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진영 부캐키우고 있었습니다. 요즘 세기말이라 정예퀘, 저랩인던 파티하기도 힘든데 정신세계가 특이한건지
삶에 악만 남은건지 이상한놈들 많이도 보네요.
심지어 자주보이는 길드에 떡하니 들어있는데 저습지 정예퀘3종세트 5인파티 하다 그냥 파탈하고 나가버리네 ㅎ;
뭐 사건까지는 아니고 걍 그때 이야기 풀어볼께요.
탱없는 5인파티 드워프 열심히 잡는 중.
나 : 어글이 이리저리 무작위로 튀니깐 징기한테 정격키고 어글 좀 잡아달라고 함.
징기 : 제 힐 책임져 주십니까?
나 : 딜러인 나한테? 허참 속으로 말 X같이 한다고 생각했고 왠지 불안한 새끼라는 예지력이 발동했지만 괜히 긁어 부스럽내긴 싫어서 대꾸 안함. 괜히 싸우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민폐고 해서리...
다른 파티원 : 방금 주운 방패 있는데 혹시 필요하심 드릴까요?
징기 : 됬습니다. 이러더니 ...
양손검 멋지게 움켜쥐고서는 드워프 엄청 젠되있는 무리 속으로 뛰어듬. 갑자기 몰이를? 어글 여기저기 튀고 난리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든 다 잡고 드루 힐분이 진짜 딱 이렇게 말했었음. 기분 나쁘게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너무 많이 모시면...." 이런식으로 말이죠. 최대한 상대를 기분 안나쁘게 한거자나요. 누가봐도.
근데 이 징기새끼 갑자기 이럼.
징기 : 이래라 저래라 뭐 하라는게 많아 요딴식으로...
더이상 참는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차단에 최초로 하나 박아넣지 뭐 생각하고 말했네요.
나 : 말 참 뭐같이 하네 그랬더니 바로 파탈. 나머지는 4명이서 걍 옹기종기 진행하고 완료함.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지, 그날만 그 지랄 했는지 모르겄지만 길드도 인게임에서 자주보이는
길드인데 거참 이쁘게까지는 아니여도 남들한테 피해는 좀 주지말고 게임라이프 삽시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