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Growl: 쐐기 초고수 힐러
Tettles: 조드 갓. 조드 구리다고 지금 증강하는중
Squishei: 와우헤드 본섭 컨텐츠 팀장
인트로
G: 절대 무시할수 없는 쐐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이거 너무 많은 문제가 얽혀있다. 사람들이 쐐기 들어가서 대가리 깨지고 있다.
T: 오늘은 쐐기 난이도, 레이드 보너스 등등에 드해서 이야기 하자.
S: 그래 레이드 보너스도 좀 이야기해야지.
쐐기 상황
T: 일단 쐐기돌 압축이 있었지. 용군단 3,4시즌 넘어가면서 단계를 압축해서 사람들이 더 모이기 쉽게 했어. 이건 보통 좋은 변화야. 그러더니 이제는 신화 보상을 8단에서 10단으로 올렸지.
금빛 문장도 6단에서 9단으로 올라갔고. 즉 신화레벨 템 제작을 위해서는 더 높은 단계의 쐐기를 돌도록 했다는거야.
어픽스도 변경해서 잘아타스 어픽스가 새로 들어왔지. 뭐 이거 자체는 나쁘지 않아. 근데 10단에서는 경화 + 폭군이 같이 들어와서 글로벌 파티로 하기 엄청 힘들어졌어.
여기서 난이도 점프가 상당히 커. 7~9랑 9~10이랑 난이도 차이의 크기가 상당히 다르거든.
마지막으로 신화 템 단계를 4단계에서 6단계로 늘리면서 게이머들이 10단을 더 돌고싶도록 만들었어.
G: 다른것도 많아. 하나하나 풀어서 생각할 것들도 있고 낙수효과가 있는것도 있어. 와우를 많이 해봤던 사람들 입장에서도 이 변화들은 상당히 커.
S: 이 변화들이 하나하나 갈라서보면 다 괜찮거든? 근데 이걸 다 한꺼번에 맞아버리니 커뮤니티에서 엄청 반감이 나온거야. 특히 구렁 보상이 예상보다 컸던것도 전체적인 유저 템렙을 올리면서 더 마찰이 일어나게 되었어.
구렁은 쐐기에서 상당히 쉽게 619 템을 뿌리는 요소였고 이걸로 인해 글로벌 파티에서 사람을 받았을때 마찰이 일어날 확률도 많이 커졌어.
T: 긍정적인 면으로?
S: 그렇지만은 않아.
쐐기 보상
G: 먼저 아이템을 좀 생각해보자. 구렁이 들어오고 템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영웅 템을 쉽게 얻게 되었어. 이게 최고급 기어는 아니지만 위에서 두번째라고? 게다가 영웅 앞넴드도 거의 툭치면 죽는 수준이고.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쉽게 쉽게 영웅템을 먹었어. 심지어 고단을 도는 사람들도 구렁돌다가 랜덤으로 떨어지는 영웅템 먹고 파밍하고 그랬다고.
이렇게 템렙이 올라오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신화 템을 올려다본다고. 이 신화템을 먹으려면 10단을 시클하거나 금빛 문장을 파밍해야해. 이건 9단부터 나오지.
이러니까 신화템 올려다본 순간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가는거야. 대체 여기서 어떻게 더 올라가라는거야? 하는 상황이 되는거고, 이사람들 모아서 쐐기 9단가면 무조건 못깨거든. 이사람들 모아서 신화 1,2넴 트라이해도 못깨.
이게 솔플을 장려하려고 구렁을 넣은건데 이 사람들이 파밍 끝내고 신화템 먹으려고 트라이 하는 순간 그 난이도 점프가 잔인하게 다가오는거지.
T: 여기서 더 물어볼게. 신화 템을 쐐기로 얻는 난이도가 신화 레이드를 깨는것과 비슷한 난이도여야 할까?
G: 그건 아니지. 지금 신화레이드 1,2넴 잡기 위해서는 일단 심장 맥박이 있는 20명 모으는게 힘들어.
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 내가 지금 4넴 잡는 레이드 인스에 묶인게 4캐릭이야. 이게 착귀런인데 4넴잡고 뒤에 쫄 모아서 죽이면 착귀 신화템이 떨어진다는거지?
