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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즌 말 심심해서 써보는 쐐기판에서 통수 맞은 썰2

은영자
댓글: 12 개
조회: 3260
2025-08-05 15:30:26
이 썰은 근거 스샷이 없고 내 기억에 기반 한 것이므로 조금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음.
 - 워딩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큰 맥락은 당사자들 모두 나와 똑같이 기억 함.
 - 해당 당사자들 중 일부는 아직도 게임을 하시기 때문에 아이디는 별도 언급 안하겠음.


선 요약

1. 격아 4시즌에 다른 팀에 있었던 논쟁에서 자기편을 안들어줬단 이유로 삐져서 도적이 
   본인과 얼라 지인들을 모두 친삭 후 호드로 넘어감
2. 어둠땅 2시즌 우연히 글로벌에서 탱커로 만나고 다시 친추 함
3. 당시 내가 소속된 팀은 메이저 조합이 아닌 상태여서 정체구간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그쪽 팀에서 도적을 구하고 있어서 팀 이적을 요청함.
4. 팀 완전 이적은 안되고, 2주정도 대타는 해 줄 수 있다고 답변함. 
5. 출발 당일 탱커에게 다른 도적 구함 수고 당함. -> 친삭 엔딩



[사건의 배경]
 
시기는 격아 4시즌, 시즌 종료 3달 정도 남은 시점으로 기억함.
당시 본인은 하이잘 얼라에서만 플레이 하고 있었고
좁디 좁은 얼라 쐐기판에서 1,2등을 경쟁중인 팀 소속이었음.
어픽스가 강화 변덕 경화 였던 주간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보랄러스는 강화 경화 주간에 관측병이 사용하는 대포를 활용해서 쫄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보스만 잡으면 되어서 특이하게 강화 주간에 시간을 넉넉히 남길 수 있는 던전이었음.
본인이 소속된 팀은 그 주에 일정을 마치고 디코에 남아서 피드백과 실없는 농담이나 주고받던 중
다른 팀에서 누가 잘못한 건지 판독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옴


당시 사고가 터진 팀의 조합은 전탱, 무법, 야냥, 화법, 회드(신기였나 가물가물) 이었고
원래는 도악법으로 다녔으나 악딜이 개인적 사정으로 야냥이 대타로 들어온 상황,
터진 돌은 보랄러스 28단인가 27단 / 10초내외의 소진이었고 누구의 잘못인가로 싸우던 중
같은 길드 디코방에 있었던 내가 소속된 팀의 채널에 들어와 심판을 봐달라고 요청했던 것


논쟁이 되었던 사고 부분은 두가지 였음.

1. 탱커의 브리핑을 잘못 이해해서 메즈 실수로 1넴앞 쫄에서 전멸 시킨 도적이 잘못인가.
2. 자기가 점수 안되는 돌이라고 물약을 한개 먹은 냥꾼의 잘못인가 (격아 당시 물약 쿨은 1분 이었고, 보통 20~30개씩 먹었음.)
 - 2번의 경우 2넴이 피통 0.1퍼 남기고 사이페에 진입을 했는데 
   그때라도 물약을 먹었다면 사이페를 안봐서 30~40초 정도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 도적의 주장 


그때 내가 소속된 팀 5명 중 본인을 포함한 4명은 일단 전멸을 시켰다면 도적이 잘못이라고 했고 1명은 둘다 잘못한 것이라고 판결 내려 줌.
도적은 이에 대해 브리핑을 잘못 이해한 것은 있을 수 있는 실수의 영역이지만,
딜 물약을 한개 먹은 것은 태도의 문제라고 반박함.
이에 대해 누구의 잘못인지 티격태격 하다가 삐진 도적이 
"그래서 내 잘못이다 이거죠? 알았음. 나 공대도 나가고 게임 접음 수고"  디코로 말하고
길드 탈퇴, 길드 단톡방 나감, 공대 나감, 쐐기 팀 나감, 길드에서 친추된 사람들 싹다 친삭 후 게임을 접었다고 알려졌음.


