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다 끝나가지만,
고술과 정술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계신 술린이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 씁니다.
저는 3시즌 시작과함께 술사를 하기 시작했으며 나름 애정을 갖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키웠습니다.
고술로 2350점, 정술로 1693점을 찍었습니다.
그렇기에 막 입문하려는 분이거나, 본인이 10단 ~ 15단 사이에서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글이 될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잘하시는분들도, 잘아시는분들도 분명히 존재 한다는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1. 흔히 오해하시는것들이 있는데, 고술은 딜이 안좋다.
그렇지 않습니다. 고술은 딜이 좋지 않은게 아닙니다 . 본인이 못하는겁니다.
물론 같은 숙련도, 같은 점수대라면 무법도적이나 전딜, 악딜이 더 높게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경화주간 2000점 미만시절, 자유지대 18단 기준, 동일한 점수대 무법도적이 평균 55k정도 뽑더라구요. 저는 평균 51k 정도 뽑았습니다.
그러나 경화주간 자유지대 18단에서 50k를 뽑을 수 있는 2000점 미만 딜러가 몇이나 된다고 보십니까?
물론 파밍단계에서는 30k도 안나오는 본인의 캐릭을 보면 답답하고 속이 터질겁니다.
하지만 설계자체가 현재 고술은 파밍단계에선 딜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습니다.
특화를 뻥튀겨서 원피+세분의 데미지를 극대화 시켜야 총딜 상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럴려면 노버프 치명 30 / 특화 30 / 유연 5 이상은 기본으로 나와야합니다.
정리하자면,
고술은 딜이 나쁜건 아닙니다. 단지 5인파티에서 다른 근딜러에 비해 딜이 월등히 좋지도, 유틸기가 월등히 좋지도 않기 때문에,
굳이 고술을 데려가지 않아도 더 좋은 딜과 유틸을 가진 근딜러가 있기때문에 취업이 안되는겁니다.
10단~12단 언저리에서 30도 안나오는건 당연한겁니다.
원피 파밍하시고
쿨기 쿨마다 제대로 잘 돌리시고
영약빨고 도핑하시고
연습, 연습, 연습 하십쇼
2. 정술이 고술보다 훨씬 좋다.
1700점 겨우 언저리까지밖에 정술 하지 않은놈이 뭘 아느냐,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미리 말씀드린 만큼, 그렇기에 막 입문하려는 분이거나, 본인이 10단 ~ 15단 사이에서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글이 될것 같습니다.
우선 정술이 고술보다 훨씬 좋은건 아닙니다.
두 특성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왜 정술은 어디서나 환영받지만 고술은 그렇지 못하느냐.
정술은 타 원딜러들에 비빌만한, 심지어 더욱 압도할 능력이 있습니다.
응생 + 원정 트리의 꾸준하고 강력한 단일딜
원피 + 폭정 트리의 순간적인 폭팔 광역딜
딜로만 놓고 본다면 원딜 1티어에 속한다고 봅니다.
원피 + 폭정트리는 술사 쿨기에 밀어주는 탱커만 잘만난다면 글로벌에서 60k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술을 하다보면 고술의 기술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소용돌이를 이용한 즉시시전 힐, 정령의걸음 이속증가 등)
고술을 하다보면 정술의 기술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원시대정의 생존기, 천폭 광역넉백기 등)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정술이 고술보다 훨씬 좋은 것이 아니라 둘다 충분히 좋습니다.
다만,
고술은 다른 근딜러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며,
정술은 다른 원딜러에게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인식이 좋은 것이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3. 마치며
고술로 취업이 너무 힘들어 하기 시작한 정술이였는데, 확실히 대우가 다르더라고요.
하지만 두 특성 다 어느정도 해보니 쐐기에서, 또는 레이드에서 왜 고술을 싫어하고 정술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고술을 하시는분들,
정술을 하시는분들.
고술은 키워봤자 딜 잘나오지도 않는데 하지 말아야지 -> 아닙니다.
정술이 킹왕짱이라는데 정술해서 쐐기에서 귀족대우 받으면서 해야지 -> 아닙니다.
고술도 키우면 딜 잘뽑습니다.
정술도 숙련도가 높아야 딜이 잘 나옵니다. 오히려 고술이 더쉽습니다.
그러나 고술 하시는 분들에겐 이거 한마디 당부하고 싶습니다.
정말 극과극인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하면 이도저도 아닌게 고술입니다.
아예 저단만을 초 라이트하게 다니거나,
빡세게 본인이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1.5인분을 내거나 둘중 하납니다.
그럼 20000 오늘도 썬더란에게 기도를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