지금 이런 착귀런 달리는 사람들이 많아. 그냥 똥부캐들 어차피 신화레이드 못가니까 4넴 인스에 묶으면서 착귀먹는 사람들도 있어.
한 8명이 인스들어가서 쫄 싸그리 죽여. 그러면 신화템이 하나 두개가 떨어지는데 심지어 이거 강화되서 떨어져.
T: 이거 끔찍해. 이거좀 바꿔야해. 아니 시발 어케 인맥으로 착귀런 달려서 한부위 졸업하는게 10단까지 지옥같이 뚫는것보다 보상이 좋아?
G: 그거 어차피 2부위야. 솔직히 우리같은 악귀들은 그거 올라오면 골드 박아서 사잖아. 나는 나쁘지 않은것 같아. 이거 글로벌 파티도 좀 있어서 인맥픽도 아니야.
뭐 공대수준에서는 효율이 급증하겠지만 일반 유저들 대상으로는 이렇게 해서라도 신화템을 먹이는게 더 나은것 같다는 말이지.
S: 진짜 문제는 이게 3/6 신화템으로 떨어진다는거야. 이게 말이 되냐? 이거 거의 7넴 수준 템 아님? 이런 템을 뿌리려면 1주일에 한번 있는 레이드 부관들 어둠땅때 있었잖아? 그런걸로 뿌리는게 맞지.
T: 솔직히 이게 넴드 공략하는 효율보다 그냥 착귀 파밍하는게 더 낫다는게 좀 바보같아. 여튼 다시 쐐기 보상으로 돌아오면, 이거 템렙이 괜찮나?
S: 내가 보기에는 의도적으로 보상이 늘어나는 순간마다 난이도 스파이크가 생기도록 했던것 같아. 7단에 데스 페널티 어픽스 붙으면서 영웅템이 떨어지고, 10단에서 신화 금고 들어오면서 폭군경화가 같이 붙지.
이렇게 레이드처럼 실력이 올라가면서 보상이 늘어나는게 이론적으로는 건강하다고 생각해. 근데 역효과가 하나 들어갔는데 9단에서 금빛이 떨어지게 하면서 8단이 그냥 죽은거야.
8단은 보상이 없어서 버려졌어. 이게 옛날보다는 나아. 옛날에는 7단에서 영웅 템을 먹기도 전에 6단에서 금빛을 먹었다고. 이 곡선을 뒤로 밀어놓으면서 난이도 점프에 사람들이 바로 박은거지.
내가 트위터에 제의한건 8단에서 금빛이 5개 떨어지고 9단에서 금빛이 12개 떨어지게 하자고 했던거야.
T: 솔직히 신화 1,2넴 잡는게 9단 10단 쐐기 시클하는것보다 쉬운것 같아. 근데 레이드는 접근성이 쐐기만큼 좋지가 않잖아. 이러다보니 그냥 금빛 자체를 사람들이 그림자도 못보는 상황이 온거지.
고인물들은 상관이 없어 이런상황이.
구인 난이도
G: Squishei가 말한 부분에 약간 더하자면, 이렇게 사람들이 619에 병목현상으로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파티 구인에는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옛날에는 그냥 특정 던전 아니면 사람들이 안왔다고. 그래서 아는사람 부탁해서 돌고 그랬고.
근데 이렇게 사람이 모이니까 또 다른문제가 보이는것 같아. 사람들이 실력 편차가 엄청나게 커. 9단에서 10단으로 가는 난이도 점프가 크지만 11단에서 12단 가는 난이도 점프도 미친 수준이야.
그냥 12단 갈 실력이 아닌 사람들이 엄청 많아. 12단 가자고 사람 모으잖아? 그럼 공략도 알고 템도 되는 사람들이 모이는데 막상 해보면 중요한 디테일들을 안해줘서 결국 돌이 깨지거든.
즉 어려울수록 글로벌 사람들 모아가지 않고 아는 사람들 잘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고정팟을 돌게되. 근데 쐐기 압축하면서 신화 템렙이 10단으로 올라가면서 게임이 어려워졌네?
이게 블리자드의 일종의 흉계야. MMORPG는 사람들끼리 모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지! 하는거. 인맥 쌓고 길드 들어가고 이래야 템 파밍 속도가 올라간다 이거지.
