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신기 2400점 달성 후기
https://www.inven.co.kr/board/wow/48/147119
안녕하세요, 유럽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신기 유저입니다.
지난 첫 주에 2400 달성하고, 드디어 오늘 양조장 12단을 마지막으로 올 12단 시클에 성공했습니다.
모두 글로벌로 돌았고, 정말 너무너무 힘든 여정이었네요.
다른 것보다 파티에 초대받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유럽은 한국보다 쐐기 파티가 월등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수사/운무의 선호 현상이 워낙 강해서 신기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내일모레 버프되기 전에 12단 올 시클에 성공해서 기념으로 한번 올려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조장 12단 시클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간도 빡빡하고, 사고나는 구간도 많고, 2넴 가는 길에서 PTSD 올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역시나 수문도 쉽지 않았고, 수도원은 오히려 좀 무난하게 하지 않았나 해요.
의외로 왕노다지는 진짜 사고가 많아서 10여번 가까이 트라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파티에 들어가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내일모레 버프받고 나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딜이 워낙 약한 신기로서는 고단 등반이 팀이 아닌 이상에는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전 100% 글로벌로 돌고 있는데, 한계가 많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일단 3천점까진 꾸역꾸역 가보렵니다.
다들 버프받고 날아오르시길!
(추가) 너무 급하게 쓰느라 빼먹었는데,
현재 템렙은 662.5 이고, 제작은 무기(675)와 손목(658)을 했습니다. 승천 장식됨으로 했고요.
스탯은 가속을 28%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특화를 50% 이상으로 하려고 세팅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 키르케 반지 사용 중이고요. 개인적으로는 특화를 올리니까 그만큼 확실한 힐량 증가 피드백이 느껴졌어요. 유연은 8% 수준이고 치명은 신경 안 쓰는데 15% 좀 안 됩니다. 장신구는 이전 글에서 극찬했던 방어 장신구는 빼고, 수도원 장신구와 어둠불꽃 동굴 유연 장신구 사용 중입니다만, 사실 이 두 개가 크게 도움되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수도원 장신구는 그냥 날개랑 함께 사용 중이긴 합니다만, 수문 탱 장신구 쓸 때 만큼 '진짜 좋다'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