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두: 블쟈님들. 구렁 횟수 업적 이제 연장 안해줌? (시무룩)
제가 지난번에 올렸던 구렁관련 게시물 연장선되는 글입니다.
내부전쟁 시즌은 구렁이라는 컨텐츠를 처음 도입해서 실험하는 단계였다고 생각하고
이걸 다듬은 버전이 이번 한밤이 아닌가 싶습니다. 탈 것을 탈 수 있는 스테이지도 생겼고
전반적으로 2차 능력치 압축 스케일링을 거치면서 난이도도 완화하고.
특히 이전 구렁 시즌에선 필요 이상으로 불필요한 기믹들이 좀 많았는데 한밤 구렁은 이런 게 체감상
줄었단 기분이 들었고요.
그 대신, 소위 말하는 '꿀구렁'이 좀 적어진 건 살짝 아쉬움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스테이지별 감상은 이렇습니다.
대학 대소동 : 한밤 최애 구렁 스테이지. 그 중에서도 폭탄 사용하는 빛만개 제거작전 미션이 킹황갓이고
전반적으로 미션과 동선이 간결해서 좋아합니다.
어둠길 : 숨은 꿀잼 구렁. 대신 보스가 좀 많이 짜증남.
무리해 광장 : 기믹이랑 플레이는 나쁘지 않은데 맵 자체가 크기도 하고, 만렙 대장정 안 뚫으면 가는길이 고난이라
잘 안가게 됐습니다.
어둠의 은거처 : 기피 구렁 1. 보스 패턴은 쉬운데 보스까지 가기 위한 여정이 거지같음.
아탈아만 : 기피 구렁 2. 맵도 크고 보스도 까탈스러워서 자생력 약한 캐릭은 고난길이었습니다.
황혼의 납골당 : 다른 유저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 기준으론 재밌고 쾌적한 구렁입니다.
기억의 만 : 몹들이 출혈파턴이나 가시방어구 패턴 많아서 많이 짜증납니다. 그치만 응어리의 구덩이보단 양반.
응어리의 구덩이 : 기피 구렁 3이자 함정픽. 스테이지 자체는 매우 작고 탈 것도 타져서 좋아 보이지만
반대로 맵이 작아서 운 나쁘게 숙적 부하들이 한 번에 몰려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더군요.
무엇보다 미션 진행이 시간 매우 잡아먹습니다.
태양학살자 성소 : 보스전이 은근 쉬워서 할 만한 구렁입니다. 미션 중에선 '중력 효과'가 재밌어요.
어둠수호병 지점 : 여기도 썩 쾌적한 구렁은 아닙니다. 보스전이 나름 평범한 게 장점. 공허폭풍 구렁이
보스전은 쉬웠네요.
다음 한밤 2시즌, 3시즌 때 추가될 구렁들은 좀 짧고 쉬운 기믹 많았음 좋겠어요.
발리라 능력은 밑에 '성스러운 명령'이 고정이고 위쪽은 힐러로 할 때 '성소의 칙령'으로 하고
딜러랑 탱으로 하면 '도자기 칼날축'으로 고정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널레우스 트라이 할 때는 '별의 책무'랑 '넘쳐흐르는 공허첨탑'으로 플레이하고 초반 파밍할 땐
'잊힌 세월의 칙령'도 쓰고 그렇게 진행했어요. 다른 추종자 장비가 나쁘다기 보다는 '도자기칼'이랑
'성스러운명령'이 발리라 AI랑 너무 잘 맞고 넘사벽이야.
생각해보면, 내부전쟁 때 브란 아재는 딜러로 할 땐 말 그대로 '부족한 딜을 보충한다'는 느낌이 강했고
탱커로 지정하면 바닥에 본인이 들어가서 기절하는게 다반사라 '내가 딜하고 말지.'란 생각으로
브란을 힐러로만 뒀던 기억이...
반면 발리라는 캐릭 템렙 좀 받쳐주고 발리라도 렙이랑 장비 잘 맞추면 탱,딜,힐로 해도 자체딜 잘해,
생각보다 몸빵도 좋아서 잘 안 누워, 물약은 공중에서 빛나는 하트모양이라 잘 보여.
AI 설계가 문제지 본체 설계는 매우 잘된 추종자라 2시즌, 3시즌을 매우 기대하는 중입니다.
발리라 누나. 다음 '최후의 티탄' 확팩에도 한 번 연장해서 활동해줘.
다음 확팩 구렁 추종자는 현재까지 흐름 상, 마법사나 흑마법사 NPC가 등장하지 않을까 뇌피셜 돌리고 있습니다.
전 그래서 제일 높은 후보가 '밀하우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밤 2시즌에도 구렁 재밌게 돌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