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은 정복술로 재미있게 즐겼고,
법사3특으로 2시즌의 반환점(맞나..?)을 돌고 있는 낭만의마법입니다.
레이드는 일반만 몇번 다녔고,
주로 쐐기를 즐기며 이제 목표했던 12단을 하나씩 정복하고 있는 만만디 라이트유저입니다. ^^
목표도 달성해가는 지라 이제 슬슬 법사를 정리할까 싶어 마무리 글을 적어봅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적는 글이오니,
부디 부족한 부분은 비난보다는 댓글로 보완을 부탁드립니다.
1. 법사는 쿨과 버프로 빗어내는 딜러다.
법사는 쿨기에 목을 메는 딜러입니다.
쿨기(특히 발화)를 켜면 광역뎀이 들어오건말건 하얗게 불태우다 죽는 그런 딜러입니다.
때문에 보스/던전별로 쿨기타임을 풀로 쓸 수 있는 타이밍을 알아야 제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쿨기 의존도가 낮은 특성이 냉법입니다.)
그리고 법사의 딜메커니즘은 버프의 유무/소모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최소한 신비한 화살(비법)이나 진눈깨비(냉법)으로 생성되는 소모성버프나 화법의 꽁화작버프 정도는 트래킹할 수 있어야 제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않되면 템렙대비 딜이 정말 안나온다고 느끼실 겁니다.
2. 법사는 생존전문가다.
살아있으면 1인분은 하는 딜러입니다.
하지만 잘 죽습니다.
화법은 소작이라는 필살기가 있어 나름 잘 살아납니다만,
냉법이나 특히 비법은 종잇장같은 몸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천클라스들에 비해 이상하게 약합니다.)
때문에 쿨마다 보호막을 두르고,
(저는 보호막은 일렁임과 묶어서 씁니다. 이동하면 바로 자동보막)
[일렁임+보호막매크로]
#showtooltip
/cast 점멸
/cast [spec:1] 오색 방벽;[spec:2] 이글거리는 방벽;[spec:3] 얼음 보호막
그리고,
피가 반쯤 깍였다 싶으면 얼방과 뎀감기(환영, 투명화)나 시돌을 써줘야 하는데,
보막말고 다른 생존기는 몰아서 썼다가는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되기도 하오니 하나씩 사용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생존기매크로]
#showtooltip
/castsequence reset=120 얼음 방패,환영 복제,투명화
/cast 대규모 방벽
/use 생명석
/cast 매서운 한파
[시간돌리기매크로]
#showtooltip 시간 돌리기
/use 알가르 치유 물약
/cast 시간 돌리기
3. 입문자은 냉법이다.
쿨기의존도가 다른 특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딜사이클도 규칙적이고 직관적이며 단조롭습니다.
특정 아이템도 그닥 필요없고,
딜사이클만 좀 익히면 바로 1인분은 하실 수 있습니다.
[광딜 매크로]
#showtooltip
/castsequence [@cursor] reset=5 얼어붙은 구슬,혜성 폭풍,냉기 돌풍,혜성 폭풍,얼어붙은 구슬,눈보라,힘의 전환
[얼음핏줄 매크로]
#showtooltip 얼음 핏줄
/시계 시작
/시계 119
/시전 진눈깨비
/시전 얼음 핏줄
/run TI=GetTime()if not WF then CreateFrame("Frame","WF")end WF:SetScript("OnUpdate",function()if GetTime()-TI>119 then StopwatchFrame:Hide()WF:SetScript("OnUpdate",nil)end end)
4. 화법은 귀족이다.
가특템 둘둘에, 시냅스지팡이, 메카곤손목, 레이드막넴반지...
필요한 아이템이 없는 특성은 없겠지만,
유독 화법은 그 아이템들로 인해 성능이 크게 향상되는 특성입니다.
때문에 적어도 티어를 제외한 부위가 대부분 가특템으로 체워질 때 시작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 딜사이클도 그때그때 임기응변이 많이 필요한 특성이라 왠만큼 숙련될 때까지는 생각보다 딜이 잘안나올 겁니다.
(근데 자꾸 너프되서 지금은 숙련이 되도 그리 폭발적이진 못해요.. ㅜㅜ)
[발화 단일 매크로]
#showtooltip
/castsequence reset=3 불사조의 불길,불덩이 작렬,화염 작렬,불덩이 작렬,화염 작렬,불덩이 작렬
/castsequence reset=3 발화,신경 시냅스 증강기
/castsequence reset=3 발화,(사효장신구)
[발화 광딜 매크로]
#showtooltip
/castsequence [@cursor] reset=3 불사조의 불길,불기둥,화염 작렬,불기둥,화염 작렬,불기둥,불사조의 불길,불기둥,화염 작렬,불기둥,화염 작렬,불기둥,불태우기,불기둥
/castsequence reset=3 발화,신경 시냅스 증강기
/castsequence reset=3 발화,(사효장신구)
※ 발화매크로 사용팁 : 일단 불작캐스팅부터 하고, 캐스팅이 거의 끝나갈 때쯤부터 따닥~ 따닥~ 하는 리듬으로.
