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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현재 정술 메타 알아보기

아이콘 windway
댓글: 54 개
조회: 9014
추천: 16
2024-11-06 14:00:51
안녕하세요. 바람길입니다.

정술이 리메이크 된지 이제 2주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 정술 메타는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정술은 레이드에선 단일 최약체, 반면 쐐기에서는 광딜 스페셜리스트로

사실상 정술의 원래 아이덴티티였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쐐기에서 단일딜은 그렇게 약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다른 직업들과 달리 쌩단일과 광딜 특성의 단일딜 차이가 엄청 크지 않은점

두 번째가 쐐기에서는 보스전을 들어가기 전에 첩보단장 스택을 미리 쌓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정도의 이유에서 쐐기에서 정술 보스딜은 생각보다 준수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쐐기에서 정술 메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재미있게도 제가 처음 쩜오 가이드를 작성했을 때 연구했던 마그마 토템 빌드가

2주가 지난 지금에서는 거의 정석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 당시에도 10단 이하에서는 빠른 가속으로 파이를 먹을 수 있다는 점과 매 풀링 어느정도의 딜링을

확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그마토템 빌드가 좋다고 추천을 드렸었는데

이젠 고단에서도 마그마토템 빌드가 대세가 될 정도가 되었으니 아직 마그마토템을 사용 안하시는 분들은

얼른 마그마토템으로 바꾸셔서 플레이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세계의 분리 메아리 vs 충전된 도관 특성끼리의 비교가 될 수 있겠는데요.

저번 너프 패치 이후 피뢰침의 성능이 반타작나면서 확실히 충전된 도관의 메리트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에 특성은 상위 50위 기준으로 탱이 정술 풀링에 맞춰주고 스탠딩을 해주는 고단 기준이기 때문에

여전히 10단 언저리에서는 세분메보다 충전된 도관의 효율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주차 단수에서 플레이하시는데 세분메가 싫으신 분들은 충전된 도관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폭풍의 조력(정령 소환) vs 폭풍의 전령(폭수 쿨감) 특성도 상황이 재밌게 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부분 상위 정술 유저들이 심크에 기반해 더 강력한 폭풍의 조력 (정령 소환)을 택했었는데

아무래도 쐐기라는 상황이 매 풀링 지속적으로 광딜을 요구하다보니 폭수 쿨감의 메리트를 더 높게 보는듯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빅풀일 때는 승천으로 인해 엄청나게 강력하기 때문에 승천이 쿨기인 상황에서

매 작은 풀링의 경우 마그마토템+태고의파도와 폭풍수호자 쿨감을 통해 딜을 보충하는 상황입니다.


네 번째, 대지 충격과 정기 작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일단 현재로써는 아직 대지 충격의 선택률이 약간 더 높지만, 정기 작렬 픽률도 초반에 비하면 많이 올라왔죠.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정기작렬이 단일 평균치에서는 확실히 대지 충격보다 이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광딜에서 세분메를 채용하는 경우 안그래도 예열이 긴데 정기작렬까지 사용해야해서 너무 예열이 깁니다.

정기작렬로 세분메 딜을 제대로 활용하기도 전에 몹팩이 녹아내려서 약간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25단 이후의 단수에서는 몹들이 그만큼 버텨주기 때문에 랭커들은 정기작렬도 많이 채용하는 느낌입니다.

반면 대지 충격의 경우 단일 평균치는 정기작렬에 비해 떨어지지만, 즉시시전이라는 압도적인 편리함과

소돌 소모가 적어 정기작렬에 비해 자주 사용하게 됨으로써 체감상 깊뿌정이 더 잘 발동되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신화 3넴의 경우 정술 단일이 약한편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클래스 중 정술이 1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술 분은 심지어 단일에 좋은 정기작렬도 아니고 대지충격으로 전클래스 단일 1등을 찍었는데

순수히 많은 시전으로 인해 깊뿌정 운빨이 엄청나게 잘 터진 효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정리하자면 세분메를 사용하는 경우 10단 근처에서는 대지충격, 이상에서는 정기작렬이 좋을 수 있으나

둘 다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대지 충격 및 정기작렬의 사이드로 따라오는 특성인 정기의 평형 vs 폭풍의 눈입니다.

위에 스샷 기준으로는 채택률이 28명 대 27명으로 거의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 둘 중에 하나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기의 평형을 높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기의 평형의 경우 화염,냉기,자연 피해를 10초 내에 입히면 공격력이 10%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현재 마그마토템 빌드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태고의 파도 1개만으로도 발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정기의 평형의 내부쿨은 30초, 태고의 파도 쿨타임도 30초로 사실상 태고의 파도와 찰떡인 셈이죠.

반면 폭풍의 눈은 소용돌이 소모를 줄여줘서 좀 더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제 생각엔 폭풍의 눈은 [정기 작렬]을 채용 했을 때 가장 이득을 많이 보는 특성입니다.

폭풍의 눈의 경우 대지 충격 및 지진은 소돌 소모 5 감소, 정기 작렬은 소돌 10이나 감소하기 때문이죠.

대지 충격은 소돌 60 중에서 5를 감소시켜 8% 정도의 이득을 보지만

정기 작렬은 소돌 90 중에서 10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11% 정도의 이득을 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대지 충격을 사용한다 = 정기의 평형, 정기 작렬을 사용한다 = 폭풍의 눈

정도의 느낌으로 특성을 채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특성이 확정되지 않고 유저마다 약간씩 차이는 보이고는 있지만

그래도 굵직하게 마그마토템 빌드를 기반으로 몇몇 트리를 선택하는 느낌이라 오히려 전 선택지가 있어 좋네요.

개인적으론 고단에서의 찍딜 때문에 정기작렬과 세분메로 사용하고는 있긴한데

10단 근처에서는 저 또한 충전된 도관을 사용할 것 같고, 더 위로 올라가는게 아닌 이상

정기 작렬 대신 대지 충격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세분메를 사용하지 않고, 충전된 도관을 사용하는 경우엔 대지 충격보다 정기작렬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저는 이번 정술 리메이크는 그래도 꽤나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광딜을 약간 깎더라도 단일딜을 더 올려줬으면 하는 바램과

번개의 섬광 쿨감 삭제로 인한 생존기 보상 패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돌보루 토템만 2분~2.5분으로 만들어줘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걸 안해주네요.

다음 리메이크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Lv73 wind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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