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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 서버에서 신기를 플레이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몇 일 전에 12단 시클 기념 글을 올리면서, 버프 후 날아오르길 기대했는데요.
일단, 13단 올 시클을 하긴 했지만, 기대했던 버프 후 날아오름은 기대대로 되진 않네요.
이전 글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기본적으로 28% 이상의 가속을 챙긴 후 특화를 50% 정도 수준으로 확보하고 나머지를 유연을 올립니다. 치명은 그냥 따라오는대로 놔두고요.
버프 이후 힐의 체감은 확실히 '좀 할만하다'입니다.
여전히 고봉의 지속시간인 8초 이상 유지되는 광역 패턴에서의 힐업은 천종이나 날개, 최소한 신반 없이는 무척 힘든 건 여전합니다만, 영서 한 방으로 채우는 힐량은 제법 쓸만해졌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고봉 너프와 함께 주어진, 새벽빛과 Suns Avatar 15% 버프도 쏠쏠하게 디테일즈에 잡힙니다. (체감은 글쎄요...)
이번주 신던 4바퀴 보상 상자에서 운 좋게 Mister Pick-me-up(레이드 5넴 장신구)을 먹었는데, 이게 전체 힐량의 4% 정도를 해주긴 해서, 이게 도움이 되는건지 아닌지 명확하진 않지만, 일단 힐업 때문에 애 먹은 13단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에서 신기를 안 받아주는 건 13단으로 올라오면서 더 심해져서, 5개 던전은 지인 탱커와 함께 등반했습니다.
아예 파티를 갈 수가 없으니, 그냥 지인과 함께 저희 돌로 등반했네요.
고봉 글쿨 삭제라던가, 고봉 2중첩이라던가, 이런 버프도 물론 되면 아주 좋겠습니다만,
일단 글로벌 고단에서는 딜 지분도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습니다.
대세 힐러인 수사와 운무는 딜이 곧 힐이라 딜에 기여하면 힐이 따라오는 스타일이지만,
신기는 신힘을 딜 or 힐 중 선택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도저히 딜 기여도 측면에서는 따라갈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 시즌 빛대장이 그나마 쓸만했던 것 아닌가 싶고요.
저는 계속 등반을 할 테지만,
지난 리셋 전 재미삼아 꺼낸 시즌 1의 639 수사로 10단 왕노다지 시클이 넉넉하게 되는 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좀 억울했습니다. ㅎㅎㅎ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P.S : 운무 딜 25% 너프된 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