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1단 글로벌팟이 있어 용힐로 참가 하는데,
이상한 마인드 가진 보기 탱 만나서 1넴 가는 구간에서 쫑났네요.
저단도 아니고 11단인데 차단, 블러드도 안 정하고 그냥 막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무 신호도 없이 비행 전 무리도 싸그리 몰아서 잡는데
그나마 생존기 돌릴 줄 아는지 잘 버티고, 딜러분들 화력이 양호해 잘 수습되고 진행합니다.
근데 비행 후 부터 이상한 상황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체인풀링 하는건 괜찮다 치지만,
법사몹을 끌고가지도 않고, 캐스팅하는걸 그냥 방치합니다..
다리 앞 무리의 법사몹 한마리 남겨 놓고 다리위에서 탱킹하는데
당연히 법사가 화살, 광역기 캐스팅하는걸 신경을 안 쓰니
파티원 피가 출렁출렁하네요.
그나마 꼬리치기, 차단, 날리기로 붙여주긴 했는데.
그러다 갑자기 황혼용 1마리 부활해서 첫번째 전멸
(얜 왜 봘했는지 모름....)
다들 봘하고 다시 진행하는데,
이번엔 또 1넴 앞에 5마리씩 2무리 남아 있는걸 같이 잡는답시고 달려버리네요.
2번째 무리까지 가서 탱킹한답시고 자리 잡았는데
당연히 첫무리 어글 하나도 안잡아서 화살이 날라다니고 광역기가 난무하니
바로 전멸해버림.
어이없어서 탱한테 '탱님 어글좀 잡으면서 해요.' 라고 한마디했죠.
근데 거기서 탱이 제대로 긁혔는지 급발진 해서.
이걸 탱탓을 한다고 로부터 시작해서
팀원 수준이 x같이서 한무리씩 몰아야 겠네.
점수가 20점 밖에 안되네(무슨점수 말하는지 몰라도 레이드 안다녀서 점수 없음)
딜러는 차단안하냐며 투덜이 모드로 들어가더니,
급기야 그꼴 보기 힘들었던 파장님이 그만 두자고 해서
그림 1넴도 잡기전에 쫑나는 경험을 처음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파티와는 아무 상관 없는 헛소리 하면서 탱은 먼저 파탈하더군요.
아니 탱이 할일이 버티는 거 말고도 어글 잡고 캐스팅 끊는건데
어글도 안잡고 광역 차단 안해서 파티원이 녹아나는 와중에
어글 좀 잡아 달라는 말이 그렇게 긁힐 사항일까요?
하다못해 차단 지정등을 해서 파티 케어를 하던가.
암만 딜러가 딜이 쎄서 어글 뺏기면 억울할 수도 있다지만
2무리 잡는데 앞무리 어글이나 캐스팅도 제대로 안잡고
망치만 돌리며 말달리면서 어글이 잡혀주길 바라다 파티가 전멸한걸
탱탓 안할 수가 있나요?
물론 괜히 긁힐 말 해서 파티 쫑나게 한건 파장님과 다른 파티원께는 죄송할 일이지만,
파장님도 오래 대기하느라 아무 탱이나 받은게 아쉽다라고 하시고....
또 한편으론 이런 탱 데리고 진행했다가 더 스트레스 받을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다 생각되네요.
미란도리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