5. 지금은 大비법의 시대.
그렇습니다.
비법붐이 오다니... 비법이 2차스탯빨을 받게 되다니... 등등등
고술붐에 징기붐에 비법붐에,
PC에 빠져 허우적대던 블쟈가 다시 유저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는 언제쯤 헤어나올 런지...)
시즌초부터 시냅스를 들고 있었는데 이제는 뭐... 훌륭합니다.
1쇄도에 시냅스 -> 30초 후 힘전 -> 2쇄도에 사효장신구 (아름다운 밤입니다 ~^^~)
다만, 비전구슬 사거리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아니면 애드폭탄이 되실 수 있어요...
[쇄도매크로]
#showtooltip
/시계 시작
/시계 29
/시전 비전의 여파
/사용 신경 시냅스 증강기
/사용 (사효장신구)
/사용 절제된 물약
/시전 비전 쇄도
/run TI=GetTime()if not WF then CreateFrame("Frame","WF")end WF:SetScript("OnUpdate",function()if GetTime()-TI>29 then StopwatchFrame:Hide()WF:SetScript("OnUpdate",nil)end end)
6. 시냅스와 머그지는 사랑이다.
금고의 축복을 받은 케릭이라 3특 모두 장신구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첫주 금고에서 케잔이 떡하니 나왔을 때의 감동이란... (이때는 이게 그렇게 쓸모없을 줄 몰랐습니다...)
둘째주에는 시냅스가 떡하니...
세째주는 메카곤손목이 떡...
(그래도 머그지는 지난 주 디나르로 샀어요. 블쟈의 마지막 자존심 같은 느낌이랄까... ^^;)
정리하자면,
머그지는 3특 모두 공통이고 다른 한자리가 관건인 듯 합니다.
[비법&화법]
인장이나 밀랍이 신화급이 있다면 좋습니다.
없으시다면 구렁에서 나오는 렌즈가 왠만한 신화급 장신구보다는 안정적으로 좋습니다.
사효장신구가 불편하다면 구렁산 에너지음료도 괜찮습니다.
[냉법]
사실 냉법의 장신구 고민은 맥주통이 주인공인데,
호불호가 분명한 장신구라 구하면 몇번 써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얼음창과 매크로를 만들어서 잘 썼습니다. 한두번 당황스러운 거는 상쇄할만 한 성능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장이나 밀랍에 더해 마나전지도 신화급이 있다면 좋고, 없으시다면 구렁산 양초친구를 추천드립니다.
렌즈나 에너지음료도 괜찮은 선택인데 저는 왠지 양초친구가 딜이 더 잘나오더군요.
[얼음창+맥주통 매크로]
#showtooltip
/cleartarget
/targetexact 보충용 통
/cast [@mouseover,harm,nodead][] 얼음창
/targetlasttarget
7. 매크로는 초보도 춤추게 한다.
저는 손가락이 짧아서 단축키 1~5정도가 한계입니다.
때문에 매크로를 성실히 짜서 활용합니다.
왠만하면 영어로 짜는데,(영한혼용은 왠지 불호라 ^^)
초시계가 들어간 매크로는 글자수 제한에 자꾸 걸려서 한글을 많이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매크로는 위에 있고,
아래는 시간왜곡을 사용할 때 쓰는 매크로입니다.
[시간왜곡매크로]
#showtooltip
/cast 시간 왜곡
/use 신경 시냅스 증강기
/use (사효장신구)
/use 절제된 물약
/cast [spec:1] 비전의 여파;[spec:2] 불덩이 작렬;[spec:3] 진눈깨비
/cast [spec:1] 비전 쇄도;[spec:3] 얼음 핏줄
10대 아이들 교육때문에 토요일 저녁에 아내님과 대판 싸우고 일요일도 냉전 중이라 시간이 많았네요.
아이들이 아내님 이용해서 지 잘못을 전부 엄마한테 떠넘기길레 애들한테 화를 냈더니 아내님이 밤중에 소리지르지 말라고 화를 내시네요.
(20년 가까이 살았으면 이제 누가 자기편인 지 알 때도 됐는데... 에휴...)
냉전중인데 이렇게 글을 정리하다보니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결국 가장이 이겨봤자 득될 것 없으니 화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분명 당신도 잘못했으니 비긴거라고 계속 우기실 거야... 언제까지 이걸 받아줘야 하나... ㅠㅠ)
화이팅 법사님들~ ^^
화이팅 가장님들~ ㅜㅜ
화이팅 와우저들~
(간만에 전사나 키우러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