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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화심 고통악제 흑마 후기 2편

아이콘 하엘냥
댓글: 65 개
조회: 4271
추천: 2
2019-11-28 08:40:35
후기 쓰고 욕 많이 먹네요 ㅋㅋㅋ

특변 비용 아끼려는 거 아니냐, 어활 연마도 안찍고 와서 피해 주는거 아니냐...


그중에 가장 심하게 저를 까면서 케삭빵까지 신청하신 분이 쓰신 글을 지우시는 바람에,

제가 덧글로 설명했던 글도 같이 삭제되서 새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일단 앵벌 특이라고 뜨기 전에 저는 이미 30/21/0 에 주목하고 실험을 해보고 있던 상황이라는 걸 밝힐게요.



제가 애초에 30/21/0 특성에 주목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1. 페이즈 2 에서 흑마가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테이블 상, 치명타나 적중 세팅 보다는,
단순히 암증템에 올인하는 것이 더 높은 데미지 증가량을 보여준다. (붕괴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 따라서 파괴 특성의 붕괴의 효과를 최대한 올리기 위한 크리 위주의 템세팅은 비효율 적이며,
암증 올인 템세팅을 할 경우에 결국 파괴 흑마의 크리 보너스는 최대로 챙기가 어렵다.

2. 고통과 악마 특성을 모두 찍음으로서, 짧은 시간에 쏟아 붇는 절대 딜량은 낮아지겠지만,
생흡, 생착과 소환수 관련 특성으로 여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유틸성이 확보된다.

3. 그러면 파괴 특성에서 챙기지 못하는 딜량은 어디서 메꿀까?
고통의 암흑 마법 전문화에서 암증 10%, 악마의 악의 제물(써큐버스) 암증 15%, 도합 25%에서
메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정을 깔고 정확히 어느정도 데미지 차이가 나는 지,
숫자와 공식으로 확실하게 계산을 해보면 가장 확실하겠지만, 관련 정보도 많이 적은 편이기도 하고,
특히 어활 연마 특성이 전체 흑마들의 딜량에 끼치는 정도는 어활 연마 버프의 uptime이 얼마나 되느냐,
어활 연마 버프 갱신 확률, 또 레이드 공대 내 흑마들의 숫자 등등으로 여러 변수가 있어서
확신은 못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템파밍을 통해서 레이드에서 직접 몸으로 뛰면서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애초에 주문력 300 초반대 까지는 같은 공대 파흑님들에게 딜량은 20%이상 밀렸어요.
하지만 25%의 암증이 있기 때문에 주문력이 올라갈 수록 그 격차가 줄어들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갖고,
2일 전에 드디어 440정도의 주문력(노버프 기준)을 달성해서 비약까지 빨면서
라그딜 (dps 380, 3 분여간)을 박아 본겁니다.


일단 가장 큰 비판하시는 부분이 니가 버프 빼먹으니 다른 흑마들이 손해 보는 게 아니냐. 이 부분일 텐데요.
아쉽지만 2일 전 막공 로그는 없고, 그 이전에 26일에 다녀온 공대 로그에서 고통악제를 찍은 저와 다른 파흑님 간의
어활 dps를 비교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그분 템세팅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당시 360-380 언저리이던 제 주문력 세팅과 크게 밀리지 않는,
나름 신경써서 세팅하신 템세팅으로 알고 있어요.

더 정확히 따지자면 그분 템세팅 주문력, 크리 같은 걸 알아야 겠지만,
친한 분도 아니고 과거의 기록이라 부정확한 부분은 있습니다.

다만 공대 당일 해당 파괴흑마님이 흑마들 중에 딜 1등을 하신 분이고,
거의 언제나 저보다 앞선 딜을 하신 분이란 건 말씀드립니다.
보통 공대 흑마가 3명이었는데, 4명으로 출발한 날이라 파흑님이 고통 저주 싸인을 받으셨구요.


주목하실 부분이 어활 dps입니다.
위에가 고통 악제 찍은 제 로그이고, 아래 쪽이 파흑님의 로그입니다.

일단 저희 둘다 템상으로 적중을 크게 챙기지 않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3렙차 레이드 넴드 상대로 적중률이 83%고, 따라서 평균적으로 miss가 17%가 나와야 하는데,
저는 21.43% 미스가 났고, 파흑님은 13.33%로 조금 더 확률적으로 소위 운빨이 좋으셨네요.


