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로그가 바닥을 밟게하는 주범 아닌가 싶음.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임.

한번 로그로 거절 당하니까. 뭔가 실수한 트라이는 그냥 리트 났으면 좋겠고 캐스팅 중에 뭐 날라와도 그냥 캐스팅 땡기게 되고 어떻게 어떻게 깨도 점수 안나오면 기쁨보단 다음주는 레이드 어떻게 가지 걱정부터 앞섬.

오늘도 영웅 트팟가서 카이배자에서 터지니까 공대장이 하는 말이 담주부터 로그 봐야겠다고 말함. 카이비자 1시간 정도 딸깍하면 다들 익숙해지는 보스였으면 할말이라도 없는데. 생각보다 패턴이 계속 연달아오고 기믹 걸리면 걍 그 트라이는 로그 좆망함. 

물론 개 잘하는 분들은 어떻게든 기믹 처리하면서 다 점수 내겠지만. 걍 기믹 걸리면 개 좆같고 그냥 리트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듬.

안그러고 싶은데. 한번 거절을 경험하면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음. 그냥 존나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이야 상관 없겠지만. 사람에 따라 배움의 속도가 다르고 고작 한 두시간으로 그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 수 있는 법이라. 그냥 요행으로 점수라도 잘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