솔로로 하던 사람들이 상승을 위해 공대 찾고 쐐기팟 찾고 하면 더 재밌고 더 효율적으로 올라갈수 있겠지. 근데 실제로 그렇게 이어지는 케이스가 많지는 않아.
619에 막힌 사람중에서 몇이나 그렇게 인맥을 찾으려고 할까? 10에 8,9는 그냥 접지 않을까? 이렇게 접는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되는게 사실이야.
쐐기 난이도
T: 실제로 쐐기가 너무 어려워서 접겠다는 사람도 많아. 나는 빡겜을 좋아하지만 이 빡겜이 10단부터 오는건 다른사람한테 힘들게 뻔하거든.
그리고 619의 문제는 여기서 위로 올라가기가 어렵다는거야. 619면 8단 시클정도는 가능하지만 9단은 스케일링이 버겁거든. 이런걸 겪으면 사람들이 꺾이게 될거야.
S: 두개정도가 문제라고 봐. 619 병목현상에 대해 두 효과가 있어. 일단 글로벌에서 사람 모을때 두개를 보잖아? 먼저 템렙을 보지. 근데 구렁때문에 다 619야. 옛날에 레이드보다 쐐기가 쉬웠던거 생각나? 지금 구렁이 딱 쐐기한테 그런 상태야.
쐐기에 비해 존나게 쉽게 템을 주는거지. 조오온나 쉽게. 그냥 구렁에서 휘파람 불다가 619템 강화해서 먹으면 되는거야. 쐐기 한번도 안가보고 619를 찍는게 가능해졌어.
그리고 RIO를 보지, 근데 여기도 다 병목현상이 와 있어. 다 8단 시클 9단 소진으로 점수가 비슷하게 묶여있어. 만약 니가 고정팟이 있어서 10단 하나라도 시클하면 그냥 점수가 스파이크치겠지만 그게 안된다고.
데스 어픽스
T: 이제 다음 토픽은 시클 문제야. 쐐기에서 기본적으로 딜체크 힐체크를 보지만 이제는 공략 체크가 빡새게 들어갔어.
니가 템렙이 엄청 높아도 공략을 못하면 그냥 한번에 15초가 날아가. 이러면 619템으로도 쐐기를 딜찍누 할 수 없게 되거든.
사람들이 초반에 던전을 모르니까 트라이를 하잖아? 트라이를 하니까 죽잖아? 그러니까 계속 시클을 못하고 금빛 레벨로 못가는거야.
G: 솔직히 난 모르겠어. 개인적으로는 데스 어픽스를 좋아하는 편이야. 용군단에서는 그냥 박고 죽어도 시클이 되었지. 근데 그건 노잼이야.
잘하는 사람이 시클하는게 맞기는 하잖아. 근데 이게 죽는거랑 전멸이랑은 좀 많이 차이가 나잖아. 니가 차단안해서 죽고 바닥밟고 죽고 이러면 전부로 살리면 괜찮아.
근데 반대로 니가 블러드 쿨기 다 올렸는데 죽어버렸다? 바로 전멸이지. 이거는 바로 5분이 날아가.
이렇게 데스 페널티 늘리는게 가끔은 괜찮게 느껴지는데 한번 전멸에서 바로 돌 깨지는건 기분이 별로야. 니가 월드 기록 파티에 있든, 아니면 애초에 들어가면 안되는 병신 파티에 들어가든. 결국 전멸 한번이 소진이야.
너무 데스 어픽스가 심하다고 봐.
T: 솔직히 주차 쐐기에서 그렇게 배우다가 터지는건 괜찮다고 봐. 근데 시클 목적으로 모였는데 전멸 한번에 1분 넘게 확 날아가는건 좀 심해. 특히 시즌 초반에는.
우리처럼 고단 쐐기를 재미로 도는 사람이면 모를까 그냥 템먹거나 트라이하거나 놀러오거나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난이도가 어렵다고 봐.
쐐기가 캐쥬얼해야 하는데, 캐쥬얼 쐐기는 좀 힘들어졌어.
S: 내 무리수 한번 들어볼래?
T: 해봐
S: 내 입장에서는 블리자드가 좆같은 딜러새끼들을 욕해보라고 실험하는것 같아. 딜러가 좆같은 짓을 해서 쐐기돌 깨지는 상황을 한번 맛보라는거지.
