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딜사이클이 11111121111112 끝 아니냐고 굳게 믿고 계시는, 그리고 계속 그렇게 믿으실 분들은
굳이 긴 글 읽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뒤로 가기 누르시는 것을 권합니다.
비법 이해도가 있으셔서 마나 관리나 디피 때문에 애먹는 원인을 어느 정도 아신다는 분들은
< 2 >부터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1 >
요즘은 특성과 문양을 비법 레이드용으로 세팅을 한다고 하면
상급엔 비작, 신화(가끔 무빙이 잦은 넴드에서는 비탄), 마갑, 일반엔 신마강, 환기, 점멸을 찍고
재연마를 통해서 특화도 올인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비법의 추세입니다.
현재 비법이 아무리 쿨기 타임에 몰아치기 극딜을 해 디피를 끌어올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치타의 효율보다 특화의 효율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현재의 상황 상,
그리고 낮은 치타는 냉정 또는 번뜩임 후 정신집중, 마집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또한 특화의 효율은 4.1 패치 이후로 더 좋아질 특화의 효율을 고려해 보았을 때)
비법 유저들은 극대에 투자하기 보다는 평균 데미지 상승을 이끄는 특화 쪽으로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치타 확률이 낮아져서 치타 적중 횟수가 줄어들게 되면
많은 비법 유저들이 투자하는 화법 스킬 '원소마법 대가'로 환급받는 마나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럴수록 비법 유저들은 만엠 유지하는데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국 특화 올인을 할 경우 특화 효과를 최대한 보기 위해서라도, 부족한 엠 관리를 위해서라도
비작과 신화를 적절히 섞어가며 엠유지를 하며 딜을 하는 것은 비법의 운명과도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보통 아케인을 써서 말 그대로 '엠을 태울 때' 신비한 화살을 날리는 것은 무지막지한 딜로스를 유발하기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비법유저들은 아케인 타임에는 닥비작질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신마강에는 마나 소모 10퍼센트 추가라는 아쉬운 제약이 하나가 붙어있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날고 기는 비법 운전수라 하더라도 일반 에픽템 둘둘 상태로는 (마나가 85000~90000사이)
만엠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에 3비작+신화를 통한 엠관리를 시도하거나 화염구슬 후 닥 신화를 쓰는데요.
3비작+신화를 쓰더라도 신화 발동이 딱딱 그 때마다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에
특화도를 최대로 발휘하는 엠 수준 (90퍼센트 이상)을 항상 유지하는 것에는 항상 어려움이 겪습니다.
(혹시나 힐느님이 비법을 불쌍히 여겨 마나회복 버프를 넣어주신다면... 그 날은 미터기 뚫는 날입니다만
그럴 일은 영던 외에는 거의 없기에)
때문에 대부분의 비법 유저들은 몰아칠 타이밍에 '엠을 태운 후에'
약 5초간의 딜로스를 감수하며 엠과 피를 회복해주는 '환기'를 씁니다.
그런데 이것도 그렇게 녹록치 않은 것이
왜냐하면 신마강 닥딜 -> 환기의 경우 환기 쿨과 신마강 쿨이 묘하게 어긋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보통 아케인+쿨기 극딜 후 환기를 사용한 다음 신마강이 쿨이 끝나면
아직도 환기쿨은 약 50초 정도 남아서 신마강 후 환기가 되지 않는 상황이 오는 것이죠.
이 때문에 비법 유저들은 다음과 같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1. 특화도를 유지하고 극뎀을 노리기 위해 환기 쿨까지 조금만 기다려서 엠 세이브를 하다가
환기 쿨이 다가오면 아케인을 쓰고 아케인이 끝나면 곧바로 환기를 할까?
2. 아케인 30초나 늦게 쓰면 전투 시간이 6분이 지나면 아케인 한 번을 안 쓰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니까
30초 정도 엠부족에 허덕거릴테지만, 에라 모르겠다하고 아케인+환기를 할까?
문제는 1번과 2번 어느 것도 최선의 선택은 아닌 것 같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를 선택하면 중첩비작 데미지 한 방이 매우 중요한 비법에게 있어
아케인 중첩 한 번의 효과를 못 보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딜로스를 가져온다는 문제가 있고
두 번째의 경우는 억지로라도 신마강을 사용하더라도 결국 남은 마나가 적어져서
특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약 30 여초 동안 엠부족에 시달려 제대로 딜을 못하는,
역시나 큰 딜로스를 유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신마강을 쿨마다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뭔가 비법으로서 큰 잘못을 하는 것같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죠...)
여기까지가 현재의 하드 트라이를 막 들어갈 정도의 템스펙
(일반을 거의 졸업했거나 평판 에픽과 4셋을 갖춘)을 갖춘 비법 유저,
또는 다른 특성을 타다가 비법으로 오신 분들이 엠 관리로 인해 빠지게 되는 일반적인 딜레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 >
제금부터 제가 제시하는 비법 딜사이클과 여러 가지 팁도
반드시 위의 딜레마에서 여러분들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어느 정도 비법 딜사이클과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만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조차도 참고하지 않고
그저 엠 부족에 허덕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택한다는 방법이
아직 잡지도 못한 하드 네임드가 주는 에픽템, 아니면 잡았다할지라도
나에게는 아직 없는 에픽템(고뇌의 조각 등)만을 바라보는 것이라면
그것은 지금 당장 엠에 목말라 마나가 부족합니다를 되뇌고 있는
당신의 캐릭터, 그리고 당신이 미터기를 뚫어버릴 듯한 딜을 하기 바라는
공대원들에게는 지나친 희망고문이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나 스스로도 부족하나마
다른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이야기하고자하는 어느 비법 유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본론, 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영던을 도는 비법 유저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1. 초반 아케인(신비한 마법 강화)은 반드시 3중첩 이후 번뜩임 발동 & 장신구 발동 후에 사용할 것.
