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드의 새콤매콤한 12단 일기
나는 수드. 보유한 탱커 중 가장 마지막에 시작했지만 주사위 신이 오셔서 신화템 둘둘한 289 쩔탱이다.
이제 남은 신화부위는 2개, 목요일에 먹을 신화템을 위해 오늘도 나는 12단 문장 스핀을 돈다.
지난번에 딜러가 모집하는 탱만오면 ㄱㄱ파티에 가지 말라고 글을 작성했음에도 쉽게 갈 수 있다는 이점에 나는 제나스 12단을 지원했다.
파티의 구성은 수드,무전,조드,정술,수사. 다들 템렙은 280이 넘는다. 살살 녹진 않겠지만 딱히 어렵진 않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했다.
입장하자마자 무전님이 요리를 깔아 주신다. 감사했다. 하지만 이때는 몰랐다 그것은 뇌물이었다.
요즘 중앙 먼저 싹 몰아서 블러드 올리던데 나는 그냥 왼쪽으로 갔다.
첫 무리는 블러드를 올렸으니까 큰 문제 없이 잡혔으나 억제장에 걸린 조드, 무전님은 미친듯이 움직인다.
감전된 활어 마냥 난리가 났다. 힐러님 미치게 만들고 싶나 보다.
안좋은 느낌은 두번째 무리부터 강하게 느껴졌다. 몹이 안죽는다.
세번째 무리 마나전지가 터졌다. 마나전지가 터질 정도의 딜은 아닌 것 같았는데 딜러 세명 중 한명이 마나전지를 부숴야된다 라는 것을 모르는 듯 했다.
1넴이 시작됐다. 나는 무난하게 가생이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바닥이 중앙에 많이 깔린다 아찔하다.
무전님은 역류돌진 대상자가 되었다. 작은 바닥을 다 싸지도 않고 전깃줄로 뛰어들었고 그대로 전사했다. 건조한 바닥에 거름을 주고 싶었나 보다.
보스가 원기옥을 쓴다. 그런데 왜 맵 중앙에 쏘는걸까. 오히려 힐러님만 내 옆에 있다.
심지어 전사님은 자신이 근딜인 것을 망각했는지 전깃줄 밖에서 보스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
전사님 무기전사는 근접 딜러 입니다. 왜 혼자 떨어져서 보스 구경만 하고 계시오..
더 이상 피할 바닥이 없는 지경이 되서야 보스를 잡았다.
이제 오른쪽 길로 간다.
새끼슬라임을 정술님만 친다. 마나전지 안 칠 때 예상 했어야 됐는데..
힐러님이 못참겠는지 한마디 한다 "차단 좀 해주세요"
그렇다 우리 조드님은 차단을 하지 않는다. 2넴 가는 길목 중간까지 왔는데 차단이 0개다.
물론 우리 전사님 차단은 무려 2개다.
자꾸 조드, 무전님이 나와 딜 순위를 경쟁한다. 보다 못한 나도 한마디 했다 "탱밑딜은 안됩니다"
2넴 레이저 두번 보고 잡았다.
막넴을 시작한다.
나는 막넴이 이렇게 튼튼한 놈인지 이번에 알았다.
막넴이 그림자 분신술로 우리를 현혹한다. 대머리를 찾아야 되는데 누가 뿔난놈을 차단했나보다 한방 아프게 터진다.
나는 탱 하면서 "대머리 차단. 애매하면 차단하지 마세요" 라고 한마디 했다.
그림자 분신술 2회차. 또 누가 뿔난 놈 차단했다 아프다.
2분 남기고 겨우 시클 했다.
마을로 귀환하고 미터기를 봤다.
분명 조드님은 막넴 시작 전 까지 차단 0개를 유지하는 남의 말은 듣지 않는 도도한 사람이었는데 차단이 2회 있다.
마우스를 올려보니 "천상의 기만 2"
아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