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비법 입장이니 반박 시 님들 말도 맞음
1. 새인호
버그인도자호라는 이명에 걸맞게, 아니 어쩌면 새벽인도자호가 이명이 아닐까 할 정도로 기분 나쁜 던전
특히 비행 중 배 끼임 사고나 버그 의문사당해서 소진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누구 탓할 수도 없음. 특히 글로벌에선 더더욱.
그나마 바라는 게 있다면 2넴 쫄 소환할 때 보스 가까이 붙어주면 좋겠다는 거..?
2. (너프 전) 아라카라
너프 전 아라카라는 진짜 지옥도 그 자체였다고 생각함
특히 1넴은 이번 시즌 쐐기던전 혐오 보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싫어하는 보스임. 공략도 이래저래 오해 아닌 오해가 퍼져서 뒤죽박죽이고, 그걸 떠나서 그냥 파티원 어느 누구 하나 고통받지 않는 사람이 없었던…
지금은 너프되면서 생각보다 편해지기도 했고, 파티 택틱이나 실력, 조합에 따라 편한 정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져서 나름 재밌는 던전이 된 듯
비법 입장에서 내 찍딜의 중요성이 가장 잘 체감되는 던전인 것 같기도 함
3. 속죄의 전당
수도원이랑 속죄랑 고민했는데, 수도원은 에휴… 느낌이면 속죄는 하… 느낌이라 속죄로 고름
첫 쫄 구간에서 소진이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미친 던전
넴드가 쉽고 잡몹이 어려운 정신나간 던전
차단할 것도 많고 생존기도 빡빡하게 굴려야 해서 눈알 돌아갈 지경인 그지같은 던전
생존기 택틱, 차단 넣기, 메즈기 섞기 등등 딜러로서 필요한 능력들을 극한까지 시험받는, 고단 쐐기의 수문장 같은 느낌임
그래서 그런지 속죄 시클 성공하면 뭔가 실력이 좀 늘었다 싶어서 뿌듯하긴 함
4. 수도원
원래 3번까지만 쓰려고 했는데, 속죄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라 안 쓸 수 없었음
속죄가 1넴 쫄구간이 극혐이라면 여기는 걍 모든 쫄구간이 혐오스러움(그렇다고 넴드가 할만하냐? 그것도 아님)
어차피 12단 이상 모든 던전에서 차단 한두 개씩 새어나가면 딜러들 억 소리도 못 내고 죽는 건 일상이긴 한데, 수도원은 뭔가 그 정도를 넘어선 느낌으로 의문사가 많음
메즈기 두 개, 차단, 생존기, 포션까지 몸을 비틀다 못해 배배 꼬아도 사고 한 번 나기 시작하면 스노우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림
그렇다면 사고 없이 스무스하게 흘러가면 오히려 무난한 거 아님? ㄴㄴ 여긴 그렇지도 않음
다른 던전들에 비해 유독 수도원은 아무 사고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도 시간이 너무 부족한 느낌임
근데 이건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타 던전 대비 동일 시간 내에 체감되는 피로도가 훨씬 높은 쪽에 가까운 듯?
암튼 내 돌로 뜨면 단단돌이어도 별로 가고 싶지 않음…
장점이라면… 여기 보스들 음성이 맛도리긴 함
대사 나올 때 같이 따라해주면 재미가 두 배임
근데 이 분야 원탑 선장님이 용이었다고가 있어서 이 재미도 좀 묻힌 느낌
아 오늘도 알차게 월루했다
소텐
소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