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딥하게 플레이 해본 적은 없기에 평가를 할 자격은 없는 것 같지만 대충 손맛으로 느낀 점을 써봅니다 다들 조심스러워서 그런지 대략의 감상평을 써주시는 분들이 안계셔서 심심했네요 ㅠ
1. 양쪽 영특 공통
->일단 두 영특 다 답답함이 느껴진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매우 낮아진 가속 때문에 체감상 답답할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시원한 비쥬얼의 이펙트도 받지 못했고 영웅 특성이 기존 스킬을 강하게 해주는 느낌 보다는 틀에 박힌 사이클을 강요하는 느낌을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난이도를 낮춰 주는 요소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 당장은 자원 관리도 쉽지 않고 가속도 낮아서 지옥 황폐에 이은 악마성 만을 활용하는 상황에 특히 어려움이 있어보이네요
2. 지옥 상흔쪽
->사실 이쪽이 대세가 될 거라 생각했고 탈태폼의 활용 빈도가 높다는 점과 마법데미지를 주로 이용한다는 점 때문에 매력적이었는데 2가지의 큰 약점이 발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사실상 여유로 들고 있는 생존기는 악쐐 하나 뿐이라는 점
두 번째는 탈태 폼일 때는 굉장히 강력한 반면에 탈태 폼이 꺼지면 상당히 약해진다는 점
2분마다 빅풀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이보다 좋은 탱커가 없어보인다 싶긴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지속적인 탱킹에는 약점이 있고 아직까지는 강점을 활용할만한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악탱다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은 들지만 상황에 맞춰서 쿨기를 배분할수록 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모습일 것 같습니다
3. 알드라치쪽
->처음 이 영특이 공개되었을 때는 탱커 배려는 1도 안해준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짜임새를 갖춰서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악딜과는 다르게 그닥 스킬풀한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어렵지도 않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이라고 해야 겠네요
일단 이쪽도 치명적인 약점이 2개 보입니다
첫 번째는 영베가 주 스킬이다 보니 기본 체급이 낮고 왠만해서는 타겟 제한에 걸려 있어서 빅풀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걸로 보이는 점
두 번째는 글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술들의 범위가 좁다는 점
이것 때문에 고단수에서는 빅풀을 많이 쓰는 던전에서는 활용하지 않을 것 같고 저단에서는 어그로 문제에 자주 노출될걸로 보입니다 영폭을 쓰면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영폭 자체가 알드라치쪽은 버프받는게 없다 보니 뭔가 효율적이지가 않습니다 물론 티어셋과 함께한다면 가능성이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로 단점이 더 있는데 사냥을 간지나게 돌진기로 쓰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는 겁니다 체인 풀링용으로 쓰게 된다면 그때가 제일 멋있게 쓰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4. 그래서 뭐가 좋을까?
->일단 나는 빅풀이 좋다or고단을 가거나 고단 지향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 하시면 지옥상흔을 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무난한 탱킹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고 쿨기에 덜 의존적으로 플레이 하고싶다 하시면 알드라치쪽을 추천합니다 전 지옥상흔쪽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당분간 알드라치쪽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던전 공부가 덜 되었다 보니 유연하게 대처가 되는 쪽이 더 매력적인 것 같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