G: 아 그럴일은 없어. 예를들어 평균 정도의 딜러랑 12단을 돌았다고 하자. 그리고 소진한거야. 이때 딜미터기 보고 딜러한테 지랄하는 사람은 없어. 막 뭐 맞고 죽었다? 이거 왜 못살림? 이럼. 그냥 딜러가 자생기 눌렀으면 넘어갈건데.
S: 역사적으로 쐐기 소진은 다 힐러탓만 했는데, 이제는 즉사패턴에 죽어서 15초가 날아가면 그건 분명히 딜러탓이 되지.
T: 딜러들은 다 지들이 한번은 죽어도 되는줄알아. 한 3번 죽고 나서야 반성하지.
S: 고인물 Squishei는 솔직히 지금 상황이 괜찮다고 생각해. 다만 그게 게임적으로 건강하진 않다고 보지.
개발자의 생각은 그냥 천천히 안전하게 가면서 죽지 말고 가지고 있는 딜량을 최대한으로 넣어라 이거야. 무덤런 하지 말고.
지금 캐스트 끊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 이건 풀링이 잘못된거야. 이번 시즌 되면서는 한무리씩 풀링하는게 더 효율적이야.
물론 나는 데스 어픽스가 10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최솟값을 놔서 그 이하의 데스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봐.
사람은 언제나 실수를 하니까. 완벽하게 플레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게임적으로는 더 건강할거야.
T: 그럼 어픽스 자체는 괜찮다는거야?
S: 내가보기에는 아이디어는 맞아. 너무 페널티가 클 뿐이고. 그리고 데스 페널티가 크기는 한데 극복 가능해. 그냥 딜량이 많이 필요한거지.
이걸 사람들이 천천히 알게 될거야. 몇몇 게이머들은 그냥 딜량이 존나 낮아. 지금 9단 10단 깨려면 일단 딜량이 높아야해. 딜량이 높으면 좀 죽어도 괜찮아.
T: 근데 딜량이 높으려면 템렙이 높아야해. 근데 병목현상에 갇혀있잖아. 이사람들이 올라갈 길이 막혀있어. 최종 도달점에 서기 직전에 이렇게 막히면 절망적이야.
사람들이 딜량에 막혀서 올라가지 못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말을 하는건 그냥 문제라고 봐.
S: 그치 그게 가장 큰 문제야. 나도 레딧이 이렇게 타오르는건 본적이 없어.
레딧 포스트들
T: 또 다른 레딧 포스트인데 쐐기가 재미 없다고 하네. 그냥 다 소진이고 글로벌로 모아도 그냥 다 딜량이 부족하고 너무 이사람들에게 버거운 난이도라고 생각한다고 하네.
S: 솔직히 아라카라랑 티르너가 너무 쉬운것도 문제야. 여기서 룰루랄라 2상해서 어려운돌 나오면 슬픈거지. 그리고 또 사람들이 실력에 비해 파밍이 잘되어 있는것도 문제야.
결과적으로는 같은 현상이 발생하거든.
T: 또 9단에서 10단 사이 난이도 점프도 상당히 심해. 여기에 데스 페널티도 크니. 글로벌 파티로 다니는 사람들이 이런걸 더 많이 느낄것 같아.
G: 나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좀 해볼게. 일단 플레이어 베이스를 갈아엎어서 반쪽내는게 블리자드의 의도는 아닐거라고 봐.
레딧이나 게임방송 보는 사람이나 다 캐쥬얼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신화템 자체를 먹을거라 기대하지는 않아. 어차피 한땀탱하고 천천히가서 시클하고 그러고 노는거지.
나는 그렇지 않아!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자기 범위 내에서 친한 사람들이랑 복작복작 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어.
근데 문제가 되는 계층은 솔플 + 인맥 없음이야. 이사람이 7,8,9단 박으면서 큰 절망을 경험하고 레딧과 게임방송에 뛰쳐나와서 우는거지.
지금 블리자드가 공격하는 계층이 딱 이 계층의 유저들이거든. 더 높은 컨텐츠를 하고싶어? 이거 MMO야. 고정팟 만들고 친구 만들어. 솔플로 최고템 먹을 수 있을것 같아? 이러는거지.
