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인벤 마스터리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20주년] 구루바시 투기장에서 있었던 일

예민한사람
댓글: 9 개
조회: 1811
추천: 4
2025-05-23 19:57:46

구루바시 투기장.

살아서 나가는 자가 거의 없다는 해적들의 무덤.


그날 아침, 보물상자와 검투사의 징표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불길처럼 퍼졌다.

무법항에는 호드도, 얼라이언스도, 심지어 중립 상인들조차 침을 삼켰다.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언데드였다.

하지만 마법이란 육신보다도 정신에서 오는 법.


의지와 기억이 남아 있다면 내가 누구든 상관없다.

이미 내 발은 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떠돌다 가시덤불 골짜기의 습기 어린 정글에 다다랐다.

짐승의 포효와 무너진 폐허가 뒤섞인 풍경은 무언가 낡고, 잔혹하며, 오래된 힘이 이곳에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그곳에서 무엇이 날 기다릴지는 몰랐다.

하지만 나는 느끼고 있었다.


이 피 묻은 투기장 한가운데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걸.


그날, 구루바시에서 나는 해적이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E-Dt4O7Luk

Lv71 예민한사람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