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트 엘프 성기사
이건 설정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 엘프는 달의 여신 '엘룬' 신앙이 강한 종족인데
아직 엘룬 정체가 정확히 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잔달라 트롤은 '로아'를 통해 빛의 힘을 써서 성기사가 가능하다는 설정이니
엘룬 정체가 뭐든 간에, 일단 '빛'과 관련이 있는 존재니
엘룬에 대한 믿음으로 빛의 힘을 쓰는 성기사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솔직히 나이트 엘프 성기사는 격아때쯤 플레이어블이 될 줄 알았어요.
군단 때 나이트 엘프 NPC가 사제에서 성기사로 전직하는 거 보고요.
2. 언데드 주술사
이건 나이트 엘프 성기사에 비하면 설정상으로 좀 무리가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언데드 포세이큰은 로데론(인간) 출신인데,
현재까지 와우에서 묘사된 바로는 인간(또는 인간 분파) 중에서 주술을 쓸 수 있는 이들은
오랜 기간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킨 쿨 티란 얘들밖에 없죠.
로데론에 주술 신앙이 있었다는 말은 못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언데드는 '부패' 원소와 밀접한 죽음 속성에 속한 이들인데
일반적인 주술은 부패의 대척점에 있는 '정기' 원소를 다루죠.
하지만 요즘 와우에서는 모든 종족이 흑마법사나 수도사, 사제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 억지를 써서 포세이큰 주술사를 만드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포세이큰이랑 다른 주술 신앙 종족들이 교류한 지 오래되었으니
오크나 타우렌 등에게서 주술을 배웠다...고 설정할 수도 있지 않지 않을까요.
그리고 죽음 속성에 속한 이가 정기 원소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언데드는 이미 비슷하게 정기 원소를 다루는 수도사를 할 수 있으니까...
주술사도 아예 안 되지는 않다고 설정할 수도 있고요.
근데 전 언데드 주술사가 생성이 가능해진다면,
코르크론 암흑주술사(오그리마 공성전 넴드)처럼
정기 원소가 아니라 부패 원소를 이용해서 정령을 다루는 컨셉으로 나오면 재밌을 것 같네요.
토템은 해골이나 비석 모양으로 하고...
꿈까마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