개인적으로는 그냥 신화템을 없애고 영웅템을 끝까지 올리게 해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블리자드를 옹호하지도 않고 다만 이게 블리자드의 의도 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냥 일어나서 글로벌 파티 가서 신화템 먹는 시대는 지났어. 이런 루트를 타지 않으면 그냥 영웅템 풀파밍 하고 접게 될거야. 지금 시스템 에서는 진짜로 619찍고 접게되.
근데 씨발 그게 기분이 좋겠어? ㅋㅋㅋㅋㅋ 좆같지 않나? 위쪽파티로 진입하지 못해서 접는다고? 좆같을것 같은데?
T: 또 다른 레딧 포스트야. "문제는 그냥 니들이 게임을 못한다는거다." 아 ㅋㅋㅋ 너무하네 이거 ㅋㅋㅋㅋ
여튼 바닥 못피하고 공략 모르고 이런애들이 너무 많아서 파티가 어렵다. 내 쐐기돌 그만좀 깨라 이런말인데...
G: 홀리 미친새끼 ㅋㅋㅋ 내가 한 말이랑 약간 궤가 같아보이는데 다른말이야. 왜냐하면 얘는 글로벌 파티를 갔잖아.
글로벌파티는 그냥 길거리야. 길바닥에 누가 나오든 누가 신경써? 그냥 다 못하고 다 힘들어하는 애들이라고. 좆같으면 니가 받지를 말든가.
내가 이 레딧 포스트를 약간 바꿔서 다시 쓰자면 "니가 존나 못하는데 글로벌 파티 갔으면 쐐기돌 깨질거를 각오해라" 라고 할거야.
존나 잘해지든가 친구를 만들든가 접든가 해라. 차라리 이렇게 쓰면 좆같아도 맞는말이긴 하지.
T: 지금 와우에서 친구를 만들면 게임하기 엄청 편해져. 솔직히 글로벌 파티로 쐐기 도는거 자체가 지금 당장은 무리라고 봐.
아니 글로벌 파티를 돌더라고 그냥 글로벌로만 돌지 마. 적어도 친한 사람이랑도 돌면서 같이 올라가는게 맞아.
꾸준히 같이 도는 1,2명만 있어도 게임이 엄청 쉬워지고 한바퀴를 돌아도 배우는 양이 많아져. 그게 중요한거지.
T: 한걸음 더 가서 말해보자. 사람들이 10단을 돌고싶은데 다 7단에 막혀있다구. 천천히 템찍누 할 수 있게 된다고 해도 지금은 금빛도 없어서 그것도 안되지.
G: 그렇다고 그걸 완화해야 하나? 10단을 돌려면 잘해야 하는건 맞잖아. 옛날에는 10단을 글로벌로 돌았지만 지금은 못도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때 이 사람들을 위해서 난이도를 다시 내려야 하나?
근데 이건 또 어디까지 내려? 결국 무작위 아냐? 이미 지금 시즌에 영웅템의 선을 맘대로 그어서 이런일이 일어난거잖아? 지금 쐐기 레이드 하나도 안해도 619 풀템이 가능해.
그런 사람이 2단에 막혀있으면 난이도를 내려줘야 하나? 그냥 전체적으로 너무 선을 어디에 그어야 할 지 모르겠어.
지금 당장도 구렁 도는 사람들은 '와 시발 템파밍 편한거 보소 갓장팩이네' 이러는데 619에 막힌 사람들은 '이 씨발 쐐기 좆망팩이네' 이러고 있다고.
금빛 단수를 낮추고 신화 단수를 낮추면 괜찮아지나? 그럼 딱 그 밑까지만 돌 수 있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평균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실력 딸려서 못먹는 템에는 불만이 많고 나보다 못하는 애가 템먹는건 기분이 나쁘다고.
만약 신화템이 14단부터 나온다고 하면 사람들 존나 빡치겠지?
뭐 이게 좋다는게 아니야. 근데 선을 어디에 그을때는 결국 플레이어 전체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는거야.
T: 내 생각에는 지금 619로 10단을 도는게 간단하지는 않아도 가능하기는 해야 한다는거야.
G: 지금도 가능은 해. 그냥 실력이 부족해서 못도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지. 내 경험담을 하나 이야기 해줄게.
11단은 이세상에 없어. 12단도 없어. 이런 단수는 우리같은 정신병자 고블린들이나 도는거야.
