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 글로 쓰는 오그리마 공포의 환영 5상

이제껏 딱히 5상을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깊게 알아 보려 하지도 않았음.

그러다가 망토 업글 하나에 필요한 최소 입장권수가 늘어나기 시작함.

환영 응축물 노가다는 하기 싫어서 입장권 하나의 효율을 극대화 하려고 좀 알아보니 5상까지하면 뭐 가면도 얻고 나중가면 470급 장비도 준다는 등, 의외로 한 번 해볼만 하다 싶어서 알아봄.

3판 진행했고, 5상 초행길이었는데도 3번 모두 어려움 없이 5상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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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준비물이 필요함.

환영 내에서만 효과를 주는 전용 음식 버프가 있는데 본인은 이속버프 20퍼 증가를 골랐음. (아시다시피 군마 2번 다 빠지면 플레이어 멘탈도 빠져나감)

영약은 솔직히 부자 아니면 딱히 필요없음.
만전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먹어야 맘이 편하다 하시면 뭐 안 말림.

딜 물약은 '단일딜 용 격노의 물약'만 간혹 빨았음.
(쿨기 없거나 아니면 최대한 빨리 잡아야 하는 보스에게 사용)

치유물약은 필수임.(친구 있으면 생석까지)
실수를 아예 안하면 무적기도 있는 성기사라서 절대 안위험한데
적어도 나는 간간히 먹을 상황이 있었음.

특성은 일단 15렙에 선고 찍었음.
솔로잉하면 잡다한 잡쫄은 전혀 문제가 안됨.
날개펴고 천폭 한방이면 찌끄레기들 한방 뜸.

눈뽕보단 스턴이지 하고 스턴 특성도 찍고,
군마 두번특성,
쐐기하면 자주 찍는 서약 대신 빛섬 즉발로 만들어주는 왼쪽 찍었음.
서약은 자주 못쓰기도 하고, 거기다 쓸 3버블이 아까움.
빛섬은 그냥 잊을만하면 한번씩 써주면 체력 물약처럼 소소하게 괜찮음.

막줄 특성도 뭐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음.
우리는 최고의 설계를 통해 1분간 최대한의 dps를 뽑아야 하는 컨텐츠를 하는게 아님.
그거보다 지금 당장 뭐가 더 필요할지 생각해보면 됨.

성전은 보스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쓸 수 있다는 장점(보스의 패턴을 덜 보게 됨.)이 있음.
신목은 꽁스킬이 잘뜨면 단일이던 광딜이던 언제나 쓸일이 생김.
개인적인 선택은 성전이었음.

정수는 그냥 일반적인 쐐기 구성이었음.(환영 / 자각몽, 정화프로토콜, 10스택짜리 가속버프)

아제라이트도 마찬가지.(3칙령, 1정화, 1응징자, 1천공)


마지막 준비물이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데, 바로 공포의 환영 업그레이드(뭐라 부르지)임.

정예 말살(중간보스급 잡으면 이성 200회복)은 필수임.
그게 없으면 모든게 촉박함. 실수 없이, 스킬과 쿨기 배분까지 생각해야함.
근데 정예 말살 배우면 뭐, 그냥 널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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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위 준비물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거고 실전이 핵심임.



1. 시작하자마자 '내가 앞으로 돌아다닐 루트에 있는 몹들'을 말을 타고 싹 모음. 우리는 일단 우측루트부터 돌게 될거임.

- 바로 정면 왼쪽에 있는 한 무리, 그리고 길가에 있는 놈들,
- 쓰랄방 왼쪽루트(나중에 정기의 골짜기 가는 길) 가는 길막는 1무리
■오른쪽 루트인데 왜 여기를 같이 모냐면 이따가 되돌아와서 얘들 잡으면 시간 끌림.

