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쐐기나 레이드에서 시험해보지 못하고, 고작 일던이나 허수아비와의 상담에서 느낀, 순수하게 주관적인 감상입니다만, 저점을 간신히 피하고 있는 대깨냉 유저로서 이번 주문술사 냉법에서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문술사 냉법의 메커니즘 자체는 사실 꽤나 단순하잖습니까. 얼구나 진눈깨비(혹한의 추위 소모)를 통해서 냉기 쇄편을 생성하게 되면 대상에게 날아가서 박히고 8개의 쇄편이 대상에게 박히면 쇄편폭풍이라는 패시브가 발동해 혹한의 추위를 2개 부여하면서 유저가 자연스레 무한 얼창을 누르게끔 만들죠.
게다가 이 메커니즘은 얼핏 중에는 쇄편 발생량을 2배로 증가시켜서 그냥 자원이 흘러넘치다 못해 오히려 컨트롤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들어 버립니다. 심지어 내부전쟁 1시즌 티어는 서손 얼창 강화네요? 그냥 얼창 말고 다른 거 누르면 바보라고 만드는 정도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 메커니즘에서 괜한 불안감을 느낍니다.
1. 높은 자원 수급률 때문에, 비교 가능한 시즌이 있나 싶은 지독할 정도의 얼창 의존도로 인해 잘못 블리자드의 타겟으로 잡혀 얼창 계수가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치명적인 타격이 올 것 같고
2. 다른 직업의 영웅 특성은 거의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영웅 특성에 주문의 계수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특성이 없으니, 조금만 삐끗 패치가 되면 나락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영웅 특성이라 서리불꽃 쓰기 싫은 대깨냉으로서는 영 불안합니다.
3. 쇄편 생성 하는 시간이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 받지 않으시나요? 글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고드름의 소모방식과 다르게 혹한의 추위를 소모하면 약간의 초가 지난 후에 쇄편이 날아가서 박히는 형식입니다. 8쇄편이 박혀 혹한의 추위가 바로바로 생성되면 더 매끄러울 거 같은데, 그러지 못해 운용하기 생각보다 귀찮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얼창 대미지가 나쁘지 않으므로 주문술사 영웅특성이 저런 불안감을 떨쳐낼 만큼 효용있는 영웅 특성임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넋두리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