: 번뜩임을 예사로이 보는 분들이 많은데 초반에 번뜩임이 발동하자마자 아케인을 들어가면
이후 번뜩임 쿨 때문에 아케인 극딜 구간에 다중 비작 중첩 때 번뜩임이 다시 발동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림잡아 7000 정도의 마나를 아낄 기회에다가
번뜩임으로 뜨는 정신 집중으로 인한 크리 15퍼 상승 효과를 못 보게 되겠죠. (원소 마법 대가로 추가 엠 회복가능성 상승)
여섯자리 숫자 데미지를 한 번 더 볼 기회를 포착할 줄 아는 비법 유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cf ) 번뜩임 쿨타임과 관련해서는 내부쿨을 보여주는 애드온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2. 비법에게 있어 장신구나 비격 등의 동시 발동은 화법의 크리신 강림과 같은 것이니
화산 등 주요 뻥뎀 효과 1,2개가 떴다면 너무 고민말고 아케인을 돌릴 것.
: 말 그대로입니다. 동시에 다 뜨면 정말 대박이고 아니라 해도 중박은 갈 수 있으니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처음에 장신구가 엇갈려 터졌을 경우 (빛매듭이나 마격, 거울 착효가 주로 이럴 때가 많습니다.)
2차, 3차 아케인 때 동시 발동될 확률이 상승하니까 1차 아케인 때 엠 유지에 신경쓰고
2차, 3차 때 극딜을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3. 아케인 때 마나 보호막과 환영 복제를 사용할 것. 단 네임드 공략에 환영 복제가 필요하다면 필요할 때 사용할 것.
: 신마강 특성 시 마나 보호막과 환영 복제의 글쿨(1.5초 동안 스킬 사용이 안 됨)이 0이 됩니다.
마나 보호막과 환영 복제를 사용하고자 할 때 되도록 아케인 타임에 이용하면 딜로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마나석은 아케인을 사용 시에 같이 먹어줄 것, 그리고 지능 상승 버프 때 마나석을 쓰면 쓰면 중박,
마나 회복에만 마나석을 사용하면 쪽박임을 유의할 것.
: 아케인은 곱연산이기 때문에 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마나석은 꼭 아케인과 같이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단 초반 아케인과 함께 써서 쿨타임이 맞지 않을 때가 오는데
이때는 화산이나 빛매듭, 마력 격류 등이 터지는 때를 잘 봐서 사용하면
순간 엠통 확장으로 떨어진 특화도 효과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추가로 최대엠피x0.02 만큼의 주문력 상승효과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특성 투자 시)
5. 아케인은 쿨마다 돌릴 것 (이것은 권장사항. 다른 방법을 택해도 됨)
: 초반 아케인 타임 후 환기를 쓰면 만엠이 되지만 그 다음 아케인 타임에는 환기 쿨이 길어서
엠피 유지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만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아케인은 쿨마다 쓰고
화산 또는 지능 장신구 발동 시 환기를 돌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지능 장신구 떴는데 딜 안해서 딜로스 나는 것 두려워하다가 엠이 바닥을 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6. 광딜 시 아케인 + 신폭으로도 딜을 뽑을 수 있음.
: 의견이 분분할 것 같지만 누가 뭐래도 광딜이 필요할시 아케인 +신폭은 비법에게 있어서 갑입니다.
게다가 4.1 패치가 될 경우 더욱 효율이 좋아지겠죠.
4마리 이상의 광딜의 경우 아케인 신폭(특성을 찍었을 시)도 아주 망딜은 아닙니다.
특히 특성 투자시 어그로도 많이 먹지 않고 무엇보다 비작중첩딜보다 훨씬 적은 엠 투자로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의
딜을 뽑을 수 있습니다. (원소마법의 대가 효과가 여실하게 나타납니다.)
cf) 그렇다고 광딜 시에 마나석을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신폭의 주문력 계수가 워낙 바닥이라 아케인 외에는 별반 상승 효과가 눈으로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7. 화염구슬은 장신구 발동 시 또는 마나가 매우 부족할 시에 사용할 것.
: 아케인 때 화염구슬은 글쿨 문제도 있거니와 혹여나 엠이 많이 낮아졌는데 환기, 마나석, 엠피회복 스킬 등이
쿨타임일 경우 화염구슬을 던지면 거의 무한 신비한 화살 버프가 발동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법에게 있어서의 화염구슬 사용은 데미지 자체로 인한 딜상승보다는 화염구슬로 인한 엠피 유지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8. 초보 비법에게 있어 장신구는 누가 뭐래도 화산 + 지능상승 착효 장신구임을 명심할 것.
: (사효 중에 비법에게 압도적 효율을 자랑하는 영혼 장식함을 논외로 둔다면)
장신구는 화산과 거울 또는 지능 상승 착효 장신구입니다. 하지만 티란데는 병맛입니다.
cf) 티란데와 관련해서는 제가 예전에 적은 글을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비법, 딜 열심히 하자.'라는 한 마디를 이토록 구구절절 늘어놓았네요.
길고 두서없는 글일지언정
비법을 사랑하고, 또는 비법 유저가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