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나(수사) 딜3 실타래 12단 글로벌팟 출발함.
내가 힐 개못해서 파티가 불안했지만 어찌저찌 시클 충분히 가능한 시간으로 막넴까지 감
고술이 보기에게 드리블 크게크게 돌아달라고 가볍게 요구를 하고 막넴 전투시작
막넴에서 수사는 중앙에 자리잡고 힐업해도 된다는 말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중앙에서 말뚝힐을 해봄
그런데 막넴의 탱버스트 패턴때 보기 이색히가..
군마 탄채로 장판을 달고 중앙에 있는 나한테 달려와서 붙다가 빠지는 식으로 와리가리 위협무빙을 함 ㅡㅡ
처음엔 주차장에서 중구때문에 놀란 가슴 진정이 안되는 정청처럼 그저 무빙 실수겠거니 했는데
두번째 패턴때도 이놈이 나한테 달려오면서 좌우 와리가리 하다가 간발의 차이로 슉 빠지는거임
이건 누가봐도 고의성이 다분한 무빙이었음
게임내내 내가 해준 기름칠(힐링)이 불만이었는지,
본인기준의 공략을 무시하고 중앙에 파킹한 내가 꼴보기 싫었던건지,
시클이 확정된 상황에서 신이 나고 아드레날린 폭발해서 재롱을 부리고 싶었던건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음. 다만 사람을 가지고 노는듯한 그런 행동을 하고 모니터 너머로 웃고있을 면상을 생각하니 화가 났음
그때 막넴피 20%였던거 같음
채팅으로 "한번만 더 나한테 오면 힐 안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타자를 치려는데 독수리타법인 나에게는 한참 전투중에 채팅을 치는건 쉽지않은 일이었음
막넴이 곧 접목 쓰려고 하기에 속죄를 미리 발라야해서
"한번만 더 나한테 오면" 까지 밖에 못 쓰고 엔터 치고 허겁지겁 속죄 바르고 힐업하는데
구슬이 나한테 날아오는걸 못보고 맞아죽어버림..
가오잡으면서 경고를 하다가 구슬맞고 죽어버렸으니 이 얼마나 개쪽인가... 게다가 이 망할놈의 보기가 주는 전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음ㅠ
내가 부활하고 변수없이 막넴 마무리한 뒤 시클을 하게됨.
딜러중 한분은 20트만에 성공했다고 너무 좋아라했고 망할 보기놈은 천연덕스럽게
"고술님 이정도 빼드리면 되나요?"
"다들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수사님 아까 하려던 말씀이 뭐였나요? 바빠서 못 봤네요"
나를 조롱하는 것처럼 보여서 귀환하고 바로 파티를 나감
그리고 차단함... 말섞고 욕해봤자 이미 끝난 일이라 그놈은 껄껄 거리기만 할테니 시간만 낭비였을것...
고구마 결말인데 월루하면서 어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그냥 길게 풀어서 써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