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힐러가 노잼인 이유 보고 공감도 하고 아닌 부분도 있어서 써봅니다.
1. 복술이라서.
3시즌 운무로 재미보다가 4시즌 하는데 한계가 명확히 보이는 걸 보고 다음 시즌은 무조건 메타힐러 하기로 결심함.
내부전쟁 와서 제일 잘한 일
2. 지난 트라이보다 좋은 결과.
이건 딜러도 탱커도 같겠지만 힐러는 진짜 체감이 크다고 봅니다.
쿨기배분, 손 안꼬이고 적재적소 생존기, 힐업해서 못 살리던걸 살릴 때.
실타래 막넴이 유독 심했는데 2시간 트라이해도 못깨던걸 택틱 몇 개, 조합 변경하고 잡을 때 도파민이란..
3. 소통이 잘 될 때
글로벌만 다니다 보면 진짜 분위기 안좋을 때 많은데 그런 꼴 안보기 위해 시작 전에 탱꺼 mdt 세부사항 조율하고, 언제언제 아프니까 생존 신경써달라 등등 부탁하게 됩니다.
이런 노력으로 힐러랑 딜러 합작으로 위험구간 온몸비틀기로 넘기고 시클했을 때 그 뿌듯함이란
4. 힐격감는 상대적인 것
3시즌 운무 천지교태에 생충 넣었을 때 딸피->풀피 쾌감이 지금 복술 용폭 버프 받은 치파크리에서 느껴집니다. 4시즌 운무 팔다리 짤린 후에는 모래주머니 차고 간신히 힐업했는데,
복술이 강력한 쿨기 힐러라 그런지 쿨기 하나하나가 유의미하게 힐업 하는 걸 보는데서 저는 힐격감 같은 걸 느낍니다
5. 초고속 취업
힐러가 노잼이고, 이번 시즌 어렵고, 타 힐러 인구급감하고 등등 복합적이겠으나 어쨌은 힐러가 더 귀족이 돼서 그런지 복술 취업이 잘 돼서 구직이 어려운 적은 없었습니다.
고단 돌이 없어서 문제지 파티만 있으면 취업은 잘 된편.
6. 복술은 유틸이 많다
끝나고 시전방해, 군중제어 1등 볼 때 뿌듯.
참 힐러는 살리는게 아니라 원인을 제거하는 거라던데, 그런 의미에서 복술 원거리 15초(특성 찍으면 뎀감까지) 차단은 수사 운무하던 제게 신세계였습니다.
7. 딜을 덜 해도 돼서
운무는 어차피 딜을 해야해서 강박은 덜 했지만, 항상 회드에게 밀리다보니(심지어 전부에 유연버프까지..)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잘 살려서 죽이지만 않아도 15초씩 번다고 생각하니 한결 낫습니다.
그리고 딜은 산성비가 다 해줌.
힐러가 노잼일 때
1. 답 없는 파티에 잡혀서 소진 주차하게 됐을 때...
2. 힐업에 한계를 느낄 때.
4셋 완성 전 실타래 막넴이랑 새인호 중보 보주랑 디법 같이 올때...
특정 클 또는 조합으로는 치파를 아무리 쏟아부어도 시간 내에 잡히지 않거나 마나 또는 힐이 밀리거나 하면서 좌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말고는 힘든 기억이 딱히 없네요
용군단 2시즌 복귀하고 이제야 복술 덕에 한섭 50등도 찍어본건 자랑입니다.
역시 메타 힐러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