테섭때 내가 구렁만 도는 두더쥐족은 없을거라는 식으로 농담했던거 기억나? 우리가 딱 그 정 반대야. 우리는 쐐기동굴에서 사는 미친 고블린새끼들이야.
10단이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돌아야 하는 단수라는 너의 의견은 맞지 않아. 10단은 산의 꼭대기야. 10단을 돌면 끝인거야.
대부분의 쐐창들이 10단 정도는 템찍누 되어야 하는거 아냐 하는데 그게 미친 고블린적인 발상이라구.
10단 돌고 아 쉽네 더 어려운거 돌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10단 공략하고 아 행복해 하고 게임 끝내는 사람도 많다구.
10단이 쐐기의 최종 도전이야. 여기가 끝이라고. 최소한 그게 블리자드의 생각이야.
지금 와우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있지? 이사람들 한테는 지금 쐐기 시스템이 합리적이야. 방송켜고 12단도는 고블린 새끼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단 깨면 만족감을 느낀다고.
그렇게 깨고 신화 티어피스 먹고 마을에 서있으면 사람들이 '오 씨발 저사람 신화세트 입고있어' 이러면서 추앙하는거지.
이게 정상인의 10단이야. 목적지야. 길이 아니라고.
T: 사실 포탈따고 다시는 그 던전 안가는 사람도 많아. 근데 10단 8주차 하고싶은 사람도 많다고. 10단을 반복적으로 도는 재미도 있어야 하고 이에대한 시스템은 별로인것 같아 지금.
G: 그건 맞지. 공대 들어가서 신화레이드돌고 고정팟으로 10단 위로 고단돌고. 아니면 대충 하다가 포탈따고 접고. 이런 상태긴 하지.
S: 근데 이건 있어. 최정예 노리고 게임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쐐기는 다 언젠가는 올포탈을 따고싶어하는것 같아. 근데 이 부분을 리프레이밍해서 올포탈도 어렵게 한거지. 반대로 7단은 영웅 올킬 정도로 내려주고.
옛날처럼 10단에 들이박은 사람들은 아주 강력한 좌절을 맛보고 '아 이거 신화레이드 급인데?' 이런 기분을 느끼는거지.
이러한 부분이 지금 커뮤니티를 뒤흔들고 있고 이에 대해 블리자드가 굴복하거나 그대로 있거나 할 것 같아.
T: 문제는 사람들이 게임을 더 할 동기가 줄어든다는거야. 막 고단돌고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성장이 막혀있거나 성장에 필요한 컨텐츠가 너무 어렵거나 하면 좌절할수 있으니.
솔직히 신화 막넴 잡는거랑 올포탈 따는거랑 같은 난이도면 안되는거잖아.
G: 그게 지금 이슈야. 블리자드의 의도가 이거라고.
지금 이 난리통에 평온한 두 게이머 층이 있어. 하나는 다른게임에서도 경쟁적으로 하던 사람들. 이 사람들은 쐐기 난이도를 하나하나 등반하는거 자체를 도전으로 보고 받아들여.
나머지 한쪽은 신화템 자체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 이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복작복작하면서 던전 탐방하는거 자체가 재밌어.
지금 시끄러운건 상위템은 먹고싶은데 시간은 박기 싫은 원래 게임하던 사람들이야.
내가 이런말 하면 '대중픽'에서 멀어질지 모르지만 이 말은 해야겠어. 우리는 솔직히 울림통이라서 계속 같은 소리만 돌고 있다고 봐.
지금 시스템에 절망한 사람들이 많은 상태는 아니라고 봐.
S: 결과적으로 지금 글로벌로 파티 돌기 엄청 어려운 상태라고 생각해. 옛날에는 글로벌에서도 사람을 더 많이 걸러갔거든.
와우 뿐 만 아니라 어디서든 게임을 하면서 최대한의 성과를 얻고싶기 때문에 사람을 걸러가. 친구 만들기가 아니라 성과 내기잖아.
근데 지금은 거를 수 있는 장치가 많지 않고 있는대로 받아가서 전멸하고 돌깨지고 절망하는거지.
그렇게 0.5~1시간이 사라져. 블리자드가 수정할 부분도 있긴 하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글로벌 파티가 있는 게임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야.
G: 글로벌에 탱커가 씨가 말랐어 오마이갓.