- 쓰랄방 입구 지키는 2마리 정예
- 쓰랄방 오른쪽루트에 붙어있는 길막는 모든 몹(골목길 입구 언덕 위아래를 오가는 로머도 있음)

이렇게 싸그리 모아서 경매장 뒷 건물이 되었건 어디가 되었건 건물 안으로 튐.(이 시점까지 말 탄 상태)

시야가 안나와서 몹들이 나 때리러 건물안으로 들어옴.
응격 천폭으로 조용히 암살해주면 됨.
이때 조심해야 하는 스킬들이 좀 있긴 함.
칼폭도는 쫄도 있고, 무슨 스킬도 쓰고, 무엇보다 공포 거는 쫄이 하나 있는데 이 공포에 걸리면 자칫하다가 쥬금.

알아서 대처할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그거 아니면 무적 써서 캐스터부터 천폭으로 지긋히 눌러주면 됨. 날개피고 천폭 두방인가 그랬음.

앞으로 5분간은 무적 쓸일 없어서 본인은 여기서 무적키고 함.
무적 안써도 깨는데 하면서 자랑할 바에야 그냥 무적 쓴다고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팍팍 쓰셈.(보축은 공포 대비 못하니 무의미할듯.)


2. 골목길

- 장막 열고 들어가면 작은쫄 3마리, 큰쫄 한마리 있음.
방금 전에 몰아잡느라 쿨기 다 썼으니 걍 쿨기 채운다 치고 같이 모아 잡으셈. 바닥 조심해야함. 최우선 타겟은 뚱땡이가 아니라 촉수임. 촉수가 자꾸 숨어서 그거때매 시간 끌림.

- 방금전의 싸움에서 어느정도 쿨기 시간을 벌었으니 다시 쿨기 털 시간. 방금 뚱땡이 잡고 쓰러져 있던 게야라(맞나)는 바로 말을 걸수 없으므로 그 시간동안 그냥 쫄 몰러가도 되고, 아니면 동선 조금이라도 단축하기 위해(혹은 아직 조금은 부족한 쿨다운을 기다리기 위해) 말걸고나서 출발해도 됨.

- 골목길의 목표는 갇혀 있는 건물 속 사람들을 꺼내주는건데 그건 급한게 아님. 일단 루트 막아서는 쫄들을 쫙 모아주는데 여기서 아마 캐스터들이 또 방해할 거임. 아까처럼 건물 안에서 시야각 플레이로 모아도 되겠지만 딱히 필요한 수준은 아님. 쫄 중에 이동 방해하는 쫄들 차단이나 스턴으로 적절히 끊어가면서 대처하고, 빨대 꼽히면 자축으로 풀어버리셈. 말에서 내리게 되겠지만 우리에겐 군마 2스택이 있음.

- 쫄을 몰아잡은 후, 각 건물을 돌며 입구를 열어주다보면 잡아야 하는 쫄이 한마리정도 생김. 그냥 잡으면 됨. 방금 열어준 건물에는 한번씩 들어가 보셈.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가 있는데(자리는 랜덤인듯) 버프가 꽤 쓸만함. 우리는 그걸 하면서 쿨기 시간을 벌게 됨.

여기까지 이성 회복의 보주는 한번도 안 쓴 상태임.
이제 선택인데, 본인의 이성수치 상태를 보고 이정도면 보스 잡겠다 싶으면 그냥 가고 이상적인 사용처는 다음 맵 초반에 쓰는거임.
잊지 마셈. 보스 잡으면 이성 200이나 회복됨.

- 이제 골목길 보스 잡을 시간. 이 보스는 피할수 없는 스턴3초+띄우기 스킬을 쓰는데 보축도 안먹히므로 그냥 나머지라도 잘 피하면서 극딜하셈. 보스가 보호막에 휩쌓이면 딜로 찍어눌러서 벗겨야함. 날개가 펴져 있으면 선고 2~3방 정도면 벗길거임.


3. 명예의 골짜기

이번주(바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명예의 골짜기 옵션은 '엠신공'임.
화면이 보라색으로 점점 흐려지듯 울렁거리면 곧 그게 온다는 소리임.
딱 한군데 탈출로를 제외하고는 잘못 움직였다가 3초 행동불가에 걸려서 그 사이에 뚜들겨 맞고 이성과 체력이 호롤롤로 날라가니 주의.