[통수 사건]

이후 본인은 소둠땅 까지 얼라에서 마무리하고, 어둠땅 1시즌부터 호드를 주력으로 하게 됨
어둠땅 1시즌을 무난하게 마무리하고 2시즌이 열림. 
공대 구해서 올신화를 하고 쐐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 무렵

당시 같이 하고 싶었던 탱커가 쐐기에 흥미를 못느껴서 다른 탱을 구해야 하는 상황
같이 하던 딜러 중 탱 경험이 있는 한명을 강제로 탱을 시키고 팀을 재정비 함.
당시 주류 조합은 키리안 보기(or 키리안 수드) / 잠행 / 냉법 / 풍운 / 벤티르 신기 or 키리안 복술 이었지만

당시 본인의 팀 조합은 키리안 보기 / 잠행 / 격냥 / 냉법 / 키리안 복술(키리안 신사스왑) 였음
풍운 <-> 격냥은 비교가 안될 정도의 딜이 차이가 났었고, 
당시 팀은 순수하게 딜적인 문제에서 한계단수에 막혀서 22등 정도에 머물러 있었음.
이때 인벤에 평소 존나 싫어하는 도적 하나가 시즌 중반에 조금 높은 점수를 찍은걸 바탕으로 아는척 오지게 하는 글을 하나 쌈
와... 내가 저딴 새끼보다 점수가 낮다고? 존나 빡치네, 생각하고 팀 일정 이외에 시간에 글로벌 점수 되는 던전은 이리저리 찔러봄

그러다가 글로벌에서 꽤 높은 점수의 탱커와 같이 할 일이 생겼는데 알고보니 나를 친삭했던 그 도적이었음.
난 당시 따로 악감정은 없는 상태였어서 반갑게 인사 후 그 판을 무난하게 시클하고 
탱커쪽에서 먼저 나에게 친추를 걸고 한두판 같이 함.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당시에 도적은 꽤 귀족이었음)

이후 꿀주 2주를 앞두고 그쪽 팀에서 도적이 빠지게 되어서 나와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옴.
나는 탱 하기 싫어하는 팀원 한명을 강제로 탱으로 거세시키고 하는 중이라서 내가 팀을 이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고
탱커도 도적을 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수차례 설득했고, 
위에 언급했던 존나 못하는 도적이 나보다 점수가 높았던 것에 빡쳐 있던 나는 
팀원들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딱 2주만 저쪽 팀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함.

팀원들에게 수차례 미안하다고 머리를 조아렸고, 2주 뒤엔 무조건 돌아온다고 못을 박고 그쪽 팀과 일정 조율에 들어감
꿀주 2주간 평일 저녁 8시 ~ 8시 반 출발, 새벽1 시까지
주말은 오후 2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밥탐 1시간 반, 
개인 일정 생길 경우 떨어진 돌을 글로벌 인원 구해서 올려놓기 정도로 꿀주 전 화요일인가 수요일에 최종적으로 일정을 조율함
 
대망의 꿀주 목요일 7시, 탱커에게 베넷귓으로 8시 출발인지 8시반 출발인지 귓말로 물어봄

은영자 : 오늘 8시출인가요 8시반 출인가요?
탱커 : 아 말한다는게 깜빡햇네요 다른 도적 구했어요. 안오셔도 될거같아요.
은영자 : ???, 장난 침? 출발 당일에 그거 통보하는게 맞음?
탱커 : 진짜 죄송합니다. 그런데 2주 같이 할 사람보다는 계속 같이 할 사람을 구하는게 제 입장에서는 좋아서
은영자 : 씨발 존나 어이없네 ㅋㅋㅋㅋㅋ, 친삭할거고 다신 보지 맙시다 좆같은 새끼야

- 친삭 엔딩 - 

그 이후 팀원들에게 있었던 일을 그대로 설명하고 팀을 재정비함 
 - 탱커, 격냥, 본인은 얼라 출신이라 그 사람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었음.

격냥을 하셨던 분이 예전에 알던 복귀한 풍운을 데려와서
보기 / 잠행 / 격냥 or 풍운 / 냉법 / 키복술 로 식스맨 체제로 팀을 재정비

각자 점수를 먹었던 던전들은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팀원 전체 쐐즌검은 달성
팀 성적은 9등인가 11등으로 마무리 했던걸로 기억 함. 좆같은 탱커새끼 보다 등수 낮은건 아쉬웠지만 
식스맨 체제에서 서로 분란없이 양보해가면서 꽤 재미있게 쐐기를 즐겼던 시즌임

- 끝 -

Lv75 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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