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게 뭐라고 눈물이...

작업 가능 캐릭이 5개 밖에 안돼서 막직 인스 방법도 알고 다 알지만,

캐릭 하나라도 더 돌리자 라는 맘으로 5캐릭 전부 25인 하드 1넴부터 작업함.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우 지루하고 힘든 여정이 시작됨.

늘 그래왔듯이, 평소처럼, 4캐릭 끝내고 마지막 흑마.

안그래도 길고 긴 얼왕 던전에서 5캐릭중 유일하게 어떤 이속기도 없는 발고자 

흑마 

억지로 꾸역 꾸역 ㅆㅂ ㅆㅂ 거리면서 리치왕까지 도달. 

평소 당연하게도 씨뿌트+우클릭으로 템줍는게 국룰이지만,

오직 리치왕만큼은 항상 쪼는 맛으로 일단 열어서 스크롤로 확인하는게 개인철칙.

이제는 그만 들었으면 하는 리치왕의 긴 대사를 리스닝하고 

템 확인 쪼는맛을 하는데 

맨위칸에 천무가 없길래

쌍욕 시전하며 귀환석 누를뻔.

득템자랑게시판을 매일 출석하며 수 없이 많은 유저들의 천무득템 테이블을 보면 

항상 열었을때 맨 위칸에

천무가 있길래 탈것은 항상 맨 위쪽 테이블에 존재하는걸로 암.

쪼는맛 실패 후 씨뿌트+우클릭 시전하고 귀환타려는데 

좌측하단에 못보던 보라글씨가 무슨 고삐 라고 

쓰여있는게...

속옷 갈아입고 와서 기도 한번 올리고  탑승.

승차감이 이건 뭐...다른 탈것들 다 넣어두고 탈것메인버튼에 등록.

(몇년씩 작업하시는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는 5캐릭 4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그 심정 잘 알기에 , 

천무 이외에도 각종 탈것들로 속앓이 많이 해보았고,

저 또한 매번 다른분들 후기 보면서 나는 언제쯤을 외치며, 

기나긴 투쟁의 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탈것 작업 많이 해보았지만, 진짜 천무는 느낌이 매우 다릅니다.

리치왕 룻하고 천하무적 이라는 글자를 보고

잠깐이지만 '전율' 이 있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지만 존재 했던 저의 '청춘'을 보는 것처럼요.]

다들, 힘내시고 즐거운 득템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