T: 10단에도 탱이 안와.
G: 내가 이걸 말해도 사람들이 이해하지를 않던데 탱이 진짜 없어. 그래서 사람 더 골라가는거야.
파티가 완벽해 보이지 않으면 탱이 안온다고.
그리고 탱이 지금 너무 쉽게 죽어. 이번에 힐러도 힘들어진것도 있긴 한데 탱 입장에서도 너무 잘죽어서 하기 싫어져.
그러다보니 탱이 없어지고 그러니까 파티짜기 오래걸리고 걸러받았는데 그렇게 받아도 딜러가 공략 몰라서 7단돌 깨지고 그러지.
쐐기 솔로큐 미는 사람들 이거보고 무슨생각할까? 이야 그림바톨 갔는데 저주해제가 없네? ㅋㅋㅋ
S: 이번에 패치할때 블리자드가 '탱이 너무 단단하네? 증강이랑 복술 탱보호기좀 너프할까?' 이러잖아? 이거 들어오면 탱커 더 개작살나는거야.
아주 그냥 딱바닥에 꼽아버리는거야.
G: 레이드에서 용힐 너프하면서 보스데미지 살짝 너프했지? 이제는 탱커 너프하면서 쐐기 데미지도 너프할거야.
만약 탱커 밥줄 주는 증강 비늘이랑 복술 대보를 너프하면서 지금 쐐기 데미지를 그냥 둔다? 지금 증강 비늘이랑 복술 대보가 없으면 파티에 못가는데 이런 상황을 그냥 둔다?
아닐거야 정말.
T: 이것좀 봐. 내가 Trell이랑 쐐기 돌잖아? 근데 얘 지금 전탱 우리가 템 몰아줘서 619 찍었거든? 왜냐하면 622 양조가 그냥 평타맞고 죽었거든.
대체 왜이렇게 탱이 어려운건데?
무엇을 바꿔야 할까?
S: 이게 마지막 주제가 될것 같아. 지금 뭘 바꿔야 할까?
T: 아마 다음주에는 데스 페널티 어픽스를 좀 봐야 할것 같아. 부활위치도 좀 봐야해. 그냥 죽어서 15초 날아가는것 이상으로 시간이 날아가는 중이라.
막 바위금고 이런곳이면 오지게 뛰어가야해.
G: 바위금고가 좆같은건 이거야. 역대 가장 어려운 쐐기 보스 중 두명이 다 여기에있는데 둘 다 던전 양 끝에 있다는거.
걸어가는데 3분 걸려 시발 ㅋㅋㅋ
T: 금빛 문장 위치도 내릴까? 신화템 보상 템렙도 내릴까? 근데 그것 이상으로 데스 페널티 어픽스가 좀 심해.
고단 이슈
G: 블리자드가 안할걸 알지만 그래도 개선점을 말해보자면 12단 어픽스야. 거기서 데미지 버프는 없애줬으면 좋겠어.
이건 정상인이 아니라 고블린 이슈긴 한데 제발 타이머 어픽스를 좀 완화해주거나 삭제하면 좋겠어.
그리고 1시즌 답게 탱커한테 들어가는 데미지를 좀 수정했으면 좋겠어. 이후에 2,3시즌에 다시 꽝꽝 들어와서 다 즉사하게 만들면 또 용군단이겠네.
T: 12단 어픽스가 괜찮을수도 있는데, 이게 11단 12단 사이의 난이도가 너무 커. 그냥 한방에 터지니 어디서부터 공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고단 뚫고싶은 사람도 11단에 다 묶여있어. 12단에서 들어오는 데미지가 너무 큰데 그걸 배울수도 없거든.
그리고 근본적으로 피통 스케일링은 느린데 쐐기 데미지는 엄청 스케일링이 가파르잖아. 이건 대처가 안되는 상태야.
G: 12단은 개 웃겨. 만약 니가 쐐기를 좋아해서 쐐기들면서 친구를 만들고 길드를 찾았어. 그렇게 10단을 다 돌았잖아? 이래서 고단으로 들어가잖아?
그럼이제 갑자기 블리자드가 '야 니 친구들 증강 해? 야 니 친구 복술 해? 아니면 새 친구를 만들렴' 이러고 다 박살내버려.