솔직히 나도 한 5번 밟았음.
몇 번 밟는다고 5상 클리어에 큰 영향은 없지만
몹 몰았을 때 밟으면 무적 외에 빠져 나올길이 없음.

- 시작해서 처음 만나는 적은 미샤.(렉사르 애완곰.)
왜 또 중간보스급이냐고 한탄하지 말고 부족한 이성수치 채워주는 고마운 놈으로 생각하셈. 미샤를 따로 잡아도 되고, 할만하다 싶으면 쿨기 없이도 다리를 지키는 뚱땡이 거미 하나랑 같이 몰아잡을 수 있음.

본인은 딱 다리 앞을 지키는 거미까지 잡고나서
'다리 위에서' 첫번째 이성 회복 보주를 켰음.(전투 안걸리게 주의)
그리고 보주가 켜지면 바로 다음 무리를 땡겨서 보주 주변에서 잡음.
이성회복 기다리는 자리에서 전투하면 회복하는 시간을 낭비 없이 할 수 있음.


- 이제 렉사르가 있는 '허수아비 방'으로 향하면 되는데 주의점이 뚱땡이 거미는 가능한 한번에 한마리씩만 잡는거임. 브레스같은것도 아플 뿐더러 귀찮은 짓거리를 두마리가 돌아가며 해대면 그것들 대처한다고 난리치다가 엠신공에 행불되고 망함.

- 쿨기는 다리 건너자 마자 썼을테니 렉사르까지 가는 길에 있는 소규모 무리는 그냥 한번에 한무리씩 잡음. 어차피 렉사르는 쿨기가 있어야 함.

- 렉사르는 본인 자체는 그냥 그저 그런데, 점차 한마리씩 추가되는 멧돼지 쫄이 짜증남. 쫄이 캐스팅하는 걸 차단한번, 스턴 한번으로 막는다고 쳐도 모자라므로 최대한 빠르게 천폭으로 쫄을 녹여가면서 대처 해야함. 본인은 여기서 격노 딜물약하나 빨았음. 쿨기 있으면 물약딜까지 포함해서 30초 정도면 널널히 잡는 듯.


- 보스 잡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서 토템타고 오그리마 입구로 돌아감.



4. 정기의 골짜기 (그냥 스쳐 지나갈거임)

- 그쪽 입구로 향하면서 혹시 아까 최초 몰이시에 이쪽 몹들을 안몰았으면 잡고(혹은 그냥 말타고 끌고) 언덕을 올라감. 언덕 위에서 정기의 골짜기 장막 열면 소수의 쫄무리가 있고 저 멀리 뚱땡이 한마리 있음. 다 몰아잡음.

- 뚱땡이는 플레이어 대상잡고 돌진기를 쓰므로, 돌진기는 피하되 엉뚱한 곳으로 돌진해서 딜로스가 나지 않도록 벽꿍을 유도하도록 함.

- 뚱땡이 까지 다 잡으면 그냥 무시하고 다음 맵으로 감.


5. 지혜의 골짜기.
이곳의 목표는 몹과 중간보스들을 잡으며 100퍼 채우기.

- 입구에 들어서면 슬슬 이성보주를 또 하나 깔까 고민 될거임.
입구 바로 앞에 다른 npc랑 싸우고 있는 덩치 하나가 있으니 이 놈 잡고나서 생각하던가 아니면 미리 이성보주 하나를 쓰고나서 싹다 한번에 몰아서 쿨기켜고 무적빨로 잡던가 선택. 본인은 일단 입구에 있는 놈 한마리를 따로 잡으면서 쿨기 시간 벌기를 선택함.

