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불성클~리분클 현생보다 열심히 함. 난이도 기준은 모두 25인이고, 클래식에서 가장 어려웠던 보스인 리치왕 하드(노버프)를 별 5개 별 6개 ★★★★★★로 기준 삼아 썼음. 오리 낙스는 안해봤지만 주변인들 얘기 들어보면 버프 달고 난이도 3개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음.
[1페이즈 카그마 : ★★(2.0)]
1페이즈는 사실 페이즈라고 보기도 어려웠음. 그냥 '불타는 성전'이라는 새로운 확팩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는게 나을 듯. 실제로 이 때는 다들 로그에 크게 목매지 않았다.
- 카라잔 ★(1.0) : 걍 쉽다. 영던보다 아주 조금 어려운 정도이고 사실 공략이랄게 없는 수준. 그래도 첫주에 영던템으로 막공에서 들이댔을 땐 넴드도 많고 레이드가 익숙하지도 않고 해서 4시간씩 걸리곤 했음. 사실 얘는 10인 밖에 안 돼서 로그 메인 페이지에 있지도 않았음.
- 그룰의 둥지 ★☆(1.5) : 25인인 만큼 카라잔보다는 당연히 어려움. 그래도 1넴은 법사, 조드가 탱을 하기도 하는 등의 나름 특임도 있던 레이드였어서 마냥 무조건 원킬하고 그랬던 레이드는 아니었음. 그룰은 '용뼈'라는 미쳐버린 밀리 장신구 하나 때문에 막페이즈까지도 활성화됐던 국밥 레이드였기도 함.
- 마그테리돈의 둥지 ★★(2.0) : 1페이즈 의외의 복병. 나름의 페이즈 구분도 있고, 탱커들과 각 힐러들이 분산돼있고, 큐브 클릭이라는 미친 난이도....의 '특임'도 있었기 때문에 그룰보다는 어려웠다. 큐브 클릭 안하고 영흡 쓰는 흑마 짤이 한 때 유행하기도 함.
[2페이즈 불폭 ★★★★(4.0)]
1페이즈에 비해 갑자기 어려워진 난이도로 많은 유저들에게 당혹감을 줬던 페이즈. 동시에 레이드의 진짜 재미와, 로그작의 재미까지 알려줘서 클래식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 개인적으로는 악랄한 페이즈였기도 함.
- 불뱀 제단 ★★★★(4.0) : 상당히 어려웠으면서도 재밌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바쉬에서 독 포자를 분산시키려고 혈장에서 이상한 아이템을 파밍해와서 사용했던 기억도 있다. 바쉬만큼은 울두아르 무평, 미미론에 버금가는 꽤 높은 난이도였는데, 첫킬때의 그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음. 모로그림에서 나오는 '똬리'라는 장신구는 비법한테 있어서 거의 필수템이나 다름없었는데, 공대장이 법사라면 싸게 파밍하려고 일부러 똬리 있는 법사만 받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던 보스.
- 폭풍우 요새 ★★★☆(3.5) : 불뱀보단 확실히 쉬웠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주차에 캘타스(막넴)를 잡고 3주차에 모로그림(막넴 전), 4주차에 바쉬(막넴)를 잡았던 것 같다. 캘타스는 그래도 5페이즈로 구분되는 등 꽤 공략의 난이도는 있었는데 막상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 재미 또한 덜했다. 물론 당시 상위 공대는 다 첫주킬했다.
P.S. 2.5페이즈 불폭 너프 : 3페이즈 검하 출시 전, 불폭 보스 체력과 공격력을 20%인가 30%나 너프시켜버리는 미친 행보를 보임. 이때 처음으로 클래식을 접을까 싶었다. 영던보다도, 카라잔보다도 쉬웠던 페이즈가 있었다.
[3페이즈 검하 : ★★★(3.0)]
2페이즈에 비해 급격하게 쉬워진 난이도로 많은 유저들에게 당혹감을 줬던 페이즈. 1주 2일 운영하는 라이트 직장인 길드 공대였는데 PTR도 안 했던 우리도 첫주킬했다. 물론 당시 공대장이 첫주킬을 위해 정말 잘 준비해왔고, 리딩능력이 좋은 분이었기에 가능했다. 이때부터 종종 공장을 잡곤 했는데, 타우렌 전사로 검사 전경방패 끼고 일리단 탱하면서 공대장하는게 목표였어서 와우클래식을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쉬워서 아쉬웠음.
- 검은 사원 ★★★(3.0) : 딱히 기억나는 보스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냥 쉬웠던 레이드. PTR 출시 전에는 일리단이 어렵다 어쩐다 했는데 최상위권이 아닌 공대라도 딜찍누로 첫주부터 3페이즈를 씹어버리는 공략이 가능해져버림. 막공도 둘째주부터는 거의다 올킬했던 것 같다. 아, 아지노스 뽀각 사건이라는 정말 인간 혐오를 느끼게 만드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아무도 입찰할 사람이 없어서 누가 5천골에 산다고 했는데, 5천골에 팔 바에야 뽀개버리자는 의견이 형성돼서 뽀개버린 사건) (기본가 5천골인 상황에서 아무도 입찰한 사람이 없어서 누가 1천골에 사간다고 하자, 1천골에 파느니 뽀각해버리자는 의견이 형성돼서 뽀개버린 사건)
- 하이잘 정상 ★★☆(2.5) : 검사보다도 살짝 쉬웠다. 아키몬드(막넴)도 첫 몇트는 당황스러울수 있어도 금방 적응됐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공대 내부의 로그딸러들과의 싸움이 되곤 했다.
[4페이즈 줄아만 ★★(2.0)]
검하-태양샘 사이 잠시 쉬어가는 페이즈. 10인 레이드였고 난이도도 굉장히 쉬웠지만, 템렙비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 밀리용 장신구 광부(광전사의 부름), 캐스터용 장신구 쭈해(쭈그러진 해골)로 인해 불성이 끝날때까지도 가곤 했던 레이드기도 하다. 일종의 타임어택 형식 레이드로, 빠르게 클리어하면 각종 추가 아이템과 아마니 전투곰 탈것을 주기도 했다.
[5페이즈 태양샘 ★★★★(4.0)]
- 일리단이라는 캐릭터의 상징성 때문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불성에서 검사를 재밌는 레이드로 기억해왔는데 사실상 태샘이 제일 재밌었다. 개인적인 일로 검하 마지막주부터 태샘 4주차까지 게임을 못했는데, 선두주자들이 제일 어려울 때 다 때려박아놔서 나는 5주차에 복귀하자마자 올킬할 수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난이도가 있는 레이드였다. 보스몹 구성이나 공략법, 아이템 파밍 방식등 재미 면에서도 꽤 흥미로웠음.
- 칼렉고스는 공략 중 차원이 나뉘는 바람에 처음부터 로그 집계에서 제외됐고, 보스 자체도 6마리 밖에 없어서 짧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시간도 (꽤) 오래 걸리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음. 2넴 브루탈의 괴랄한 탱커 뚝배기 깨기와, 4넴 므우르에서의 딜조절 실패로 전멸하는 등 기억나는게 꽤 많은 레이드. 킬제덴은 오히려 크게 사고나는 일이 없었고 조금 쉬웠던 듯.
- 검하까지는 그래도 일리단 베어내기 방어기제 원툴로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전탱이, 야탱과 보기에게 완벽하게 밀리게 된 페이즈이기도 하다. 특히 보기가 떡상했는데, 킬제덴, 므우루에서 보기의 광역탱은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한무 트라이의 원흉이 되곤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