T: 내 아는 사람도 11단에 엄청나게 몰려있는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걔네랑 이야기를했는데 결국 답은 미풍과 대마지였어. 그거 쓰니까 2상 했다더라.
S: 이걸 테섭에서 해봤을건데 해보고서 그대로 라이브로 올린것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이거 블루포스트에서 뭐 말한적이 있을건데.
G: 이게 단수가 올라가면 던전이 그냥 바뀜. 다 베타에서 해본애들이 올라가는거고, 나처럼 베타 깊게 안해본 사람들은 솔직히 힘들어.
앞 단수에서는 괜찮았던게 한 단계 올라가면 이거랑 저거랑 겹치고 이러면서 터져버려.
아 그리고 이 패치노트 Squishei가 찾아왔네. 이거에 얽힌 이야기를 해줄게.
12단이 되면 잘아타스 어픽스가 사라지고 깡딜 깡피통이 20퍼 올라가는 어픽스로 바뀌어. 그걸 사람들이 테섭에서 열심히 테스트했다?
근데 내부전쟁 릴리즈 1주일 전에 누가 나한테 DM해서 말하는데 '너네가 테스트한 고단에서 20퍼 데미지 증가 어픽스가 적용 안되어 있었다던데?' 이러더라고.
이게 말이 안되니까 안믿었거든? 근데 그 당일 오후에 이 공지가 뜬거야. '던전의 데미지가 너무 높아서 모두 7퍼 너프합니다.' 그냥 모든 던전 모든 넴드가 7퍼 너프된거야.
그리고 그 뒤에 잘아타스 20퍼 버프가 적용 안되던 버그가 있으니 그걸 고칩니다! 이렇게 써있는거지. 7퍼 너프하고 20퍼 버프한거야.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지막 줄에 이렇게 써있는거지 '2~11단 사이의 경험이 개선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 시발 12단 위로 도는 고블린 들은 그냥 블리자드 안중에도 없던거야. 내가 그 쐐기만 도는 고블린새끼라는걸 자각한 순간이 여기라고.
S: 사실 따지자면 20퍼 버프 어픽스 자체가 그냥 테섭에서 한번도 테스트 안해본 상태라는거지
T: 내가 테스트해봤어! 라이브서버에서 테스트해봤는데 너무 높아!
마지막 팁
T: 제작으로 무기, 반지, 장신구를 제작하고 그걸 재제작 하잖아? 이때 제작자랑 재제작자랑 다르게 하면 템 강화가 그냥 그만큼 뚫리더라. 그러면 636까지 공짜로 업그레이드 하는거지.
S: 몇몇 그거 쓰긴하더라
G: 와 이새끼 밴해야겠네?
T: 나만 쓴건 아니야 ㅋㅋ 월퍼킬 공대도 잘 쳐다봐봐
S: 카이베자 옆에 업적용 책이 있거든? 이걸 클릭하면 아마 보스에 던져서 죽일거야. 근데 그 책에 광딜을 넣으면 전투 스택을 쌓은 상태로 전투 돌입이 가능해.
T: 오 일종의 허수아비네
G: 내 팁은 이미 말했지. 착귀런이야. 그냥 다른사람 인스도 훔쳐서 그냥 착귀런 돌아.
그것보다 큰 팁을 주자면 4신화만 도는 고정팟을 만들라는거야. 그냥 난이도에 비해 파밍 속도가 엄청 높아.
그리고 이제 신화레이드 서버 제한도 풀렸으니 막공이라도 가서 트라이하는게 엄청 이득이야.
T: 요즘 서버 상태가 말이 아니지? FPS를 깎아먹는 위크오라가 있다는게 최근 밝혀졌어.
API에서 모델을 쓰는 위크오라면 FPS를 많이 깎아먹어. 거의 하나당 10씩 깎아먹는다고 하니까 첨부한 코드로 찾아보기를 바래.
G: 특히 아페나르 옛날 버전 쓰는 사람이면 특히 조심해야 해.
T: 그리고 죽상 막넴 증강으로 잡아본사람?
G: 나 해봤어. 할수는 있는데 너무 힘들지. 자생기 다 켜고 그냥 다 때려넣으면 되기는 하는데 이걸 밑에서 쓸거면 뭐하러 증강 쓰냐고.
출처:
https://m.fmkorea.com/7563610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