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공대장 수고비 논란때도 이야기한건데 다른 공대장은 가져가지 않는 공대장 수고비를 가져가게 될 경우 그 가져가게 되는 공대장에 대한 평가는 더 엄격해질수밖에 없음.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기가 일정한 댓가를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와 그냥 무료로 받는 서비스의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임.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를 비롯한 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멤버쉽 유저들과 그냥 무료 사용자들간의 차등을 두고
돈을 내고 컨텐츠를 이용하는 멤버쉽 사용자들에게는 무료 사용자들보다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거고.
마찬가지로 손님이 입장료 한푼 지불하지 않는 클래식에서 회딱도 거르고 모든 선수들에게 1인분 이상의 퍼포먼스를 강요할거면 손님들이 따로 돈을 지불하면 되는 일임. 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의 퀄리티를 요구하려면 그에 맞는 댓가가 지불되어야 하는거고. 돈 한푼 안내는 손님들이, 그 손님들을 통해 공대장과 선수들은 그로부터 파생되는 이익이 아무것도 없는데 손님들이 쟤가 회딱이니, 쟤를 분제하라느니 마라느니 할 권리가 있을까?
내가 돈을 내고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음식 퀄리티가 수준 이하면 클레임 걸고 음식이 왜 이따위냐고 따질수 있지.
근데 무료급식소에서 돈 한푼 안내고 공짜로 얻어먹는 사람들이 이게 음식 퀄리티가 어쩌고 맛이 어쩌고 음식이 창렬이고 그럴 권리가 없는거랑 똑같다는 이야기임.
그래서 회딱들은 손님팟 가지말고 노손팟 가라. 이런게 의미가 없는 이야기라는거고.
그 손님들이 입장료 한푼 안내고 와서 버스타면서 사고 싶은 템 입찰하는게 클래식 레이드인데
이사람들이 무슨 댓가를 지불한다고 노손팟이랑 손님팟을 차별화 해야하는걸까?
클래식에서의 손님팟의 가치는 그냥 25명 선수들만 있으면 아이템이 대거 뽀각되거나 기본가에 나가니까 템을 입찰해줄 경쟁자를 늘려서 분배금을 올리고자 하는 취지에 가깝기 때문에 분배금의 숫자가 중요한 사람들과 손님간의 이해관계가 적당히 맞아서 돌아가는 팟이지, 여기에 있어서 그 이상의 가치를 찾으려고 하면 당연히 불만족 스러울수밖에 없음.
회딱들이 싫으면 내가 입장료 10만골 묻을테니 진짜 사람구실하는 선수들로만 모아달라고 귓이라도 해봐. 그렇게 한다해도 이제 세기말이라 난 후딱 배럭들 돌리고 빨리 숙제 치우고 싶은데 10만골 따위에 더 피곤하게 사람을 걸러내고 더 칼같이 공대를 운영하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임. 애초에 선수들의 퀄리티를 요구할수 있는 그런 상황 자체가 아니야. 이미 게임에 대한 열정들이 다들 식어가는 시점이라 지금은 그런 피로감을 감당할 공대장도 극소수일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