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위크오라로 DBM 타이머 알림만들기

흔히 공대장이 공대원 꼽줄때

'DBM이 다 알려주는데 이걸 왜 못하냐? 이걸 왜 못보냐?' 이런소리 하는거 많이 봅니다.

근데 이거 틀린말입니다.

공대장 본인도 잘 생각해보면 못보고 콜 못한적이 존나, 존나게 많을겁니다.

본섭 최고의 공대인 리퀴드 에코도 실수하는 비율은 낮아지겠지만 마찬가지입니다. 

괜히 맥시멈이 키보드 마우스 내려놓고 마이크 온리 공대장 했던게 아닙니다.

사람의 시야와 집중력엔 한계가 있습니다. 트라이가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런의미가 아니고,

사람인 이상 게임 화면 구석구석 모든것을 항시 100% 파악하고 있을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DBM 타이머 바 또한 워낙 여러가지가 나오다보니까 

트라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냥 못보고 지나치는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 역할에 중요한 타이머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꺼버리는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딜러가 굳이 키마이론 깨부수기나 이중공격 타이머같은거 볼 필요 없잖아요. 

근데 정말 중요한, 진짜 놓쳐서는 안될것들은 100%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위크오라를 이용하는겁니다.

현시즌 검네황에서 사용하면 좋은 네임드들중 몇가지 예시로, 네파25하드와 시네스트라가 있습니다.

네파25하드: 25인은 해골이 개많기때문에 솔로탱을 보기엔 너무 아파서 총 3탱으로 2명의 탱이 해골드리블을 같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2인3각 달리기 하듯이 네파 암불 불똥 직전에 둘이서 동시에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데 둘다 빅윅과 DBM으로 잘 보고있다 한들, 각자 dbm 타이머 바를 보고 뛰면 이 타이밍이 어긋날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1초에 뛰자라고 해도 조금씩 어긋나기 마련입니다.

이럴때 아예 그냥 불똥 타이머 안보다가(*타이머 꺼버리면 위크오라도 동작 안합니다) 불똥 1초남았을때 "꺄아악!!"하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함께 "뛰어!!"라는 큼직한 글자가 두 탱커 화면에 동시에 뜬다면? 사람의 반응속도는 각자 차이가 있겠으나 끽해야 100ms차이를 넘지 않기 때문에 달리기 싱크 맞추는데 이거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히렌도 직접 위크오라를 만들 줄 알았다면 네파 훨씬 빨리 잡았을 것 ㅋㅋ

시네: 브레스가 주기적으로 온다는거야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입니다만, 역시 dbm 타이머에 상시 눈길을 주고있지 않다면 슬렁슬렁 넘어가서 브레스 맞고 파멸 고중첩자 사망하는일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파멸 고중첩은 공생기가 있다 한들 정고가 아니고서야 찍하고 터지기 쉽죠.

브레스는 시네가 시전을 하는거라서 브레스 나온다고 알림이 뜨긴 하지만, 시전시간은 고작 1.5초정도입니다.

1.5초내로 A 위험하니 개인생존기 쓰라 B 파멸 고중첩인데 개인생존기도 없고 너무 딸피니 C가 신축박아줘라 D는 자힐을 하든 생석을 먹든 해라 등등

이런 판단과 지시를 다 할 수 있을까요? 답도없죠

이럴때 공대장이 위크오라로 브레스마다 아래 그림처럼 큼직하게 글씨를 띄워버리면 판단에 굉장히 여유가 생깁니다.

제가 시네할때는 이렇게 3초전부터 글씨가 뜨도록 해놨습니다.

이러면 위크오라 타이머 뜨고나서 시네가 시전하고 실제로 브레스 데미지가 들어오기까지 4.5~5초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이러면 누구 얼방써라 누가 누구 신축줘라 등등 오더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개인이 알아서 생존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10/25명이 모두 제대로 판단하길 기대하는건 무리고 공대장이 할수있는한은 최대한 오더 쥐어짜야 1트라도 줄이겠죠.

공대장뿐만 아니고 힐러한테도 이렇게 만들어주면 힐러들이 알아서 브레스 직전에 딸피인 사람 위주로 힐을 주기도 좋고, 딜러들도 받아두면 내가 위험한지 판단하고 얼방 공저등등 준비한다거나 하기 좋습니다. 생존기 없으면 힐달라고 채팅이라도 칠수도 있겠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시로 네바람 1넴의 광풍강타 알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dbm해서 공격대 - 네바람 - 의회로 들어가서 아래 내용을 찾습니다.

저기 나온 WA 키가 해당 주문의 ID입니다.

그럼 이제 위크오라에서 새로운 오라를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눈에 확 튀게 하려면 텍스트를 추천드립니다.

글자 크기는 눈에 보기 편한 깔끔한거보다, 

화면을 너무 지나치게 가리지는 않게 그러나 약간 불편할정도로 띄워주면

자연스럽게 안보고 지나가지 않고 주의를 끌기 좋습니다.

텍스트에서 %p는 타이머의 남은시간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줍니다. 

타이머의 주문 ID에 (타이머 ID에 넣지 마세요) 위의 dbm에서 확인한 WA 키를 넣습니다.

남은 시간은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이러면 이제 DBM 타이머 바가 10초 남았을 때 강타 10 초전 이라고 화면에 글자가 뜹니다.

이거만 해도 사용하기에 충분히 쓸만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만약에 DBM타이머바와 실제 사용의 싱크가 맞지 않는다면?

예시로 시네 브레스는 타이머가 끝나고 시전 시작까지 사이에 약간의 텀도 있고, 시전시간까지 있어서

DBM 타이머 바와 약 1.5~2초사이의 텀이 있습니다.

이걸 싱크를 조절해서 최대한 맞출수도 있습니다.

타이머 조정에 체크하고, 이 싱크맞출 시간을 초단위로 입력하면 됩니다.

+랑 -는 아래 짤을 참고하세요.

양수를 집어넣으면 위크오라 타이머가 더 늘어나서 글씨가 늦게 뜨기 시작하고,

음수를 집어넣으면 위크오라 타이머가 줄어들어서 글씨가 일찍 뜨기 시작합니다.

위크오라 설정의 남은 시간은 DBM타이머가 아니고 위크오라 타이머의 남은 시간입니다.

시네의 예를 들어 DBM타이머 3초에 오라를 띄우고, 

위크오라 카운트는 실제 브레스에 맞춰 4.5초동안 하고싶다면 

남은시간에 3초, 타이머 조정에 1.5초를 넣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