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클은 불성 태양샘까지만 하고 겜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0주년을 다시하면서 옛기억에 게시판을 와봤는데 아코드란 사람이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네? 이 아코드가 내가 알고 있는 아코드가 맞는 건가 그렇다면 신기하구나 해서 쓴 글임. 아코드가 게시판에서 까이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에피소드임. 아코드 본인도 보면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했으면 좋겠음
내가 아코드를 처음 본 건 아코드가 냥게에 올린 글을 통해서였음
https://www.inven.co.kr/board/wow/5539/6706?p=4&name=nicname&keyword=%EC%95%84%EC%BD%94%EB%93%9C
쌍수 무기 얻었다고 좋아하는 글이었는데 석궁까지 먹었었네. 난 20주년 섭에서도 아직 석궁이 없는데
그때 같은 섭이긴 한데 얼라이기도 하고 로그 한번 검색해보니 딜은 그저 그렇네 하고 넘어갔었음
저 글 보고 3일인가 후에 내 부캐가 울다만 입구에서 퀘를 하고 있었음. 정예몹 잡아서 마법석 모으는.
그러던 중 30대~40대 캐릭들을 줄줄이 데리고 있는 얼라 만렙이 내 부캐를 죽이는 거임.
근데 캐릭 이름을 보니 며칠 전에 냥게에서 본 아코드네? 좀 빡쳐서 본캐냥꾼으로 접속해서 카르가스 귀환을 타기로 했음. 귀환타기 전에 얼마전에 먹은, 그 당시에는 쓰지 않고 은행에 쳐박아둔, 아쉬칸디가 유용할 것 같아서 아쉬칸디를 꺼내서 차고 말이지.
울다만 외부 통로를 찾아다니니 아코드를 이내 발견해서 말그대로 아쉬칸디만 써서 밀리 딜로 처죽여버림. 같이 데리고 있던 30대~40대 캐릭들이 같이 싸웠으면 아코드가 죽었어도 내가 위험했을 수도 있는데, 이 사람들도 놀랬는 지 가만히 보고만 있더라고, 난 아코드 때려잡자 마자 바로 빠져서 가버리고. 이렇게 첫번째 에피소드는 끝남
시간이 흘러서 불성때, 난 얼라에도 캐릭을 가지게 되었음. 장사만 했는데 점점 더 얼라 캐릭도 장사를 위해 렙을 올려야 할 필요가 생겼음. 그래서 법사를, 난 버스같은 거 안태우니까 직접 키우는 데, 화법으로 키우는 게 취향임.
역시 울다만에 보면 화법용 어깨를 주는 네임드가 있음, 갈간 파이어해머, 후문으로 들어가서 두번째 네임드로 냥꾼이라면 얘가 괜찮은 총을 줘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거임.
일클라라도 만렙 캐릭이 있으면 부캐들은 좀 수고스러워도 혼자 부캐를 먹일 수 있는데 , 얼라는 지금 키우는 캐릭이 본캐라 할 수가 없어 도와줄 사람을 파창에 골드를 주고 불렀지.
그때 골드야 썩어 넘치고 어차피 얼라에서 번 돈이라 환원한다 생각하고, 다섯바퀴 갈간까지만 잡아주고 중간에 템 나오면 끝인 조건으로 300골을 주겠다 했는데 바로 손드는 법사가 있더라고, 아코드법사임
위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내칠까? 하다 울다만에서 생긴 인연인데 받자해서 받고, 울다만 가는 길에 내가 그랬지 님은 모르겠지만 님과 나는 인연이 있다고, 아코드가 그게 뭐냐고 물었긴 한데, 뭐 아코드한테 좋은 추억은 아니어서, 비밀입니다 하고 말았음. 원하는 템은 두바퀴째에 나와서 두번째 에피소드는 서로 좋게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