- 지혜의 골짜기 경매장 건물 옆 흙 언덕에 올라서서 2번째 이성 보주를 깔고 주변 잡몹들을 싸그리 몰아 잡음. (엠신공 디버프 주의)
잡몹만 몰아야 하고, 내 진행루트에 방해되는 놈들 위주로 몰아야함.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당장 심판 사거리 닿는 놈들만 모는거라
대략 3무리가 될거임. (중간보스급은 제외)

- 그 다음 경매장 왼쪽에 혼자 서 있는 중간보스 뚱땡이.
우리를 넉백시키고 그 자리로 잠시 후 쩜프해 오는데, 이게 엠신공이랑 같이 오면 그지같음. 어차피 2번째 이성 회복 보주 쓴지 얼마 안되서 이성은 널널하므로 (거기에 이놈 잡으면 이성 200회복) 그냥 본인의 팔자를 저주하며 맞을건 맞으셈.

- 이제 그 다음 중간보스를 잡으러 출발.
처음 입구에서 바라봤을때 기준으로 우리가 방금 왼쪽 중간보스를 잡았으니 이번엔 반대편, 오른쪽 끝에 있는 슬라임 보스를 잡으러 감.

- 가는 길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있는 '통솔자'가 포함된 한무리를 잡음. 통솔자는 절대 두마리 이상 몰지 마셈. 어차피 우린 시간이 그닥 안 모자람.

- 다리를 건너자 마자 있는 한무리도 차단할거 하면서 적당히 잡아줌.
혹시 쿨기가 있다면 써도 됨. 슬라임 중간보스는 멍청해서 어려운거 하나 없음.

- 바닥을 전부 피하면서 슬라임을 잡고나면 100퍼센트가 채워지고 이제 이 지역의 진짜 보스가 팝업됨.

- 진짜 보스는 좀 거지같음. 보스가 간간히 자기 10미터 주변에 포도젤리 구슬을 만들어 잠시 후 사방으로 쏨.
우리는 일단 근딜이니 만큼 이미 구슬의 안쪽에 있어서 신경 쓸일이 없을것 같지만 마냥 그렇지도 않음.
계속 깔아대는 바닥도 피하고, 엠신공도 피하고, 왜인지 모르게 넉백도 당하고 하면서 마치 핀볼처럼 이거저거에 다 쳐맞게 됨.
그냥 딜로 찍어누르셈.


6. 다시 돌아온 정기의 골짜기.

- 되돌아가서 이제 토템을 하나하나 정화하면서 진행하면 되는데, 정신의 채찍도 그렇고 이리저리 거지같은 캐스터들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함.

- 쿨기는 다리를 건너서 빅풀이 가능한곳에서 털도록 함. 이성이 혹시 간당간당하다면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보주를 깔고 회복하고 가던, 아니면 빅풀을 다잡고나서 깔던 마음대로.

- 보스방 바로 앞을 지키는 2마리 정예급은 차단 모자를까봐 일부러 따로 잡음. 어차피 이성 회복의 보주를 아직 안썼다면 일단 깔고서 이놈들을 잡으면서 회복시간을 가져도 됨.

- 정기의 골짜기 보스가 제일 짜증남. 쿨기를 켜도 툭툭 끊기니 원.
보스를 잡다말고 화면 색깔이 회색으로 변하면 다른 위상으로 튕겨난거임. 주변에 밝게 빛나는 바닥을 밟으면 원래 위상으로 와서 다시 딜링 가능함.
사방에서 다가오는 파도가 짜증나는데 파도가 등장하면 방향을 보고서 아예 파도 바깥에서 싸워도 됨. 그러다가 파도 속 멀리 위상변환 깔리면 뭐...군마쓰셈.


- 이제 이성이 500이상 남았다면 아주 충분함.
그게 아니라 더 적더라도 솔플용 환영 업그레이드 중에 '부활'이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일단 이성 500은 킵해놓는 셈.


7. 쓰랄

- 쓰랄은 전에보던 호구가 아님. 5상을 진행하며 총 4마리의 지역보스를 잡았으니 이제 각 보스들이 가지고 있던 추가패턴이 무려 4가지나 추가된 거임.

- 본인은 여기서 북치고 블러드+날개+딜물약 빨로 최대한 빨리 넘겼음 어차피 시간은 널널하긴한데 계속 그지같은 방어막 벗기기 지속하는게 짜증남.



한판에 딱 20분정도 걸림
1시간 지속 음식 먹고 3판 했더니 음식 버프 20초 남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