또 크리율을 보시면, 저는 암증 세팅으로 아이템을 올인했기 때문에 4.5%,
파흑님은 크리에 신경쓰신 특성/템세팅을 해서 15.4%를 보이셨네요.


또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Avg. Hit.입니다.
어활 캐스팅 특성을 찍지 않아서 시전 시간이 느리기 때문에 저는 28번 캐스팅 해서 22번 히트시키고,
Avg Hit.는 1.6k가 나왔습니다. 파흑님은 31번 캐스팅에 26번 히트시키고 1.3k를 넣으셨네요.

여기에서 말씀 드리고 싶은게 어활 연마로 4번의 어활 데미지 증가 20%를 받을 기회가 있는데,
Avg hit만 비교하면 고통악제 흑마가 0.3k 정도 더 높죠.

그래서 파흑님의 어활 1히트로 어활 연마 버프를 받으시는 거보다,
고통악제 흑마가 어활 연마 버프 1번을 받는게 공대 전체로 이득 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파흑 분들이 흑마 중 1명의 고통악제 흑마의 어활 연마 부재로 인한 손해분이 상쇄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템 테이블 상 높은 크리세팅보다 암증 최대 세팅이 더 효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럼 어활 dps로 보면 어떨 까요.
21%와 13%의 미스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고통악제가 291 dps, 파흑이 286 dps가 나왔네요.
(물론 라그구간 에어본 맞는 횟수라든가 변수는 많습니다만)

이때 로그를 보고 300 후반대 주문력에서 이정도 차이라면, 주문력 400 이상에 비약 까지 도핑을 하면,
충분히 파흑님들과 레이드에서 비빌만한 딜량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나서,
2일전 막공에서 고통악제로 딜링을 한겁니다.

제 bis세팅이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고, 하마검/단명/주강반도 없는 세팅이기 때문에 주문력을 최대로 맞추고 나서
더 실험을 해보고 싶지만 파밍이라는 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라서 못해보는 게 아쉽네요.


일단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그럼 네 생각대로 공대 모든 흑마가 30/21/0으로 세팅하고 오면,
흑마들 전체 딜량이 낮아지는 거 아니냐는 말씀엔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주문력에 집중하는 것이 최적의 아이템 bis세팅인 현 상황에서,
400, 그리고 그이상 주문력 세팅이 올라가면 갈수록 25% 암증 보너스도 커지기 때문에,
고통악제 흑마가 하나의 가능성은 보여줄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템세팅 주문력이 가장 높은 흑마 1명만 고통악제를 하고,
나머지 흑마님들이 크리에 신경쓴 세팅으로 어활연마 버프를 유지해서 전체 딜링을 올릴 수도 있겟지요.

그리고 제가 전에도 누누히 밝혔 듯이, 어그로 감소 특성/스킬/템이 사실상 전무한 흑마에게,
높은 크리율과 데미지는 양날의 검과 같기도 하구요.


300대 주문력으로는 하지도 말라는 식이라서 주문력 낮은 흑마들 무시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런게 아니고 300초반대부터 레이드 계속 매주 겪으면서 처음엔 파흑보다 딜량이 굉장히 낮았지만,
주문력을 400을 넘기고 비약 도핑을 하면서 딜량이 충분히 상승하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에,
주문력 400이 안되면 고통악제는 절대 비추드리는 겁니다.

설사 400이 넘어가고 도핑을 하더라도,
전체 흑마가 고통악제로 특성을 찍게 되면 흑마간 시너지가 사라져서 전체 딜링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각 공대 상황에 따라, 공대장과 협의를 해서 해보셔야 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이 글을 보실 90%이상의 흑마님들은 레이드에서 일몰파흑이나 악제파흑 하시는 게 맞고 추천드립니다.
하나의 가능성이지, 타임어택 정공이나 순위를 따지기에는 고통악제는 비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다만 니가 찍은 특성은 앵벌특일 뿐이고, 너는 특변비용 아까워서 민폐 끼치면서 레이드 다니는 관심종자라는,
이런 비판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네요.

와우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저는 이미 오래된 게임이고 지난 과거에 플레이한 선구자들이
개척해둔 대중적인 세팅이 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특성을 시험해보고 찾아보는 데서 재미를 찾고 즐기고 있으니까요.

만약 과거의 최적 특성이 최고라는 선입견에 모두가 사로잡혀 있었다면,
쌍수 탱과 딜전들로 25분만에 화심을 공략하는 그런 시도는 어려웠을 겁니다.

그럼 흑마님들 오늘도 즐와되십쇼.

Lv47 하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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