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때 부터 대격번 까지, 클래식에 이어서 어둠땅도 줄창 술사만 해온 술사 마니아인데...
매번 딜러해야지~! 하면서 시작해서는 하다보면 떠밀려서 어느새 복술하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슬퍼서 ㅋ
이번만은 때려죽여도 딜술사 하겠다고 다짐하고 일단 고술로 만랩을 찍고 대장정도 밀 수 있는데 까지 다 밀음.
일던-영던을 가는데 뭐랄까...다들 느끼고 있겠지만 근딜러 입장에서는 너무 불합리하다 싶을 정도로 귀찮은 상황이 많이 나옴.
근데 까놓고 딜량 자체는 그리 떨어지진 않았음.
냥꾼이야 워낙에 레베루가 다른 딜러다 보니 냥꾼은 뭔짓을 해도 못이기겠던데...
그 외에는 나름 비벼볼 만 하더이다...
그래서 정술로 바꾼건 말 그대로 짜증나서이지 딜 안나온다고 느껴서는 아님.
예~엣날 불성-리분-판다리아 + 클래식 까지도 정/복술이었기에 심리적으로도 정술이 고술보다는 익숙하기도 하고
워낙에 고술이 이미지가 안 좋다 보니 정술 처음 바꿨을 때는 나름 기대감이 있었음.
일단 단일 타겟 용폭 위주의 정술로 세팅했는데...
마찬가지로 일던-영던 돌아보고 느낀건 고술보다 딜 더 안나온다는거임;;
네임드 위주의 단일타겟 정술이니 만큼, 광-광-광-보스-광-광-광-보스- .... 이런식으로 진행 되는 인던에서
전체 딜량이 높기는 힘들다는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보스전에서 까지 딜량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건 좀 충격이었음.
대략적으로 고술했을 때 평균 2등 정도였다면 정술했을 때는 2등~3등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정도?
일단 미리 말해두지만, 절대로 정술보다 고술이 딜 더 좋다는 소린 아님.
두 케릭의 포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면 정술>고술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딜 사이클이란 측면에서 고술이 더 콤팩트하다고 느꼈음.
얼핏 고술 쪽이 눌러야할게 더 많다고 볼 수도 있지만, 막상 고술 해보면
초반에 이것저것 순서에 맞게 한두번씩 좍 누르고 난 이후에는 말 그대로 불 들어오는 것만 눌러주면 됨.
글쿨 리듬에 맞춰서.
오히려 정술이고 고술이고 오랫만에 본섭 와우에 안 익숙한 내 입장에서는 고술은 초반에 우다다다 스킬들 밀어 넣고난 이후에는 고개 들고 보스를 볼 여유가 생겼는데
정술은 뭔가 첨부터 끝까지 스킬창 혹은 위크오라에서 눈을 못 떼겠음...
정술은 딜 하는 내내 이것저것 머리 굴려야 할 부분이 많다는 느낌임.
화충 디버프가 유지되고 있나, 다음 용폭 캐스팅 시간 중에 화충이 끊기진 않을까, 메충 쿨이 돌아왔는데 그 전에 화충 리플해 놔야 되고 용폭 쿨 돌았는지 확인해야 되고 등등등...
여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확실히 정술로 딜 더 잘 뽑을 거임.
근데 이게 뭐 군단이나 더 이전 부터 죽 정술 했던 사람이면 모를까, 갑자기 와서 하루이틀만에 적응 완료! 할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음.
뭐 센스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한 상태에서, 스타일이 내 손에 안 맞는건가...싶어서 폭정+번개류 위주의 멀티 타겟 정술로도 한번 바꿔 봤음.
확실히 보기에도 화려하고 광 구간에서 딜량은 잘 나옴. 컨트롤 복잡하긴 매한가지였지만...
다만 이쪽은 폭수나 폭정 쿨타임때 현타가 너무 심하게 옴...
나중에 던전 흐름에 완전히 익숙해 져서 전체 전개 과정과 시간을 확실히 꿰가면서 쿨기를 돌리는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에는 미터기 뽕은 보기 힘들다고 느낌.
일단은 그래서 나는 고술로 방향을 잡았음.
오늘 부터 신던도 돌고 해서 템랩은 165 정도인데...
뭐 일단 신던에서도 딜량으로 남들 다 누르면서 뽕맛 볼 정도는 아니지만 1인분은 할 정도는 되더이다...신던 다 다른 파티로 4개 돌았는데 4번다 2등이었음;;
*결론
풀포텐일 때는 정술>고술
다만 고술도 예전만큼 쓰레기는 아님.
결국은 자기 손에 맞는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