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전투태세 연맹은 항상 신입을 모집함. 뭔가 지인들만으로 구성된 폐쇄적인 그런 곳이 아니고, 필드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같이 참여하실 의향만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같이 할 수 있는 그러한 컨탠츠를 모색함.
물론 필드쟁도 여러 유형이 있고, 즐기는 방식도 각자 다름. 오직 혼자서만 하는 사람도 있고, 3명을 초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고수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어떻게든 공대를 짜서 모아서 큰 pvp 판을 벌여보자 라는 사람도 존재함. 한마디로 필드쟁 공대장을 행세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님. 다만 인벤에 어그로가 워낙 심해서 그냥 나 혼자인 것 처럼 대외적으로 보여질 뿐.
아무튼 우리는 항상 새로운 사람을 모집하고 같이 활동하는 방법과 방식을 가르쳐주는 일종의 학교와도 비슷한 느낌을 줌.
그렇기 때문에 신입 유입 경로라는 길을 아예 막지 않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유출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며, 많은 이들을 관리하는 만큼 누군가는 자기와 뜻이 맞지 않아 탈퇴하시는 분들도 있음. 세상 일이라는 게 다 그렇 듯 뜻이 같은 자들끼리 뭉쳐도 결국 조직은 변모하게 되어있음. 폐쇄적인 단체조차도 바뀌게 되어있는데 우리는 더 하지.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을 모집하여 필드쟁 판을 크게 벌이겠다 그거임. 그런데 거기서 좀 필요한게 어그로인거고, 지금 가장 확실하게 어그로 끌 수 있는 방법은 글도 글이겠지만 얼라 호드 상관없이 모두에게 적으로 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 군단/격아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난 내 사람들에게 진짜로 잘해줌. 누구나 다 그렇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이러한 험난한(?) 필드쟁 같은 판에서 나만큼 친절한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임. 뭐 믿거나 말거나...
태양천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