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건 링크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wow/5530/6807?my=opi
사건을 요약하자면, 무쇠 반지가 드랍되어 고구려 길드원인 모모전사님과 공대장인 가야노바님 두분이서 레이스를 진행하셨고 공대장인 가야노바님이 낙찰된 후 이미 가지고 있던 것이라 말씀하시고는 재경매를 진행하셨습니다.
이때 공대원이신 런타임님이 재경매는 잘못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셨으나 반려되자 공론화시킨 사건 입니다
원 글 작성자님의 스샷을 가져온 것입니다. 모모전사님 100/ 가야노바님 200/ 모모전사님 250/ 가야노바님 300 낙찰로
두 분이외의 입찰자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재경매에의한 빨래질이 있었다면 그 피해자는 누굴까요? 모모전사님입니다.
하지만 모모전사님은 재경매 사인이 들어오자 바로 100을 부르신 것을 알 수 있죠. 모모전사님이 잠정적 빨래질 피해자로서 가해자이신 가야노바님에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피해자 없는 가해자는 없는 법이죠. 잠정적 빨래질의 피해자라 볼 수 있는 모모전사님이 실수인 것을 감안하여 선처했다면 다른 3자가 빨래범이라고 매도할 자격도 근거도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빨래질인지 아닌지는 본인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결국 피해자라 볼 수 있는 모모전사님의 의견을 우선으로 다른 공대원들의 판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되야지 무조건적으로 재경매는 빨래질의 여지가 있으니 처벌해야한다?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이리되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해당 공대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합당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이 보다 올바른 절차라는 것이죠.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시고 문제 삼으신 런타임님 입장에서 불만 재기도 있을 법 하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300에 낙찰 됐던 반지가 재경매가 됨으로써 100~300 사이의 가격에 낙찰됐을 것이고 이것은 분명 분배금의 손해로 이어질테니까요. 이 경우엔 근거를 조리있게 말씀하신 후 재경매가 시행됨에 따라 발생된 분배금의 손해액만큼을 원하는 공대원들을 선별하여 변상하라 요구하는 것이 합당했다고 봅니다. (이 조차도 공대차원에서 투표로 결정할 일이지 반드시 이렇게 되야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적 맥락에대한 고려 없이 재경매는 반드시 잘못된 것이라 주장 후 본인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사게에 공론화 시키고 빨래범으로 여론 몰이 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