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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똥글)술마시고 쓰는 군린이의 필드이야기

콩팥사격
댓글: 5 개
조회: 1430
추천: 6
2020-05-13 18:26:58
시험기간에 낮밤 바뀌어서 정상화시키려고 술 좀 마셨는데 잠이 안오네... 똥글 하나 거하게 쓰고 자러 갑니다
닉언급이 있는 글이니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하시거나 뭐 비추 누르고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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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딱 끝나고, 수시 합격 발표 나고 할거 없었을 때 와우를 접했음. 스톰윈드 정문 처음 봤을 때, 아웃랜드 어둠의 문 처음 넘었을 때 그 뽕맛, 특히 지옥불 반도 특유의 분위기와 뼈바다, 우주가 그대로 드러난 하늘을 보았을 때 그 뽕맛이 잊어지지가 않아서 영궁까지 대깨격으로 살게 되었음.

그렇게 와우를 즐기다가 그늘숲, 지옥불 반도에서 헬프핑이 찍히면 나는 필드의 개버러지 암사임에도 불구하고 헬프쳐주러 갔음. 그때 '그 곰'을 처음 만남. 공허 60중첩까지 쌓을 정도로 지속딜을 넣었는데 피가 안깎였음. 결국 2~3번 말라죽었다가 빡쳐서 접종함. 지옥불반도에서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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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길드는 뭐 말할것도 없음. 레이드 갈때마다 몸 사려야 했고 아르거스 포탈 잘못 타면 뒤져야 했음. 운 좋게 구석탱이에서 귀환석 써서 튄 경우들도 은근 많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걸려서 절 맞거나 비습에 원콤났음(그때는 급장이랑 분산 활용도 못하는 개씹양민이었음). 글로벌에서 누워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대충 공대 구성해서 몰아내자 이런 적들도 몇번 있긴 했었는데, 그래도 처발리고 다시 눕거나 빡종했었음.

머더하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 희착에서 누워있다가 기회를 봐서 겁나 빠른 탈부크 탈것(마크아리 퀘보상)을 타고 빛의 중력지까지 겁나 달렸음. ㅋㅋ병신들 하면서 귀환석 시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습 들어오더니 죽었음. Gun or 질이었을텐데 그거 당하고 나니까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서 접종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총기장착신발로 따라왔거나... 아님 원래 거기 있었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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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호드한테 처맞고 허구한 날 안두인 모가지 따이고 상업지구에서까지 머더한테 유린당하는 등 호드에게 적개심을 키우고 있던 그때의 나에게, '그 신기'(이때는 어떤 도적 분이 대빵이었음)의 전투태세 공대는 얼마나 매력적이었을까? 지금도 그 때 왜 그랬는지 상상이 안됨. 진짜 새벽 2~3시까지 그 공대에 참여해서 재미있다고 병신짓을 했었음 ㅋㅋㅋㅋㅋ
그늘숲 - 붉은마루 - 엘윈 숲 전투가 그나마 가장 바람직한 쟁이었고(저건 인터넷에 좀 검색하면 나옴)
대표적인 병신짓은 똑같이 희착 마크아리 크로쿠운 우르르 몰려다니며 호드 패기
오그리마 여관 들어가서 어그로 끌다 차원문으로 튀기
가장 병신같았던 게 카라잔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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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던전으로 재탄생한 메디브의 거처! 다시 찾은 카라잔 | 와우 인벤

자 그리운 카라잔 쐐기 입구임
왼쪽 아래에서 카라잔으로 오는 포탈이 있는데 거기서는 바닥이랑 광역기 ㅈㄴ 뿌림 그러면 쐐기 나오는 호식이랑 포탈 타고 나오는 호식이들이 산화함. 명점 줬는지 안줬는지 기억은 안남 근데 pvp스킬 저기서 해금 다 해서 아마 올라갔던걸로 기억

오른쪽 위 다리쪽에서는 평고를 깔고 세계축소기로 키운 탈것을 타서 입구를 막고, 순무도 깔아서 타게팅 방해하고, 사제랑 죽기 배치시켜서 정배낙사도 시키고 태풍도 쓰고 못 들어가게 별의별 지랄을 다함. 그쯤 되면 호드가 하늘에 날탈타고 쫙 깔려있다가 먼저 들어가려고 간 보거나 아님 뭉쳐서 싸우는데 머더나 '그 곰' 이 지휘하지 않으면 보통 얼라 공대에 풍비박산났음. 머더랑 한따까리 하면 렉걸린 상태에서 오지게 싸우는데 진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음.

그렇게 의미없는 킬딸을 하다가(나도 많이 낙사하고 죽고) 어떠한 경험으로 인해 플레이 스타일이 90도정도 바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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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카라잔 상층을 가기 위해 각을 재던 호식이가 날탈에서 내리자마자 or 날탈 채로 기절을 당하고 죽손을 맞거나 정배 낙사를 당했다. 보통은 죽지만 저 탑 높이가 좀 애매해서 꽤나 높은 확률로 실피가 되어 바닥으로 떨어진다(탑 아래 카라잔 지하무덤? 입구 유물무기 퀘하는 곳). 그러면 남는 호식이들은 다시 날탈을 타서 올라간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그 신기'(도적) 의 공대에서는 그곳을 '짬통' 이라 불렀고 '짬처리' 를 전문적으로 하는 인원들이 2명 있었음. 악탱이랑 혈죽.
나는 어떤 드루한테 태풍 당해서 실피 된 상태에서 짬통으로 떨어졌고 호드의 다굴을 버티는 중이었는데, 그 2명이 짬처리를 하러 와 줬고, 나는 힐을 주면서 어찌어찌 호식이들 족치고 살아나감.
그때(내 딴에는 나름 '소규모 필쟁' 이었음) 느낀 감정은 이제까지 공대 단위로 호식이들 다굴쳐서 죽이는 거랑은 한 단계 다른 것이었음.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쾌감이었음 급장도 한동안 안 쓰다 그때 처음 쓰고 인내 응징 생각할 수 있는 스킬 다 쥐어짜내서 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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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로 나는 탑에서 정배낙사를 시키기보다는 짬통에서 소규모로 짬처리를 하는 것을 더 즐겼었고 그 두 멤버가 지옥불 반도를 자주 간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 나도 '그 신기'의 공대가 해산한 후에 지옥불 반도로 따라가서 같이 쟁을 즐겼음. 의외로 호드들도 많이 있어서(곰, 네호동네, 킴돌진) 항상 치고받고 싸웠었음. 그 후로 미친듯이 불반도에서만 놀다가 격아가 왔고, 플레이스타일이 90도 바뀌어 예전이랑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음.

에픽도검 명예의부름! 명예의요새 확고아이템! : 네이버 블로그



이제 좀 졸리네 2부는 쓸수도 있고 안쓸수도 있고


Lv30 콩팥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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