 큰 쫄 대뿌묶 + 작은 쫄 우르속/태풍 정도하면 보통 정리 됩니다. 다른 딜러 분이 메즈를 맡으면 작은 쫄에 대뿌묶 + 우르속이 가능해서 더욱 편안합니다.
2. 1넴 이후
2넴 앞 세 무리 잡을 때도, 첫 무리나 두 번째 무리 정도에 쿨기 터셔도 넴드 전에 보통 정렬 쿨 돌아옵니다. 3넴 가는 길도 마찬가지로, 은신벌레 나오는 쫄 무리 쪽에 털어도 좋고... 4넴 앞 유령걸음 쏘는 큰 쫄에서 헌신자들 몰아 잡을 때도 쿨기가 유용합니다. 큰 쫄 마무리 + 교만 + 네임드 위험한 2페 까지 정렬이 돌아오고도 남습니다.
#승천의 첨탑
1. 초반 - 1넴
시작 후 보통 빅풀에 블러드+쿨기를 터시면 1넴 직전 쫄에서 쿨기가 돌아옵니다. 사고가 없다면 아꼈다가 1넴에 터시면 됩니다.
2. 1넴 후
1넴 잡은 후에 루트에 따라 다르지만 은신 몹 빅풀 때 or 분대장+천둥매 구성 등 위험한 구간에 추가로 쿨기를 털어주시면 좋습니다. 보통 천둥매 모여있을 때 & 거수가 쓰는 반항의 주먹은 차단이 새면 전멸 위험이 있으므로 애매하다 싶으면 태광 날려주세요. 2넴 후 보통 대부분 패스하고 시야 꺾어서 창던지는 친구들 1-2무리 후 3넴이라 쿨기 타이밍이 잘 맞는 편입니다. 딜을 위한 베스트는 3넴 령 소진 후 정렬입니다만... 전 그냥 시작할 때 터는 편입니다. (경화엔) 이건 파티 상황을 보고 해주셔도 되고... 령 소진에 털어도 3넴 잡고 올라가는 시간 등등하면 막넴 앞 쫄의 두 번째 정도에는 쿨기가 돌아옵니다. 위험한 구간이므로 쿨기를 털어서 잡고 교만까지 잡으면 데보스 전에서도 정렬 쿨이 돌아옵니다. 막넴 앞 쫄이 진 보스입니다. 바닥에 꽂혀 있는 창에서 길게 네 갈래로 검은 번개가 피해를 입히니, 바닥을 잘 보시길...
#티르너사이드의 안개
1. 초반 - 1넴
잡쫄 다섯은 초반에 우르속 걸고 패면 좋습니다. 펄쩍펄쩍을 막아줍니다. 다만 초반이 아니라면 피웅 때문에 안 쓰는 게 낫습니다, 이번 주는. 그 후 1넴 앞까지 가는 동안엔 정수 수확...이었던 거 같은데, 이 기술 차단이 새면 위험하므로 태광은 예의주시하며 잘 써주세요. 티르너 주민 링크 or 패스 후 버섯 지역 앞 쫄 링크 정도에 쿨기를 터는 걸 추천합니다. 살짝 위험하지만 버섯 앞 쫄 무리는 잡기 전에 버섯을 먹을 수 있습니다. 왼쪽 끝으로 붙어서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1넴은 조드를 위한 네임드입니다. 울파란 패고 딜 타임 때 블러드 + 쿨기 + 소집 운빨 터지면 딜량이 우주를 뚫고 올라갑니다. 두 마리 다 나오는 페이즈엔 2타겟 딜이라 별똥별(항성이동)으로 딜하면서 숲의 눈물을 피해주셔도 좋습니다.
2. 이후 ~ 막넴
미로 구간에서는 엔간하면 한 두 번 정도 정렬을 쓸 수 있습니다. 파티 딜에 따라 다르지만 교만 전에 두 번째 쿨이 온다면 쓰셔도 2넴 전에는 쿨이 대충 돌아옵니다. 막넴 가는 길도 생각보다 길어서, 중간에 한 두 번 가량 쿨기 사용 가능합니다. 티르너는 미로 구간으로 가변적이라 대략 이 정도네요. 막넴 가는 길에 날아다니는 녀석들이 독을 거는데, 독 해제가 안 되는 힐러 분과 파티라면 독 해제 지원을 해주시면 유용합니다.
#저편
시작 후 빅풀이 많은데 블러드+정렬 켜고 극딜하시면 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달래기가 필요합니다. 항아리는 큰 가면 쫄 잡을 때 쓰는데, 가면 시작 후 4초? 정도 기다렸다가 시전하면 대략 분노 시작 시점에 맞춰집니다. 못 끊는다먄 분노가 매우 아픕니다. 껍질 + 치물 등등으로 생존해주세요. 학카르 가는 구간에서는 두 번째 무리 정도에 정렬을 쓰면 학카르 전에서 정렬 쿨이 돌아옵니다.
2넴 가는 길은 천공굴착기(?)하나 잡고, 컹컹 거리는 몹과 빙빙 도는 녀석들 쯤에 정렬을 터는 편입니다. 그 다음엔 2넴 가기 직전의 수액괴물 같은 놈들 셋 모두가 맞게 태광 넣고 정렬을 씁니다. 빠르게 처리하고, 살짝 남은 정렬 시간 동안 교만을 패면 됩니다. 밀하우스는 교만 빨로, 말레피센트는 정렬을 털어서 딜해주세요.
3넴 가는 길은 탱커 분들마다 잡는 쫄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최소 2번은 정렬을 털 수 있습니다. 위험해보이는 무리 위주로 털어주시고, 교만 잡는 사이에 정렬 쿨이 돌아와서 자이엑사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3넴 죽이기 직전 쯤에 녹색 구슬 쪽으로 이동해서 죽이자마자 클릭하면, 모조 흡수 안 당하고 바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파티원 모두가 성공하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막넴에겐 소집이 잘 안 들어가는 문제가 있고 + 영혼 처리를 해야 하므로, 현실분쇄 때 넘어가서 일식+소집으로 처리가 가능하면 베스트고, 아니라면 영혼 딜을 위해 정렬+소집을 쓰시기를 추천합니다. 일식+소집으로 영혼 처리가 되면, 보통 3-5% 더 딜을 해야 하는 토템 타이밍에 가속 빨을 받고 천체 + 천벌/별쇄 극딜로 후반 페이즈를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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