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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효과는 엄청났다.

난쏘공
댓글: 12 개
조회: 4288
추천: 2
2024-11-23 00:20:30
가볍게 다룰 주제가 아닌 것 같아 나도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

닉 판매 관련해 '저런 수준의 닉네임을, 그것도 선점했다고?'
라는 뉘앙스로 호기심이 동한 나는

말도 안되는 어그로글을(내 닉네임을 검색하면 알것이다. 정말 말그대로 말도 안되는 어그로글임) 써서 유통책을 유인했다.

효과는 엄청났다. 아니 굉장했다.
70년대 삼류 무협작가 혹은 2000년대 중딩들도 혀를 내두를 법한 가지각색의 닉네임들의 무수한 거래제안을 받게 됐다.

이는 이내 어린시절 메이플스토리에서 고성능확성기 판매 사기를 치던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환경이었다.

나는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고액의 제안을 통해 유통책들의 마음을 휘어잡았고, 이는 그들의 이성적인 사고회로를 정지시켜버렸다고 확신한다.

건전한 온라인 게임문화 정착과 몇몇 이들의 무분별한 오남용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판매시도 정황 및 스크린샷 등은 첨부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서론으로 돌아가, '가볍게 다룰 주제가 아닌 것 같아' 부터 시작하자.

판매를 원하는(그것도 고액의) 유통업자들은 내 인벤 쪽지함 4페이지를 넘길 정도로 많았고, 놀랍게도 대화 과정 중 몇몇은 개당 10만원에서 개당 80만원까지 가격을 올린 이가 있다.
그건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 내가 그 좆같은 닉네임들을 가지고 싶었다면 난 당당히 무료로 그들에게 빼앗고도 남았을테니까. 물론 철저히 완벽한 그들의 요청에 의해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나는, 그들의 합리적이지 못한 지성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숫자의 함정에 빠져버린 멍청이들을 놀려주는 것으로 이번 인간탐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지능함량 미달된 두뇌를 가지고 있는 멍청이들아. 정신차려라.

자, 당신은 어떠한가? 닉네임 선점 및 현금판매가 단순히 서버오픈 초반에 벌어지는 기현상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가?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와우저

Lv48 난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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